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 (낮고 엄숙한 어조로)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통해 만족을 추구하지만,
오히려 그것은 자기를 속박하고 자기와 관계맺는 사람들을 어렵게 할
뿐입니다. 참된 진리 탐구의 목적은, 그것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발전하고 그 영혼들이 정화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영혼을 맑게 해주지
못하는 수행은 자신을 치장하는 요란한 많은 치장물과도 같으며, 돈 많은
여자들이 허영으로 차장하듯이 자기를 꾸미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더욱더 워험한 것은, 허영에 찌든 사람들은 누가 그것을 가르쳐줄 수 있지만
정신적인 허영은 아무도 지적해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영혼이 피폐되는 줄도 모르면서 병들어 죽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가
썩어가고 있는 것을 모릅니다. 참된 수행의 길은 내재된 자신의 깨달음으로,
섬기고 돕고 많은 사람들이 사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예수의 가르침은 참으로 진리의 길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생입니다. 도의 완성은 사랑인데 사랑의 전제는 희생이기
때문입니다. 희생하십시오. 희생의 모습이 남들 보기에 파계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이단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희생하십시오, 희생이 있은 후에야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을 행하는 자만이 도를 이룬 자입니다. 그것을 알지 못하고 행하는 모든
노력들은 허공을 울리는 메아리와 같습니다. 아무런 열매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원종진 환자 자신을 가리킴) 의 생애도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많은 날들을 반복했건만, 깨닫지 못하고 같은 굴레에 속하는 것은 진정으로
섬기는 데 약했기 때문입니다. 행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잠시 침묵한 후)
희생해야 합니다. 그것들이 이루어질 때 우리의 영혼들은 보다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본래의 목소리로) 여기서 말이 그쳤습니다.
김 : 지금 보이는 것이 있나요?
원 : 제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김 : 그대로 긴장을 풀고 휴식하십시오.
김 : 들어보십시오. 뭐라고 합니까?
원 : (원래의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착 가라앉은 음성으로)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삶은 때로는 이렇게도 된다는 것입니다. 생의
순간순간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삶의 사건들은 그것이 큰 깨달음으로
연결될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죽은 후에야
죄지은 행동들을 깨닫게 될까요? 눈을 가지십시오. 지금 살아 있는 생애에서,
정말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끝없는 후회를 반복하게 됩니다. 큰 감동을
가지고 사십시오. 생을 바라보는 눈은 순수함에서 출발합니다. 이타적인
사람이 맑은 영혼을 소유하게 되는 것은 이타적인 행위가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 가운데서 자신의 영혼이 다스려지기
때문입니다. 정제되기 때문입니다. 선한 삶이 많은 것을 변화시키지는
못하지만, 그러한 삶은 하나의 수단적인 것입니다. 내가 남을 도왔다고 해서,
그 도움 자체가 나에게 무슨 보상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행하는
과정 가운데서 내 영혼의 눈이 떠지고,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크고 강한 어조로) 누가 가장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끼는 사람입니까? 악을
행하는 사람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일수록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법입니다. 그러나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그 행위
때문에 영혼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눈을 뜨십시오. 순간순간을
감동으로 사십시오.
김 : 좋습니다. 그 바로 다음의 생으로 가보겠습니다. 하나에서 셋을 세면
바로 그 다음의 생으로 갈 것입니다. 하나, 둘, 셋.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원 : 음 누군가 저에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 : 그 말을 옮겨보십시오.
원 : 사람이 받는 고통은 그 안에서 내면세계에서 받게 됩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저주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자기를 얽어매는
멍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누가 당신을 해치려 들면 그대로 맞으십시오.
오히려 그것이 당신의 영혼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당신을 어렵게 하고
힘들게 하려는 영혼을 만난다면 대결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 대결은 다음
생에서 당신을 더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당신을 괴롭게 하는 데 집중하지
마시고 당신의 완성으로 나아가는 데 애쓰십시오. 모든 진리에 도달함에는
많은 방해하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당신을 괴롭게 함으로, 또는 기쁘게
함으로 진리에 도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영혼이
자유로워지는데 방해가 되는 행동이나 삶을 살지 마십시오. 참 자유를
누림으로 그 마음을 확장해놓고 많은 사람을 담으십시오. 용서는 참
자유입니다. 진리를 가진 사람은 용서할 수 있고, 용서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소유하려 들지 마십시오. 모든 문제는 소유에서
나옵니다. 소유의 집착에서 벗어날 때 당신은 미움의 관계와 저주의 관계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주십시오, 가진 것을 준 자리에 그만큼의 자유가
채워질 것입니다. 참 자유를 누리십시오. 사람으로부터 위로나 도움을 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성장을 방해하게 됩니다. 자기 내면을 바라보고 자기
영혼이 홀로 설 수 있도록 그렇게 하십시오. 누구도 당신을 해치거나 당신을
어렵게 하지 못합니다. 신의 영역에 있는 당신의 영혼을 누구도 해칠 수가
없습니다. 오직 당신을 멸망시킬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입니다. 그러니
당신을 어렵게 하는 사람들, 멸망시키려는 사람들, 가진 것을 빼앗아가려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마십시오. 허상과 실상을 구별하시고 허상을 좇지
마십시오.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의 그 미워하는 행위와 당신을 따돌리고
어렵게 하는 그 마음들은 허상입니다.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의 그 구속된
마음을 바라보시고 그 영혼의 결박에 집중하십시오. 그것이 실상입니다. 죄를
보지 아니하고 그 영혼을 볼 때 당신의 영은 무한히 확장되고 그만큼
자유롭게 됩니다. 이 진리를 명심하십시오. 여기까집니다.
김 : 그 목소리는 끝났습니까?
원 : 네.
김 : 가버렸습니까?
원 : 가지는 않구요. 그냥 음성만 들렸습니다.
김 : 그 목소리에 질문을 해볼 수 있을까요?
원 : 네.
