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륙설에 대한 것을 찬찬히 읽는데 한가지 눈에 들어오는게 있더군요.
"말갈이 어떤 족속들인데 남의 국경과 영토 안에서 전쟁을 하느냐"
물론 박아람 님의 발언입니다 -_-;;
저도 한때 이것에 대해 매우 궁금한 적이 있습니다.
저도 똑같이 생각했지요 "뭔노무 새끼들이 이렇게 국경을 밥먹듯이 넘는다냐".
이것을 짧게 줄이자면 이렇게 말할수 있습니다.
갸들은 이민족이걸랑.
그렇습니다 말갈애들은 이민족이었습니다-_-;;
즉 삼국이 형성돼기 전, 걔들은 한반도를 집 방바닥 지나가듯이 돌아댕겼었습니다.
그리고 삼국이 어느정도 형성돼고, 진이 삼한, 삼한은 몇천개의 도시국가로 분리돼면서
말갈의 생활패턴에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이제 한국애들이 못지나가게 한다는 거죠.
백제는 마한의 소국중 하나로, 맨 처음 말갈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이상하게 중국 공격이나, 요서경략, 북위와의 충돌이 다 빠져있는)
삼국사기 백제본기를 살펴보자면:
온조 2년 (기원 17년) 왕이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말갈이가 말이여, 힘도 좋고 정력도 거시기 허고 용감하고 한데, 야가 거짓부렁을
너무 많이 혀서 탈이여. 언제 공격할지 모릉게, 니네 아그들한테 거시기 단단히 하라고 꼭 거시기 하라잉"
그리고 호랭이 욕보이면 그날밤 호랭이가 애기 물어간다더니, 바로 다음년 말갈이 공격합니다.
온조 3년 9월 말갈이 북쪽을 치범하므로 왕이 정예군을 이끌고 싸워 크게 이겼다.
살아 돌아간 적은 열에 한둘이었다.
그리고 온조는 아무래도 말갈이 두려웠는지, 낙랑군에 사신을 보내고 친하게 지냅니다.
그리고 온조 8년에 말갈이 또다시 공격합니다.
이번에도 이겼지만 무언가 방비가 필요했던지 마수성을 쌓고 병산에도 철책을 세웁니다.
그러자 낙랑태수가 사신을 보내서 따집니다.
"새꺄 뒤질래? 왜 우리 국경에 성을 쌓고 지랄이야? 개새끼..우리 친구라매?"
"이런 우라질노무 자슥, 야이 쌍노무 자슥아, 우리가 말갈이가 무서워서 쪼까 성좀 쌓았기로서니, 니네가 그렇게 욕지거리를 퍼부음서 거시기 할수 있는 것이여? 그려, 우리 부랄친구 맞잖어, 그렇게 의심이 많으면 니넨 어떻게 한반도에서 살아남을래?"
"그래 이 씨발늠아 우리 짱깨다. 왜? 비단으로 옷만드니까 꼽냐? 오랑캐자식.."
"씨발새끼, 그래 우리 오랑캐다. 개자식.. 3백년 전에는 굽신거리던 새끼들이..
그래 니네가 고조선 거시기 내니까 거시기가 벌렁벌렁 시원한가 보구먼? 새끼.."
"이런 개같은 놈이... 야이 씨발아 우리 좃뱁도 안돼는 새끼가 왜 지랄하는데? 새까 우리 황제가 맘먹고 군대만 보내면 니는 끝장이야 개새꺄"
"미친놈...그래서 니네 황제가 요하 건너다가 짱깨 태반을 쳐죽였겠다?"
"이런 개새끼.. 두고보자 이 씨발아"
"힘만믿고 거시기 허는 나쁜새끼.. 와바 이 씨발늠아. 니기미 잡아 족칠늠이..."
물론 삼국사기는 이것과 조금 다르게 기술하고 있습니다만....-_-;;;
하여튼 이렇게 사이가 틀어진 낙랑과 백제는 나중에도 치고박고 생**합니다-_-;;
그리고 낙랑이 먼저 선빵을 날리는데...
11년 4월, 낙랑이 말갈을 시켜 병산의 성책을 부수고, 백여명을 죽이거나 잡아갔다.
이제 온조는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르고,
"개새끼 니는 친구도 아니여"
7월에 왕은 독산과 구처에 두 성책을 세워 낙랑군으로 통하는길을 막았다.
하여튼 거의 다 이런식입니다-_-;;
여기서 눈여겨 볼것은, 말갈은 낙랑 국경도 넘나들었고, 백제도 밥먹듯이 침공해왔습니다.
신라도 침공한듯 싶으나, 신라는 왜한테 더 많이 시달렸지요.
(본인은 백제의 지령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만-_-)
하지만 삼국(사국?) 중에서 고구려만 말갈을 따뜻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것은 고구려가 다민족 국가인것도 있지만, 고구려는 아마 말갈을 안쓰럽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아마 처음 정착할때가 생각 났었겠죠-_-;;
또한 고구려는 개국 즉시 강대국 둘과 국경을 같이하며 멸망의 위기에 자주 빠졌었습니다.
전투력이 뛰어난 말갈까지 적으로 만들 여유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저런 이유로 말갈을 받아들이는 정책을 사용하고, 또 말갈은 그 정책에 의해 고구려에 흡수됍니다.
고구려에 종속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한 말갈 세력은 흑수말갈 하나뿐입니다.
그리고 말갈은 고구려를 부모의 나라로 받아들이고, 많은 전쟁에 고구려인과 어깨를 맞대고 나갑니다.
위지동이에 괜히 "말갈과 고구려는 서로 풍습과 복식이 같은데 유독 언어만 다르다" 라고 한게 아닙죠.
