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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 예정인 사극 빅3, 군도, 청량, 해적... 모두가 어마어마한 출연진과 사극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지만 내가 가장 끌린 영화는 단연 ‘해적’이었다. 한껏 기대하고 기대평에 당첨이 되어 보게 된 영화 ‘해적’ 시사회. 날아갈듯이 기뻤다.
물론 난 영화 개봉하고도 볼 것이지만 개봉전에 그 누구보다 더 빨리 영화를 만나 볼수 있다는 사실이 내겐 엄청난 즐거움이다.
드라마 상어에서도 호흡한 두 주인공, 김남길, 손예진,,, 작년에 ‘상어’라는 드라마에서도 너무도 매력 넘치게 본 그들이가 다시 한번 커플을 이뤘다는 소식에 그렇게도 반가울수가 없었다.
아니 그런데?? 드라마 ‘상어’와는 너무도 다른 캐릭터를 영화 ‘해적’에서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모습에 역시 탁월한 명품 연기파 배우구나, 감탄에 또 감탄을 하였다.
영화 배경은 고려말, 조선초... 약 600년도 더 전의 시대상황을 영화라는 요소에 걸맞게 세팅되어져 연출된 배우들, 배경들... 꽤나 큰 규모의 영화였음에도 어색한 장면이 하나도 없이시각적 즐거움 상승에 단단히 한 몫을 하였다. 그 시대에서 툭 튀어 나온거 같은 김남길과 손예진,, 어쩜 그리 잘 어울릴수가~!!
관군에서 산적이 된 장사정역의 김남길, 해적의 딸로 태어나 부모를 잃은 해적 여월역의 손예진, 해적에서 도망쳐 산적이 된 태봉역의 유해진, 또한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설리 등등등 모든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그 이야기속에 2시간 내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 들고 말았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광대한 규모의 스케일.. 내가 본 영화 ‘해적’은 기대 그 이상, 이상이었다. 민족적, 시대적 배경은 살짝 아쉬웠지만 그리 무겁지 않게 보면 될것이고 어찌 되었든 그 시대적 상황이 주는 아픔과 교훈을 현 시대의 발전에 가볍게 받아들이면 될것 같다.
하루가 지난 지금도 영화속 장면들이 생생하게 아른거려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넘실거리는 광활한 바다도, 바다의 용 고래도 눈을 감으면 생생하게 떠오를 만큼 무척 인상 깊었던 장면이었다.
코믹영화이면서도 너무 가볍지 않고 또한 교훈도 주는 영화 해적~
헐리우드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을 본적은 없지만 감히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것 같은 영화 ‘해적’,
덥고 짜증나고 무기력한 이 한 여름에 폭소와 시원함을 안겨준 감사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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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술과 함께 하는 나의 삶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