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KBL은 데이원 제명 사태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부산시 고위관계자와 '핫라인'을 마련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KBL이 부산시를 우선 협상 대상으로 정한 이유는 전 데이원 측에 연고지 협약서를 써줄 정도로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2021년 보궐선거로 당선될 때 부산KT(현 수원KT)의 '탈 부산' 사태를 겪었던 박형준 부산시장이 농구단을 다시 유치하는데 호의적이다. 게다가 부산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KBL은 비단 부산시가 아니더라도 다른 자치단체나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인수자' 입장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상품'이 나왔기 때문이다.
데이원이 제명되면서 선수단은 완전 자유의 몸이 됐고, 데이원은 농구단과 관련해 아무런 권한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선수단은 주인 없는 신세가 됐지만 인수자 입장에서는 '호재'다. 그동안 인수 협상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각종 부채 관련 부담이 없어졌다. 구단 인수대금도 없다. 대신 지난 시즌에 최고 화제 구단으로 조명받았던 선수와 감독-코치, 프런트 등 '우수 인력'은 오롯이 남아 있다. '죽어야 산다'고 했던가, 부실 스포츠단 데이원이 완전히 손을 떼고 나서야 홀가분하게 팔려갈 수 있는 길이 열린 형국이다.
한 구단의 관계자는 "그동안 다른 프로 종목에서 구단을 사고 파는 일을 많이 목격했지만 이번 데이원 사례처럼 거저 먹는 것이나 다름없는 경우는 처음 본다.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잘 만들어진 '히트상품'을 그대로 품어서 앞으로 운영만 잘 하면 되는 상황이 됐다" 면서 " '부산시가 이 좋은 걸 줘도 못 먹으면 바보' 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 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KBL의 구상이 성공하려면 필요조건이 있다. 선수단이 '개인플레이' 이탈자 없이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KBL은 '선수 보호' 우선 방침을 천명하면서 믿고 따라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데이원 시절 체불 급여에 대한 전향적인 해결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kobe_kbl오리온이 데이원에게 구단을 넘긴 정확한 과정은 모르지만, “관심” 수준의 기업은 종종 있는걸로 압니다. 만약 오리온이 애초에 KBL과 협의를 통해 시간을 두고 인수기업을 찾았다면 데이원에게 넘어가는 일은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들을 찾아서 협상을 했겠죠. 물론 그게 무조건 인수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아니지만 (인기가 낮고 수익성이 없으니) 그래도 상황은 더 나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리온이 데이원에게 구단 넘기고 휙 빠져버리니 시간은 없고 상황이 너무 안좋았죠. 물론 지금도 시간이 너무 없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기사처럼 ”안사면 손해“ 이건 너무 낙천적인 이야기 같네요.
갠적으론 나름 크블에서 그린 그림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에 부산시에서 프로농구팀 유치한다고 공고올리고 데이원과 접촉할때 크블에서도 나름 물밑 접촉했을거 같아요. 결국 데이원의 빚+네이밍스폰서만 가능하다는 요구로 진행이 안되는거 보고 데이원 해체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데이원 빚 청산후 부산시에서 언급되는 르노나 bnk같은 회사찾아서 재창단 하는식으로 일단 큰 그림 그려놓고 데이원에게 형식상 유예기간 주면서 물밑에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실 한달만에 재창단 한다는게 아무 접점이 없다면 물리적으로 어려울거 같은데 이미 5월부터 관련 논의를 해온상황 이라면 7월중순내지 특별드랩 하겠다는 21일 전에 인수마무리도 불가능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해서 굳이 돈 걸라면 해체드랩 보다는 재창단쪽으로 걸거 같아요. 이경우 법적으로는 문제없지만 도의적으로 사실상 법인파산으로 돈 돌려받기 어려운 데이원의 빚(선수 임금체불+협력사 대금체불)이 문제인데 데이원시절 선수들 체불금액에 대해 크블에서 전향적으로 최대한 해결해주고 협력사 대금체불은 허씨가 방송활동 계속 하기 위해서라도 깔끔하게 사재로 다 갚아주는식으로 마무리했음 싶네요.
