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에 남겠다.” MBC게임 히어로 염보성은 A조가 마음에 들고 신상호를 데려 오려고 했으나 바로 옆에 있어서 남아 있기로 했다. 염보성은 “신상호의 눈빛을 보면 이미 우승한 것 같다. 나쁜 뜻이다”라고 말했다. 또 “태권도 선수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신상호는 “내 눈빛은 원래 그렇기 때문에 기분 나쁘지 않다. 발차기는 내 특기다. 한 대 맞아 보겠냐”라고 맞불을 놨다. 이에 염보성은 "신상호 선수가 이렇게 진지할 줄 몰랐다"며 갑자기 꼬리를 내렸다.
○…염보성과 신상호의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염보성 옆에 있던 박태민이 끊임 없이 수다를 떨어 관심을 끌었다. 염보성은 "태민이형이 재미있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말이 끊이지 않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고인규는 자신의 자리와 오영종의 자리를 바꿨다. 고인규는 "이윤열 선수를 롤 모델로 삼아서 지금까지 왔다. 이윤열과 경기할 때는 가슴 벅찬 애틋함이 일었고 즐거웠다"고 자리를 옮긴 이유를 밝혔다.
○…이재호는 "듀얼 방식은 자신 있고 다전제에서 이기고 싶다"고 이번 시즌의 목표를 밝혔다. 이재호는 자신의 이름을 떼어 G조의 박명수가 있던 자리에 붙였다. 이재호는 "윤용태가 방송에서 좋은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진영수는 민찬기를 이성은과 교체했다, 진영수는 "이성은이 마재윤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자신과 경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성은은 "봉변 당할 것 같다고 했는데 진영수 선수가 당할 것 같다"고 맞부딪쳤다. 진영수는 "이성은 선수나 나나 4강밖에 못 간 선수 아니냐. 마재윤은 우승자다"라며 마재윤의 손을 들었다.
○…마재윤은 "이성은 선수를 피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진영수 편이다"라고 말했다.
○…박성준은 B조 신희승과 자리를 바꿔서 김택용의 옆자리로 이동했다. 박성준은 "가장 두려운 선수로 김택용을 뽑지 않았고 이번 시즌은 프로토스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왜 저는 새벽 2시까지 하는데 못 이길까요." SK텔레콤 박태민이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면서.
○…박태민의 불평 불만이 또 시작됐다. 박태민은 "32강으로 개편된 만큼 대기실도 넓히고 목도 축이면서 하면 좋겠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태민은 지난 시즌 지명식에서도 온도를 갖고 투덜댄 적이 있다.
○…박태민이 "민이 형이나 나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자 강 민이 발끈했다. 강 민은 "토크왕에게 주어지는 PSP를 태민이에게 그냥 주고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응대했다.
○…최연성은 "오늘도 이윤열을 생각하고 왔지만 이윤열이 거부해서 지명 못하겠다"면서 "한 번도 못 이긴 박명수보다는 한 번 이겨본 박찬수와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연성은 "진 선수에게 계속 도전하기 보다는 이긴 선수를 계속 이기면서 난 계속 도망다닐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윤열은 "최연성과 함께 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내가 32강에서 만나는 것을 거부한 이유는 높은 곳에서 만나는 것이 상대 전적을 쉽게 따라잡을 수 있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윤열은 고인규를 떼어 박성준과 교체했다.
○…이윤열의 도전장을 받은 박성준은 "최연성에게 많이 졌던 것을 나한테 푸는 것 같다"며 "지난 서바이버 토너먼트 경기는 철저하게 내 실수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뜨겁게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