김 : 우리가 진리에 도달하는 데 방해하는 세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원 : 실제로 악한 영의 세계와 선한 영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악한 영의
세계는 우리를 충동질하고 우리가 실상에 집중하지 못하고 허상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 나의 것을 빼앗아가고 나의 지위를
박탈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저주하고 그 사람들을 응징하고 그 사람들을
심판을 해야만 그것을 정의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정의가 아닙니다. 참
정의는 바로 그런 허상들을 떨쳐버리고 그런 악한 영의 세력들의 유혹과
꼬임에서 벗어나서 참된 세계, 즉 영혼의 본질을 바라보게 하는 눈과 힘,
그러한 영력을 소유할 때 악한 영의 세력들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당신을
유혹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그런 거짓영들에게 속지 마십시오, 참으로 영의
세계에는 어둠과 밝음, 선한 것과 악한 것, 유혹하는 것과 바른 길을 가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정의를 세우는 것이 참된 것인 줄 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의를 세운다는 것과 교리를 만든다는 것들이
사실은 새로운 소유를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소유하지 마십시오.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소유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까집니다.
김 : 우리들의 분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원 : 당신의 본질은 생명입니다. 모든 생명은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고귀함이 있습니다. 생명은 생겨난 것이 아니라 생겨지게 된 것입니다. 즉
당신을 만든 분이 있다는 것이지요. 사람들의 영혼과 모든 것들을 만든 이가
있습니다. 그분이 만들었지요. 우리는 그분의 피조물이지만 동시에 그의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신이 될 수 없지만 신의 부분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생명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나눔받은 것입니다.
당신의 생명과 메뚜기의 생명은 둘 다 신으로부터 나눔받은 것입니다.
여기까집니다.
김 : 악한 영들은 어디에서 온 영들입니까?
원 : 악한 영은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들은 마치 설거지를 할 때
깨끗함을 위해 잠시 더 더러워지는 모습처럼 바로 그런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완성을 위해 잠시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언제까지 그들이 존재하느냐
하면, 모든 영혼들이 완성의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그들은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한 사람이 완전한 진리에 이르게 되면 그 악한 세력은
처음에 그 근원이 없었던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진리를 향한 기차 안에 탄 사람들입니다. 첫째칸이 먼저 도착하지만
마지막 칸도 결국은 도착합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그 기차에는 타고
있지요. 그 기차가 진리에 도달하게 되면 악의 세력들은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당신은 악한 세계에 집중하려 하지 마십시오. 왜 없어질 것들에
집중하십니까? 영원한 것들을 바라보십시오. 영원한 것들을 바라보게 되면
악안 것들은 자연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상입니다.
김 : 영원한 것을 바라봄으로써 악한 세력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이군요?
원 : (타이르는 듯한 말투로) 당신은 이길 수가 없습니다. 다만 나아갈
뿐입니다.
김 : 거기까집니까?
원 : 네.
김 : 많이 힘드세요?
원 : 지금 좀 떨립니다.
김 : 왜 떨리세요?
원 : 내 몸에 있는 기운들이 우주의 목소리와 결합하면서 너무 소진되었고
아직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 : 그대로 쉬겠습니다. (잠시 긴장을 풀고 쉬도록 암시한 후 휴식, 1분쯤
뒤에)
원 :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제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 : 누가 있습니까?
원 : 사람은 아니고 영들인데, 아주 수준높은 영들입니다.
김 : 주위에 모여 있습니까?
원 : 네,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 : 무슨 얘기를 들려줍니까?
원 : 따뜻하게 바라보는 분도 있고, 얘기를 해주려는 분도 있는데 제가
질문하면 대답을 해줄 것 같습니다.
김 : 하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까?
원 : 잘 모르겠습니다. (잠시 침묵한 후) 저를 향해서 얘기합니다. 교만하지
말 것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참된 가치는 역설에 있다고 하십니다.
역설이 주는 삶에 집중하라고 하십니다. 비우면 채워집니다. 채울수록
가난하게 되지요. 나누면 없어질 것 같은데 더 많은 것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자신을 낮추면 (황홀한 듯) 그 빛을 가릴 자가 없습니다. 자신을 희생하고
낮추고 그런 삶이 주는 그 아름다움이 얼마나 귀한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기만족적인 삶과 실상 교만한 마음으로 자기를
낮추는 것들 때문에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하는군요. 갑자기
ooo ooo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성직자 한 분의 이름과 직함을 댐) 내년에
죽을 것 같다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죽지 않으면 신체가 급격히 쇠락할
것입니다. 97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는데요.
김 : 얘기하십시오.
원 : 97년에는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세계에 관심을 가질거라고
합니다. 96년은 조정기입니다.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어려움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소유의 무상함을 많이 느끼게 되고 더욱더 영적인
부분을 많이 바라보게 될 거라고 합니다. 더불어서 악한 것들, 유혹하는
세력들도 무척 많이 날뛰게 될 것입니다. 많은 성직자들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가려놓았던 것들이 점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진리의
핵심을 알지 못하고 다만 진리의 겉포장만 보기 때문에 권위가 떨어지게
되고, 참으로 진리를 전달할 수 있는 자들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참 진리를 가진 사람들, 참된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핍박할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이상자라고 불리는 선한 사람들이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들을 모르고 또 주도권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그 사람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단적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선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극히, 극히 혼란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 선한 것과 악한 것을
분별하기가 어려운 시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한 가지 판단기준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선하다고 생각하고 따라가는 것들이 나의 즐거움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판단해보십시오.
또한 주의할 것은 이것이 자기만족적인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타인
지향적인지, 참으로 진리를 향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지적인
만족이나 육체적인 편안함들이나 우리 호기심의 충족으로 끝나는 것인지
구별하십시오. 너무 많은 혼란의 세력들이 있기 때문에 참된 것을 가리기가
어려운 시기가 올 것입니다. 물질적으로는 더욱더 풍부한 삶을 누릴지는
모르지만 정신적으로는 더욱더 황폐한 삶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정신의 소유자들이 사회로부터 도태당한는 일이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잠시 도태되었다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기대가 될
것입니다. 이 새로운 시대라는 것이 뉴에이지(New Age) 운동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참된 진리의 세계가 열리는 것을 준비하는 시대입니다.
이상입니다.
김 : 아직도 그분들이 옆에 있습니까?
원 : 네.
김 :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떻게 변해갈지 알 수 있습니까?