@아이버슨사실 크블이 매우 못미덥긴 한데(당장 데이원부터 애초에 받았으면 안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설마 데이원이 사태를 해결할거라고 보고 그걸 플랜A로 생각하고 있진 않았을거라 믿습니다. 진짜 저게 플랜A 였다면 크블 임원들 및 이사회 참석자들의 인지능력을 의심해야 될거 같거든요. 가입비 납부때부터 문제 일으켰던 구단이고 이후로도 좋은얘기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진짜 문제를 해결할거라 믿고 손놓고 있었다면 그야말로 직무유기 내지는 바보들만 모여있는게 되는 셈이니까요. 해서 개인적인 상식수준으로 생각해보면 최소 가입비 추가납부도 겨우 했던 3월말 또는 플옵 탈락후 구단 넘긴다고 얘기하고 포항시니 부산시니 얘기나왔고 부산시에서 공고까지 올렸던 4월~5월초에는 데이원은 해체밖에는 답이 없다 생각하고 10구단 유지를 위한 준비를 물밑으로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설마 진짜 아무것도 안하다가 지난 15일 해체결정 이후에 움직이고 있는게 맞다면 물리적으로 한달사이에 논의해서 부산시 및 기업에 구단 통째로 넘기는게 가능할까 우려되서 이정도 막장은 아니리라 믿고싶네요 ㄷㄷ...
첫댓글 신생구단이 생긴다는 가정하에 고양경기장을 그대로 홈구장으로 쓸 가능성은 없겠죠...???
그래도 고양구장이 10개구장중에 최근에 지어진거라 괜찮다보는데요...
bnk가 남자구단도 생각있다는썰이 언급되서 이 내용과는 별개로 계속 부산이 언급되긴 했습니다만...
일단 10구단 유지에 KBL은 온 신경을 써서 해결해주고 선수랑 감독코치 밀린 월급은 진짜 소송이라도 가서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믿기 어렵지만, 예전부터 프로농구 구단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은 몇 있다고 하더군요. 가장 큰 이유는 야구, 축구에 비해 운영비가 한참 싸다는 것입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빨리 데이원이 빠져야 오히려 상황이 좋아진다고 이야기해온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 정황이라면 오히려 여러 후보군 중 허재가 나서서 데이원을 꽂은 건 최악의 악수였네요.
@kobe_kbl 관심은 있어도 결국 안했죠. 이번에 좀 관심 있는게 인수관련 비용이 안드니 그런거구요
@돈치치77 한탕 빼먹으려 한 기업만 적극적으로 나선 거군요ㅠㅠ
그럴거면 이미 전랜 오리온 터질때 적극적으로 나왔겠죠 결국 없었고 그래서 데이원이라도 뭔가 꺼림직해도 민거고요 데이원보다 좋은곳이 있었다면 크블에서 모험 안하죠
그런데 오리온을 인수할 구단은 왜이렇게 찾기 힘들었을까요.. 정녕 데이원이 최선이었나 ㅜㅜ
@kobe_kbl 오리온이 데이원에게 구단을 넘긴 정확한 과정은 모르지만, “관심” 수준의 기업은 종종 있는걸로 압니다. 만약 오리온이 애초에 KBL과 협의를 통해 시간을 두고 인수기업을 찾았다면 데이원에게 넘어가는 일은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들을 찾아서 협상을 했겠죠. 물론 그게 무조건 인수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아니지만 (인기가 낮고 수익성이 없으니) 그래도 상황은 더 나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리온이 데이원에게 구단 넘기고 휙 빠져버리니 시간은 없고 상황이 너무 안좋았죠. 물론 지금도 시간이 너무 없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기사처럼 ”안사면 손해“ 이건 너무 낙천적인 이야기 같네요.