또한 고구려가 너무나도 허망하게 붕괴돼고 (아마 연해주 쪽은 고구려가 멸망했는지도 몰랐을테고,
소식을 소문으로 치부하며 묵살하다가 당나라 군대가 보이자 최후까지 저항을 했을겁니다)
난 후, (말갈인이 대부분이었다는 학설이 제시됀) 발해도 고구려의 후손을 칭하고,
거란의 요도 고구려의 후예를 칭하며, 금도 고려의 뿌리를 내세우며 고구려의 후예를 칭합니다.
(물론 대제국이 무너지면 대부분 이렇지만) 그만큼 말갈인과 거란, 토번, 여진에겐 고구려가 그만큼
큰 작용을 한 거죠. 그들에게 고구려는 부모의 국가였고, 자부심 있는 대제국 이었습니다.
괜히 청나라 황제의 성이 애신각라였고,청 붕괴 후 김씨로 바꾼게 아닙니다.
그만큼 삼국은 그들과 가까웠고, 특히 (그들을 맞아들인) 고구려는 더 특별했습니다.
하여튼 3줄 요약을 하자면:
1.말갈애들은 유목민이다
2.고구려 국경을 허락받고 드나들었고, 또한 고구려에 동화돼었다.
3.대륙삼국설 (저는 대륙 신라설만...-_-)은 신빙성이 없다.
이겠습니다.
첫댓글 아니 (제 생각엔) 대륙신라설만 신빙성이 없다는 거죠;; 고구려와 백제는 얼마든지 중국으로 나갈 안전한 루트가 확보돼었지만, 신라는 한강 (중원)을 차지해서 고구려와 백제의 더블매치를 막아내며 중국으로 진출해야 하니...
오버져 한마디로
강조체의 압박. 유머러스 하시군.
고구려가 그들을 안쓰럽게 여기거나 받아들였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고구려의 유목민 포용정책도~ 모르시남요~ 정주국가인 경우(신라) 속국으로 하여 통치에 영향권을 미치고 유목민의 경우 포용정책으로 자국내 거주를 인정하는대신 유사시 군대로 동원합니다. 고구려에서 말갈군의 비율정돈 잘아시겠죠? ㅋ 사회과 부도나 보고 오세요~
고려사 청종11년 조에 보면 경주등 9주에 지진이 발생하는데 그 소리가 벼락을 치는것 같고 모든 가옥들이 폐허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음에 현재의 기준에 따르면 한옥주택들이 페허가 되었을 것이라면 진도7 이상의 지진이라고 판단됩니다. 하나 지금 경주의 첨성대가 멀쩡 하고 무너져서 다시 만들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대륙에 있던 선덕여왕이 밤마다 별보러 경주까지 조내 뛰어와서 별보고 다시 대륙으로 아침까지 조내 뛰어간다~ ㅋㅋㅋ 아~ 스토리 멋있으삼~ㅋ차라리 경주잇는 첨성대는 짜가라고 말하는게 본인 주장에 더 논리적이지 않은가요? ㅎㅎㅎ
그냥 제 물음에나 답변이나 해주시죠? 하신 말씀중에 신빙성 있는 말씀이 하나도 없는데~ ㅋ 한문으로 올리면 아무도 뭐라 못할거 같았는데 지대로된 해석보니 두려우셨던 모양인가요? 또 삼국사기에서 한부분 따와서 한번 올려보시지~ 저렇게 말도 안되는 주장하지 마시고~ ㅋ
나같은 어줍잖은 인사의 질문에도 대답못하면서 여기와서 이런 쓸데없는 주장하지마쇼~ 여기엔 당신이 하는 말따윈 매장시켜버릴만큼 방대한 사료와 학식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오~ㅋ 그런데 그분들이 출동~! 안하는건 닭잡는데 소잡는칼쓰면 쓰나~ ㅋㅋㅋㅋ 아니 그것보다도 하도 기도안차서 아무말도 안하고 계신걸테지~ㅋ
뭐 내말 같은건 대답할 가치를 못느낀다~ 이런말은 하지 마쇼~ ㅋ 여기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본인밖에 없으니까요~ㅋ
왜 박아람님은 본문과는 전혀 쓸때없는, 그것도 늘 같은소리만 지껄이신 후에 유유히 사라지시는걸까...
고려에 청종이라는 왕이 어딨습니까? 정종이겠지. 게다가 고려에는 정종이라는 왕이 둘 있어요. 어느 정종??
고구려 전쟁있을때마나 말갈용병들이 참전했던건 아시겠지요? 안시성전투때도 성박의 전투에서 패전하여 말갈인 수천이 산채로 매장당했는데요. 이박에도 무수한 전쟁에 고구려가 수행하는 모든 전투에 말갈족이 참전합니다. 고구려의 한일원. 그것이 말갈족이죠.
박아람 이 사람 카탁님과 말하는 것만 봐도 수준을 알만하군요. 하라는 대답은 안 하고 혼자서 횡설수설~
박아람님 아직도 GG 안쳤답니까??;;
ㅡ-)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하시는 박아람님. 그런 생각은 대회의 흐름을 끊게하는 행위입니다. 이건 더이상 토론이니, 학술회랑은 거리가 멉니다. 박아람님이 하시는 행동은 그냥 말 싸움이죠.
이러니 저러니 하기전에 이미 그인간은 탈퇴. 쿠투에서 답을 못찾았나봅니다 푸하하하
ㅋ제가 너무 심했나요.;;;;;
박아람 그사람이 심한거였져 혼자서 귀막고선 전체를 왕따시켰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