원 : 도덕적인 국가가 될 것입니다. 기독교의 세력들이 상당히 쇠퇴하고
많은 부분이 소멸할 것입니다. 그것은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교리들의 한계가
아니라 기독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교리적인 부분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 그런 세력들이 몰락하는 것입니다. 거품이 빠지고
알맹이만 남는 것입니다. 불교도 마찬가집니다. 먼저, 종교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새로운 사람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두 번째, 자연과 친화하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에 자연의 터전을 보호하려는, 그리고
가꾸려는 움직임이 점점 거세게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영적인
현상에 대한 준비들이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생산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가속에 의해서 어느 정도까지는 되겠지만 더 많은
생산이 더 풍요한 사회를 보장하는 시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정신적인 삶,
도덕적인 삶, 영적인 추구들이 우리의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하는 그런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권력을 가진 자가 주도권을 장악하는 때가 아니라 다른
가치를 소유한 자가 주도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염원해왔던
그러한 정치권력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지금은 혼란기입니다. 이것을
거치지 않으면 그 시기는 빨리 오지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김 : 지금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세상의 종말론에 대해서 답해주십시오.
원 : 종말은 오지만 그 경향은 다릅니다. 시기도 다릅니다. 지금은
여기까지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김 : 다른 얘기는 없습니까?
원 : 개인적으로 제게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김 : 아는 얼굴은 없습니까?
원 : 제가 과거에 그들 중의 하나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친근한 느낌
들구요.
김 : 그들은 옛 친구를 방문하러 온 걸까요?
원 : 그렇다고도 볼 수 있고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김 : 휴식하십시오. 그들이 아직 옆에 있습니까?
원 : 네. 오늘은 더 이상 진행하지 말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김 : 오늘은 그만하겠습니다. 휴식하십시오.
원 : 42라는 숫자가 떠오릅니다.
김 : 사람수인가요?
원 : 아니오. 영적인 단계를 말하는 숫자입니다. 내가 도달한 깨달음의
정도가 42라는 단계 같기는 한데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김 : 다음은?
원 : 하나의 자궁을 찾아서 다시 들어가는 그림이 보입니다.
김 : 바로 환생하나요?
원 : 잘 모르겠습니다.
김 : 그대로 진행하십시오.
원 : 아 누군가가 제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김 : 들어보세요.
원 : 우리의 생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해명하려 들지 말고 자기의 모습을
정형화시키려 하지 마십시오. 정형화될 때 또 자신은 구속됩니다. 사람의
영혼을 담을 그릇이 되려면 (속삭이듯) 자기가 정형화되지 않아야 됩니다.
그것이 선한 의미에서든지, 다른 의미에서든지 정형화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원래 가지고 있는 모습을 봐야 합니다. 무엇이 당신을 괴롭히려 해서 너무
힘듭니까? 사회적 지위와 관계 속에서 사람들의 평가가 당신을 그리로 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사람들의 평가라는 것은, 사람들의 존경과 애착 같은
것은 허상이 만들어 낸 것들입니다. 허상의 욕심을 만들고, 욕심이 질투를
만들고 강박을 만듭니다. 그것은 당신뿐 아니라 많은 다른 사람들을 어렵게
하고 끝내는 관계의 단절과 괴리를 불러오는 것입니다. 자신을 정형화시켜서
그 안에 안주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억울함에 대해서
스스로 위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정형화시키지 않는 가장 큰 훈련은,
억울한 상황에서 상대방의 영혼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하고 그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곧 출발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왜 피곤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허상을 좇아가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자기를 모함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대한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김 : 그 목소리는 어디서 온 것인가요?
원 : 옆에서 얘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김 : 지금 지나온 생에 대한 해석인가요?
원 : 네.
김 : 그 생애에서 억울함을 느꼈나요?
원 : 네.
김 :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진 않았지만 억울함은 있었군요?
원 : 다른 사람들처럼 마음 가운데 큰 억울함은 없었지만 그런 것을 생각은
했던 것 같습니다. (잠시 침묵한 후) 또 우리가 바라봅시다. 많은 사람들의
아품을 품어주려면 내가 먼저 아파야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생의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을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극복하려 하지 마시고
포용하시고, 설명하려 하지 마시고 이해하십시오. 여기까집니다.
김 : 그 목소리는 아직 옆에 있나요?
원 : 그런 것 같습니다.
김 : 휴식합니다. 편안히 긴장을 풀고 휴식하십시오.
원 : 또 목소리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경을 외는 듯한 목소리들이
들립니다.
김 : 당신은 아직 그 집 앞에 있나요?
원 : 그렇지 않습니다. 우주 가운데 있습니다.
김 : 그 목소리 외에 또 무엇이 들리나요?
원 : 작은 것 속에 큰 것이 담겨 있고, 큰 것이 작은 것의 부분입니다.
우주는 한 점이고 이 점들이 모여 더 큰 우주를 이루게 됩니다. 시작이 없는
것처럼 끝도 없습니다. 작은 부처들이 모여서 큰 부처가 되고 바로 우주에
있는 부처가 각 사람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로써 작은 것이 큰 것을 품고
큰 것이 작은 것을 품는 것입니다. 생명의 하나하나가 모여서 우주에 있는
최고신의 부분을 이루게 되고 그 우주 최고의 신은 각 생명마다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시작이고 무엇이 끝입니까? 소유함으로 시작에 이르고 그
소유를 놓을 때 새로운 시작이 이루어집니다. 영혼 사랑하기를 힘쓰고 그
안에 간직 된 하나님의 모습을 바라보십시오. 사람을 우상화하는 것은 그
사람을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누구를 우상화시킬 때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또 그 우상화된 사람의 모습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고 내 욕심을 따라, 또 많은 사람들의
욕심에 따라 만든 허상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것은 또 역으로 악인에 대해서,
그 악인의 영혼을 바라보지 못하고 그 악인의 마음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됩니다. 그 죄가 만들어낸 허상에 집중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릅니까? 나에게 선한 일을 해준 사람에
대해서 그 사람 가운데 있는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고 내게 이익을
주었다는 것 때문에 그 사람을 선하게 바라보는 것과, 나에게 악한 일을
행했을 때 그 마음 가운데 있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결과가 만들어낸
이미지, 그것만 기억하는 것은 똑같은 것입니다. 사람을 악하게만 생각하는
것과, 행위 때문에만 선하게 생각하는 것은 둘 다 옳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
안에 깃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래서 작은 것 안에 품어져 있는 큰
것을 보고, 큰 것을 보면서 작은 것 속에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강한 어조로)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는 영혼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여기까집니다.