@76다마 무책임한 오리온, 무능한 크블, 양아치 데이원/허재의 대환장 콜라보였군요...
다행이네요. 10개구단체제 유지되길 바랍니다.
가입비도 디스카운트 해줄거 같습니다 문체부 압박도 들어갔으니
디스카운트는 타 구단들 반발로 안될듯합니다
이거 디스카운트해주면 데이원도 덜 갚겠다고 덤빌거고
제명된마당에 부채를 떠안을필요가 없으니
빨리 결정됬음합니다ㅜ
빨리 결정이 되고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직원들 못받은 급여도 빨리 해결되기를
갠적으론 나름 크블에서 그린 그림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에 부산시에서 프로농구팀 유치한다고 공고올리고 데이원과 접촉할때 크블에서도 나름 물밑 접촉했을거 같아요. 결국 데이원의 빚+네이밍스폰서만 가능하다는 요구로 진행이 안되는거 보고 데이원 해체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데이원 빚 청산후 부산시에서 언급되는 르노나 bnk같은 회사찾아서 재창단 하는식으로 일단 큰 그림 그려놓고 데이원에게 형식상 유예기간 주면서 물밑에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실 한달만에 재창단 한다는게 아무 접점이 없다면 물리적으로 어려울거 같은데 이미 5월부터 관련 논의를 해온상황 이라면 7월중순내지 특별드랩 하겠다는 21일 전에 인수마무리도 불가능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해서 굳이 돈 걸라면 해체드랩 보다는 재창단쪽으로 걸거 같아요. 이경우 법적으로는 문제없지만 도의적으로 사실상 법인파산으로 돈 돌려받기 어려운 데이원의 빚(선수 임금체불+협력사 대금체불)이 문제인데 데이원시절 선수들 체불금액에 대해 크블에서 전향적으로 최대한 해결해주고 협력사 대금체불은 허씨가 방송활동 계속 하기 위해서라도 깔끔하게 사재로 다 갚아주는식으로 마무리했음 싶네요.
플랜B를 정해놓고 플랜A엎어지면 가는수순이 당연히 맞는건데
하는거보면 플랜A엎어지니 당황하면서 큰일났다하면서 마지못해 플랜B가는 느낌입니다
가장 이상적이고 깔끔한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아이버슨 사실 크블이 매우 못미덥긴 한데(당장 데이원부터 애초에 받았으면 안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설마 데이원이 사태를 해결할거라고 보고 그걸 플랜A로 생각하고 있진 않았을거라 믿습니다. 진짜 저게 플랜A 였다면 크블 임원들 및 이사회 참석자들의 인지능력을 의심해야 될거 같거든요. 가입비 납부때부터 문제 일으켰던 구단이고 이후로도 좋은얘기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진짜 문제를 해결할거라 믿고 손놓고 있었다면 그야말로 직무유기 내지는 바보들만 모여있는게 되는 셈이니까요. 해서 개인적인 상식수준으로 생각해보면 최소 가입비 추가납부도 겨우 했던 3월말 또는 플옵 탈락후 구단 넘긴다고 얘기하고 포항시니 부산시니 얘기나왔고 부산시에서 공고까지 올렸던 4월~5월초에는 데이원은 해체밖에는 답이 없다 생각하고 10구단 유지를 위한 준비를 물밑으로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설마 진짜 아무것도 안하다가 지난 15일 해체결정 이후에 움직이고 있는게 맞다면 물리적으로 한달사이에 논의해서 부산시 및 기업에 구단 통째로 넘기는게 가능할까 우려되서 이정도 막장은 아니리라 믿고싶네요 ㄷㄷ...
인천도 생길만 하지않나..
인구 300만인데 농구팀 없는게 말이되나
충청도,제주도도 있으면 인기많을꺼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