김 : 지금 우주 가운데 있나요?
원 : 아닙니다. 다시 내게로 돌아왔습니다. 피아노 건반이 보입니다.
김 : 어디에 있나요?
원 : 새로운 비유입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삼위일체와, 사회에서의 사람들간의 관계는 같은
원리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피아노의 각 건반은 같은 모습을 가졌지만
서로 다른 소리를 냅니다. 가장 낮은 음부터 가장 높은 음까지 서로의 음계는
다르며 그 각각의 건반의 소리를 우리는 모두 피아노소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런 원칙 없이 그냥 울릴 때 우리는 그것을 연주라고 하지 않고,
진정한 피아노소리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건반이 현을 때려서 나는 소리들이
조화를 이룰 때, 그것을 정말 피아노가 연주하는 음악이라고 하게 됩니다.
각각의 건반은 그 자체로도 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 각자의 소리들이 조화
속에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낼 때, 그 건반과 현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인
성질과는 전혀 다른, 물리적인 한계를 벗어나진 않지만 새로운 가치들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가운데 영혼을 사랑함으로 서로가 하나가
되고 조화를 이루어나가야 될 필요성에 대한 하나의 비유가 되고, 그것이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도 됩니다. 피아노는 스스로 울릴 수 없습니다.
연주자와 건반과 현과 케이스가 필요하지만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울릴 때
하나의 소리를 냅니다. 피아노가 '도'음을 내려면 연주자가 '도'에 해당하는
건반을 두드리고 그와 동시에 건반이 현을 때림으로 '도'라는 음이 나오는
것이지요. 각각의 기능은 서로 다르지만 그것이 연합하지 않으면 '도'라는
음이 발생하는 현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것이
삼위일체의 비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으로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김 : 주위에 목소리들이 또 있나요?
원 : 다시 대여섯 명이 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김 : 얘기를 계속 하나요?
원 : 그들이 저를 보며 웃고 있습니다.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또한
저에게 더욱더 영적으로 성장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 : 뭔가 얘기를 해주나요?
원 : 저의 가족에 대해서 안심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찬양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높일 것에 대해서 제 마음이 아주 기쁘고
편안해집니다.
김 : 다른 특별한 얘기들은 없나요?
원 : 없습니다. 그런데 좀 쉬고 싶습니다.
김 : 쉬겠습니다. 편안하게 그대로 휴식하십시오.
원 : (잠시 휴식하다가) 지금 저에게 양떼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맥코넬의
생애를 용서하라는 음성이 들립니다.
김 : 맥코넬이 몰던 양떼입니까?
원 : 네.
김 : 그의 생을 용서하지 않았습니까?
원 : 제 마음 가운데 저의 실수나 잘못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이 있는데,
이제 그것을 떨쳐버리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삶들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지 저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구요. 그런 삶들을 사는 동안
일관되게 제 영혼은 하나였다는 것을 말해주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바라보라고 얘가하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기는
했지만 생명에 대한 존경과 사랑, 그것을 배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김 : 이제는 전생의 모든 모습들이 다 자기 자신이라고 느껴집니까?
원 : 네.
김 : 지금도 그들이 옆에 있습니까?
원 : 저를 무척 아끼는 것 같습니다. 제게 뭔가 많은 것을 얘기 해주고
싶어하지만 제가 감당하지 못할까봐 한꺼번에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김 : 그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원 : 글쎄요. 이들의 음성과 사랑 때문에 제가 더 교만해지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생깁니다. (잠시 침묵한 후) 질문을 해 보십시오.
김 : 그들이 옆에 있습니까?
원 : 네.
김 : 자신의 미래에 대해 한 번 물어보십시오.
원 : (혼잣말처럼) 저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50프로는 밑그림이
완성되어 있고 나머지는 제가 색칠해야 된다고 합니다. 저에게 선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안락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그렇지 않으면 어렵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저는 두렵지만 후자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김 : 자유의지를 존중하기 때문에 물어보는 것인가요?
원 : 네. 그러나 이들이 제가 후자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해도 받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도 받을 거라구요. ooo 목사님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와
비슷한, 유사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누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품어주는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김 : 그 목사님이 잘하고 있는 것입니까?
원 : 아니오.
김 : 그가 잘못하고 있는 점들은 무엇입니까?
원 : 그는 너무 인간적입니다. 물론 뜨거운 부분과 순수한 부분도 있지만
자기의 생각의 생각과 동일시하는 것 그것이 잘못입니다. 아타깝게도 영혼을
사랑하는 부분에 있어서 더 깊게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도 많은 애를
쓰고는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진보된 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에게는 이미 어떤 허상으로 맺어진 관계들이 너무 복잡합니다. 그러한
허상들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김 : 한국 카톨릭교회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원 : 카톨릭은 벌레먹은 밤과 같습니다. 건전한 부분도 있지만 도려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한국 카톨릭은 깨끗하지만 세계의 카톨릭 중에는 위험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마약과도 관련이 있군요.
김 : 어느 나라의 카톨릭이 마약과 관련이 있습니까?
원 : oooo입니다(지증해 연안에 있는 한 국가의 이름을 댐). 그들은 마약을
취급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옳지 않은 일인 줄 알면서도
정당성을 부여하는 역할들을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oo 쪽도 그렇습니다(중남미의 한 국가
이름을 댐).
김 : 카톨릭의 지도자들이 알면서도 그런 것을 묵과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 : 그들은 조직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 : 교회조직 말입니까?
원 : 네.
김 : 돈이 필요해서입니까?
원 : 돈과 안락한 생활 글쎄요. 그들은 안락한 생활보다는 자신의 위치에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의 하이메 신 추기경은 정말 맑은 사람입니다.
김 : 김수환 추기경은 어떻습니까?
원 : 그도 맑은 사람입니다. 앞으로 동양계에서 교황이 나오기는 힘들
것입니다. 교황의 선출은 영적인 지도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커넥션입니다.
교황 선출의 열쇠는 '커넥션', 이 단어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김 : 인간적인 관계군요?
원 : 맞습니다. 앞으로 2대 이상의 교황이 나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만약에 더 나오더라도 아비뇽에서의 그러한 모습들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비뇽의 유수'를 말하는 듯하다. 아비뇽의 유수는1309년에서
1377년까지 7대에 걸쳐 로마 교황청이 남프랑스의 아비뇽으로 이전한
사건이다. 이 기간에 교황이 프랑스 왕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됨으로써
교회의 권위가 추락하였다. 1378년에 로마에서 우르바누스 6세가 교황으로
선출되자 프랑스에서는 교황 클레멘스 7세를 내세워 또다시 아비뇽에
교항청을 열게 되니, 급기야 두 명의 교황이 존재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지금 교황청 내에서 현 교황의 위치는 보이지 않는 세력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고, 바티칸을 움직이는 또다른 별도의 세력이 있습니다. 이 라인은
교황청 라인과는 전혀 별개로 움직이지만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공산주의자들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 이념을 좇아 관련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조직을 유지하는 목적
때문입니다. 그 하부기관에는 과거에 동구권에서의 카톨릭교회를 보호하려는
이상을 가진 젊은 성직자들도 많이 관련되어 있지만 그들의 중심부로
올라갈수록 실제로는 조직의 유지라는 압박에 시달리는 리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모든 종교는 이러한 모습을 계속 띠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지도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종교의 지도자가 되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의 영혼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에이저들도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신념에 도취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의 출발은 순수했지만 점점 더
자신들의 입장에 취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뉴에이지 운동은 앞으로 확장은
될 수 있지만 암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종교의 출현을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지만, '진리를 담았으나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배척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앞으로는 만화경적인 혼란기가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
선한 사람들이 있고, 익숙하지만 옳지 못한 세력들이 있고, 익숙하지 않으며
옳지 않은 세력이 있고, 익숙하지 않지만 옳은 세력이 있습니다. 이들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 한다면, 익숙하지 않지만 선한 세력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 종교간의 통합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서로의 권능과 서로의
목적론적인 부분에서도 합으이를 보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의 종교연방이
태어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움직임의 가장 큰 문제는 그것이
영혼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하는 것, 즉 진리에 대한 열망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간의 기득권을 보장받고 지역 주도권을 보장받으려는
수단으로서의 연대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거대한 자본가 세력과 결탁하게
될 것입니다. 아 지금 현재도 거내한 보이지 않는 세력들과 자금의 흐름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흐름을 좇아서, 허상에 집착하는 많은 종교지도자들은
자기들의 조직을 새롭게 등장하는 자본지배 시대에 맞추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지배세력과 지배체제는
정당성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세계적으로 보편성을 띠게 될 것이며
코스모폴리타니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지배ㅌ에 불과하며 오히려 자본주의보다 더 바람직하지 못한 경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 가운데 정말 생명에 대한 경회 사상을 품지 않고
진리에 대한 참된 추구를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움직임들이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거부한다면 그들의 등장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곧 붕괴됩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하게 될 것인데
이것은 앞으로의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게 되는 기로가 될 것입니다.
김 : 북한의 미래는 어떻게 됩니까?
원 : 북한은 빨리 망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순차적으로 변화될 것이며
연방제와 비슷한 형태로 합쳐지겠지만, 급격한 변화에 의해서 한반도에 있는
사람들이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은 동북아시아 지역에 있어서
중국의 동북3성 쪽과 연합체를 이를 것입니다. 티벳의 독립은 아직 힘들지만
동북아쪽은 100년이 지나기 전에 만주 쪽과 그 주변민족들과의 경제적
연방을 이룰 것입니다. 국경의 의미는 없습니다. 국경보다는 정보와 자본으로
인한 통합체가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은 사회주의 지향자들이 물러나게
되고 수정주의 노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곧 미국이나
일본과 관계를 맺어 자신들의 실리를 추구해나갈 것입니다. 한국에는 그들과
상대할 만한 합리적인 지도자가 곧 등장할 것입니다.
김 : 일본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원 : 당분간은 세계강국들과 위치를 같이할 것입니다. 그러나 2050년대가
그들에게 있어서는 기로가 될 것입니다. 이미 그들은 지금부터 몰락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김 : 그 몰락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원 : 그들은 포용성이 없습니다.
김 : 그들의 땅은 안전한가요?
원 :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그 땅이 침몰할 수 있다는 증거가, 대표적인 큰 증거들이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빨리 돌이켜야 합니다.
김 : 피곤합니까?
원 : 네.
김 : 휴식하십시오.
김 : 지금 어디 있습니까?
원 : 저의 의식 가운데 있습니다.
김 : 주위에 누가 있습니까?
원 :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침묵한 후) 베이스캠프를 쳐야 합니다. 인생의
베이스캠프를 치십시오. 산꼭대기를 정복한 자는 그 기쁨에 도취되지만
베이스캠프가 없으면 그는 산을 정복할 수가 없습니다. 누가 더 위대한
사람입니까? 등정한 사람입니까, 베이스캠프에 남아 있는 사람입니까? 둘 다
소중합니다. 이상입니다.
김 : 얘기가 끝났습니까?
원 : 아니오. 저는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김 : 휴식하십시오.
원 : (20초쯤 휴식 후 갑자기) 남북은 98년 이후에 통일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한반도 지도 위에 보입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주체할 길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우리는 시베리아를 우리의 식민지로 삼게 됩니다. 그러나
한민족이 경영하는 식민지는 자본주의 국가들이 운영했던 식민지와는 다르게
됩니다. 전세계는 한국에게 있어서 정신적 식민지가 될 것입니다. 한국은
그들을 섬기는 나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섬기기 위해서 자기 안에
흔적과 상처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픔이 없는 자는 위로할 수 없듯이 혼란을
겪지 않고는 질서를 잡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위대한 정신적
지도자가 나올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나라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과 인도 프랑스와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까지 많은
지도자들이 나올 것입니다. 지금 그들은 살아 있습니다. 그들이 활동할 때는
30년이나 40년 후가 될 것입니다. 기대하십시오. 이론의 출발은 한국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국의 것이 아닙니다. 인류 보편의 것이지요.
그러므로 어리석은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바라보지 마십시오. 어느 곳에서
시작되었든지, 누가 섬기든지 온 인류는 그것을 함께 누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은 더욱 더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참으로 그
종교적 편견을 넘어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모든 진리가 하나로
통하게 되고 많은 민중을 가르치기 위해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들이
원래의 한 맥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김 : 그 목소리를 전하는 것이 영상을 보는 것보다 힘이 듭니까?
원 :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전원을 연결한 컴퓨터와 같습니다.
화면에는 아무것도 뜨지 않지만 내적으로는 복잡하게 돌아가는군요. 오늘은
유달리 컨디션이 좋은 날입니다. 많은 메시지들이 쏟아져들어와 저를 쉬지
못하게 하는군요. (30초쯤 침묵한 후) 내 심장이 보입니다. 내 심장벽에는
노르스름한 물질이 끼어 있습니다. 이 물질을 없애는 방법은 몸안의 진동수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약물로 녹여내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치료법이
나올 것입니다. 즉, 그 콜레스테롤이 가지고 있는 원자들의 떨림과 내 세포를
이루는 원자들의 떨림이 서로 마찰이 일어나서 그 콜레스테롤이 도저히
혈관벽에 붙어 있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씻겨나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 것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종지 않은 바이러스와 세균들도 우리가 영적인
진동을 울릴 때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귀한 정신은 고귀한
육체를 만들게 됩니다. 이것은 2050년 이후의 의학이 될 것입니다. 그때
사라지게 되는 직종은 유감스럽게도 정신과 의사가 될 것입니다. 많은 정신적
지도자들이 이제껏 많은 사람들이 해왔던 것들을 더 발달시킬 것입니다.
그때의 의학이란 것은 지금의 서양의학처럼 세분하고 화학적 작용을
거치거나, 한의학처럼 단순히 물직적 기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과
몸을 함께 돌보므로, 영혼의 덜림으로 그 육신까지 씻어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여 그 수명이 연장될 것입니다. 마음이
모든 관심의 중심이 됩니다. 알려지지 않았던 영역의 마음이 이제 그 신비의
베일을 벗게 될 것입니다. 실증주의적 과학관은 이미 한계에 다달았습니다.
실증주의적 합리주의가 도달한 결론은 불가지론과 비슷합니다. 그것은
실증주의가 믿을 수 없는 도구라는 결혼입니다. 여기저기서 실증주의를
폐기하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왜 폐기되느냐구요? 정확히 재는
잣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정확한 잣대입니까? 영혼과 마음입니다.
정확한 잣대가 나타났는데 비뚤어진 잣대를 사용할 필요가 없지요.
이상입니다.
김 : 그대로 진행합니다. 쉬고 싶으면 쉬고 들리거나 보이면 말하십시오.
원 : 소가 보입니다. 아프리카에는 순수한 영혼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그
영혼들이 이 땅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에너지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저렇게 비참한 땅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됩낟. 점점 더 물질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맑은 영혼들은 오염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중앙아시아, 히말라야 쪽,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 가려져서 살았던 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그
영혼들의 진동과 주파수가 시대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역천자가 무엇이고
순천자가 무엇입니까? 순천자는 우주의 떨림에 자신의 떨림을 맞춘 자가
순천자입니다. 왜 인류는 멸망한다고 아우성일까요? 종말이 가까울수록
우주의 떨림에서 자신의 떨림을 떼어내버리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진동을
우주의 진동에 맞추어야 하는데 그 진동을 알지 못하므로 그 진동의
파괴력에 의해서 물질문명은 파괴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새로운
정신문명, 즉 이제껏 우주의 진동에 자신의 영혼의 진동을 맞추었던 사람들이
그 우주의 증폭된 힘을 다시 앰프와 같이 증폭시킬 것입니다. 그것이
도덕적인 영향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게 되고 그것이 그들에게는
하나의 권위가 되어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이 나라에 그러한 움직임들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김 : 우리나라가 그런 움직임이 가장 강합니까?
원 : 지금 현재로선 그렇습니다. 많은 사이비종교들이 등장하는 것은 그
힘을 주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사이비종교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그 넘쳐나는 에너지들이 이제 시작입니다. 더욱더 증폭될
것입니다. 다른 나라의 사이비종교와 정신적 퇴폐가 썩은 물과 같은 것이라면
이 땅의 사이비종교는 글쎄요 느낌은 있는데 정확한 비유가 안 떠오르는군요.
김 : 그런대로 쓸만한 점이 있다는 뜻입니까?
원 : 아주 다이나믹합니다.
김 :순전히 악하지만은 않다는 뜻입니까?
원 : 아니오, 아직은 혼탁합니다. 우주의 떨림을 받아낼 만한 그릇이 별로
없습니다. 흐르는 것이지요. 당신은 맥주를 마셔보았겠지요? 그 맥주를 잔에
부었을 때 어떻게 됩니까? 거품들은 넘쳐나는 것입니다. 진정되기를 기다려야
되겠지요. 그만큼 다이나믹하게 붓고, 부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들을
받아서 쌓아나갈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내면을 비워내고 영혼을
사랑하기 위해 애쓰는 자들은 그것을 받을 것입니다. 증폭되고 확장될
것입니다. 그 기운들이 넘쳐날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곱 번째 퇴행은 이상하게 시작되었다. 왠지는 모르지만 시작부터
막연하게 불안정한 감정이 들었고, 내 마음의 이런 파동은 그에게도 전달되는
듯 완전한 이완과 갚은 최면상태로 이행하는 것이 평소보다 어려웠다.
전생으로의 퇴행을 지시하고, 무엇이 보이는지를 물었다.
원 :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라고 합니다.
김 : 그 말은 누가 합니까?
원 : 저를 지키고 있는 존재입니다. 저와 항상 함께하는 그런 존재입니다.
김 : 당신을 보호하는 영적인 존재인가요?
원 : 네 '이 사람은 좀더 보호되어야 하고, 감추어져야 하고, 숨겨져야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호흡을 좀더
가다듬어주라고 합니다.
김 : 어떻게 도와주라고 합니까?
원 : 더 부드럽게 터치해주라고 합니다. 다시 문 밖으로 나가서 계단을
거꾸로 올라가고, 좀더 편안한 상태에서 진행하라고 합니다. 제 눈앞에 뭔가
많은 것들이 펼쳐질 것 같은데, 제한받고 있습니다. 심장이 많이 뛰고
있습니다.
김 : 모든 영상을 머리에서 지우고 깊이 휴식하십시오, 모든 영상을 지우고
쉽니다.
최면 유도 과정을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이 필요 할 것
같다. 일단 최면상태에 들어간 후 전생으로 퇴행을 유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른 방법을 쓰기도 하지만 이 환자의 경우는 상상
속의 계단을 내려가 문을 열고 과거로 들어가라는 암시를 이용했고, 늘 쉽게
성공했었다. 그러나 이 날은 그 과정을 거꾸로 다시 한 후 더 편안한
상태에서 진행하라는 요구를 해온 것이다.
잠시 호흡을 조절한 후 문을 나와 계단을 다시 올라갈 것을 지시했지만,
그는 '계단을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제3의 방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해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나는 놀랐지만 '제3의 방'으로 들어갈 것을
명했고, 그는 곧 안정된 목소리로 '그 방에 들어왔습니다.'하고 보고했다.
김 : 무엇이 보입니까?
원 : (이제는 안정된 듯 힘있는 목소리로) 여기는 지식의 창고이며, 지혜의
창고입니다.
김 : 그곳에 당신 혼자 있습니까?
원 : 저 혼자지만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습니다.
김 : 어떤 사람들이 왔다 갔습니까?
원 : 소위 말하는 현자들과 예언자들이 왔다 갔습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아카식 레코드Akashic record라는 곳을 말하고 있습니다.
김 : 아카식 레코드의 창고입니까?
원 : 맞습니다.
김 : 그곳에 들어간 이유가 뭡니까?
원 :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김 : 지금의 대답은 당신을 지키는 분의 대답입니까?
원 : (강하게) 그렇습니다.
김 : 우리는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습니까?
원 : 이 만남을 통해서 당신과 이 사람은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새롭게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이 사람을 통해서 당신은 당신 내면에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와 갈등을 치유받게 될 것입니다.
김 : 이 만남을 통해서 모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까?
원 : 거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따릅니다. 그러한 호기심을 개인적인 영예나
관심사로 돌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면적인
모습들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당신이
사람들의 영혼에 많은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러나 당신도
치유받아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들로 당신의
이론이 입증되더라도 쾌감을 느끼거나 만족을 느껴서는 안됩니다. 이 과정의
모든 것들이 우리를 녹이는 것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족케
하고 근원적인 만족, 진리에 대한 만족들을 채우는 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이 사람은 정말 보호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이 사람의 때는
아니지만 10년 후나 20년 후에 이 사람의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에 힘이
되어주십시오. 당신의 동생처럼, 친구처럼, 제자처럼 그렇게 만나십시오. 좋은
관계가 될 것입니다. 아 그리고 선생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얽힌 실타래와
맑은 샘물. 당신에게는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좀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군요. 그러나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 함께
진리의 탐험을 해봅시다. 질문할 것이 있으면 질문해주십시오.
김 : 제 동생에 대해서 얘기해줄 수 있습니까?
원 : 그에 대해서 원한도 있고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 제
눈앞에는 굉장히 넓은 곳, 광대한 곳이 펼쳐집니다. 그 가운데 저는 묻혀
작은 것이 됩니다. 동생에 대해 얘기하는 것들이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김 : 개인적 관심사는 묻지 않는 것이 좋은가요?
원 : 그것은 일차적으로는 저한테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감의 결여. 두
번째로는, 개인적 고나심사의 질문은 일차적으로는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 : 그가 죽은 상황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까?
원 : 무척 억울했던 것 같습니다. 동생이 사고로죽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 : 아닙니다.
원 : 맞습니다.
김 : 누군가의 손에 죽었나요?
원 : 무척 억울한 죽음입니다. 당신의 동생은 무척 오랫동안이나, 많은
고뇌에 싸여 있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의 동생을
죽였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원한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부모님과
또 당신의 가족들이 그 사건으로 인해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고 그로 인해서
상당 기간 고생을 했지만 원한을 풀어버리십시오.
김 : 그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습니까?
원 : 하나의 고리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열 개의 고리도 풀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 중에 혹 그 사람으로 인해 당신이 상처를
받았다거나 또는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들이 있다면 그것부터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그 사람 입장에 서서 그것을 바라보십시오. 그리 한다면 능히 그들도
용서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선천적으로 공격적인 성향과 또 상처받기
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도 당신에게 고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메시지를 통해서 당신도 변화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누군가를 마음아프게 하고 그 관계 속에서 괴로워했던
날들을 돌이켜보십시오. 실상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정말 큰 문제가 작아질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당신을 옭아매는 올가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크고 강한
목소리로 빠르게) 당신의 전생에서 비롯되는 그 까닭 모를 분노와 원한들,
그것으로부터 당신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당신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으로
편안하게 만들어주지만, 그럴수록 당신 가운데 더욱더 많은 회의가 있군요.
그러나 그 허탈함과 자기의 그 내적인 고통을 풀어줄 수 없는 부분을 이제는
내려 놓아야 합니다. 이 만남을 통해서 당신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마음이 변화되는 정도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내 마음 가운데 있는
원한을 풀지 않고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해준다는 것은 자기만족적인 결과로
흐르기가 쉽습니다. 내 안에 있는 비수를 버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비수를
버리라고 하는 것은 위선이요, 허위요, 기만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집니다.
김 : 지금도 그 방 안에 있습니까?
원 : 그런 것 같습니다.
김 : 어떤 질문도 허용되는 것입니까?
원 : 대답은 없지만 한 번 해보십시오.
김 : 빙의현상(귀신들림) 이란 것이 실제로 사람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까?
원 : (즉각) 그렇습니다.
김 : 그런 현상이 많이 있습니까?
원 : 많습니다.
김 : 해결방법은 무엇입니까?
원 : 빙의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자기 자신을 용납하지 않는
것과 또는 자기가 너무 강하게 집착하는 데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빙의는
어떤 영들이 그 사람을 괴롭히기 보다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집착과
애증들이 우주 가운데 있는 그런 기운들을 불러모으는 것입니다. 서로 고통을
주고받는 것이지요.
김 : 마음의 집착을 풀면 결국 악령이라는 것들도 흩어진다는 뜻인가요?
원 : 그렇습니다. 자기가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선한 기운, 곧
성령이 들어올 때 그 더러운 기운들은 나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 : 모든 빙의현상은 자기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군요?
원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많은 부분은 그렇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강력한
영에 의해서 빙의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문 일입니다.
김 :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합니까?
원 : 지금으로서는 기다리라고 말해야겠군요.
김 : 지금 이 만남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같이 작업해 나가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입니까?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해서?
원 :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보호되어야 됩니다. 더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보호되어야 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들을 해나가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마음들을 교류하면서 리드를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김 : 이스라엘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원 : 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영상들이 조금씩 흐려지고
있는데 일단 이스라엘은 자기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보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너무 많은 피를 흘렸고 타협할 줄 모르는 것들이 필요 이상의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자꾸 제3의 방에서 나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 : 나가라고 합니까?
원 : 아니오.
김 : 보이는 영상들이 두려운가요?
원 : 그런 것은 아닙니다.
김 : 떠날 때가 된 것입니까?
원 : 그것보다는 지혜의 목소리들의 권위를 무너뜨리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김 : 그들도 지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까?
원 : 그들 중에서 지금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개체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개체적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완전한
존재이지만, 또한 동시성을 띠고 있습니다. 각자의 마음 가운데도 있을 수
있고 그 자체가 하나의 실체로서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기독교의 성령이라는 것, 불교의 불심이라는 것들이 사실상 지혜의 목소리,
즉 수준높은 영들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김 : 내 마음 속의 실타래를 풀고 갈 등을 해소하기 위해 힘써야 되는
분분들을 알려주십시오.
원 : 당신은 현재의 모습으로도 훌륭하게 자신을 다듬어나가고 있습니다.
어릴 때의 기억들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김 : 나의 공격적인 성향은 전생으로부터 기인한 것입니까?
원 : 그런 것 같습니다. 당신은 아주 귀하게 자랐지만 엄청난 자존심의
손상을 입었던 사람입니다. (안타까운 듯) 당신의 가운데 있는 그 풀어지지
않는 답답함들이 결국은 그쪽에서 왔다고 할 수밖에 없군요. 당신은 무척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라면서 겪었던 여거 가지 좌절들 한 번
좌절한 것에 대한 두려움들이 남아 있군요. 전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 : 이 사람(원종진 환자를 가르킴)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더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습니까?
원 : 서로 규칙적인 교류가 필요합니다. 쉴 수 있는 안식처 같은 사람이
되어줄 필요가 있구요. 카운슬러로서 혹은 영적인 부분을 나누는 친구로서
그런 관계들을 계속 지속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 : 다른 질문을 더 해도 되겠습니까?
원 : 질문하심다면 대답하는 것이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다시
혼란스러움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김 : 더 진행하기 어려운가요?
원 : 이 어려움은 하나의 두려움과 불안감 때문인데 왜냐하면 질문에
대해서 정확한 답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들이 목소리들과의 정보교류에
있어서 하나의 장애로 등장합니다.
김 : 더 질문을 하지 않겠습니다. 마음에 떠오르는 것들을 얘기 하십시오.
긴장을 풀고 그 방 안에서 허용된 것들을 둘러보십시오.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고,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을 부담없이 아무것이나 골라보십시오. 아무것도
들리지 않으면 휴식하고, 그들이 얘기해주면 편안하게 들으십시오.
원 : (엄숙하게)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것은 지혜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인간적으로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있지만 또한 당신은 인간적인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침묵한 후) 저에게 휴식을
명령해주셨으면 합니다.
김 : 휴식하십시오. 긴장을 풀고 모든 영상과 압박감에서 벗어나서
편안하게 휴식하십시오.
원 : (1분 정도 깊은 휴식상태에서 쉰 다음) 제 눈앞에 영상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자신있게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김 : 보이는 대로 얘기합십시오. 긴장하지 말고 그대로 바라보십시오.
원 : (잠시 침묵한 후) 미국 ooo대통령의 얼굴이 떠오르구요 그 사람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린다고 얘기합니다. 이것은 어떤 전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하나의 음모를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그가 행한
악으로 인해서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너무 많은 악을 행했습니다. 내적인
통제를 잃어갈 것이고 그 상실은 물리적인, 또 정신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흑인공화국을 세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입니다. 연방은 와해될
것이고 다시 작은 연방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연방들이 완전히
관계를 단절하지는 않고 좀더 느슨한 연방체제로 그러나 그 중에는 적대적인
관계도 나타날 것입니다.
김 : 가까운 장래의 얘기입니까?
원 :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각 주마다 독립된 군대를 가지려고 할
것입니다. (아주 강한 어조로) 미국의 시대는 끝입니다. 단언할 수 있습니다.
김 : 세계적인 큰 전쟁이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원 ; 그렇습니다.
김 : 어느 나라들의 싸움입니까?
원 : 중국은 빠질 것입니다. (무겁고 위엄있는 목소리로) 이 전쟁은 영적인
정화의 길로 가는 데 필수적인 것입니다. 문명의 정리라고나 할까요.
김 : 흔히 말하는 아마겟돈입니까?
원 :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 : 그 전쟁에서 한국의 역할이 있습니까?
원 : 그 이후의 역할이 있습니다.
김 : 그 전쟁에도 참여하나요?
원 : 아닙니다.
김 : 피해를 입지 않나요?
원 : 없습니다. 미국과 프랑스가 적대적 관계가 될 것입니다. 기존의
동맹들은 다 무너지고 새로운 동맹들이 생기게 됩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얘기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잠시 침묵한 후) 보리빵의 그림이 보입니다.
김 : 무슨 의미인가요?
원 : 음성들은 들리는데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 말의
내용들과 저의 주파수를 일치시킬 수가 없습니다.
김 :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져 들어오는 것입니까?
원 : 그렇지 않습니다.
김 :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입니까?
원 : 안정이 깨진 상태입니다.
김 : 좀더 휴식을 명할까요?
원 : 휴식을 해도 될 것 같지 않습니다.
김 : 오늘은 그만합시다.
원 : 네.
김 : 보이는 것이 있습니까?
원 : 브란덴부르크라는 글씨가 보이는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김 : 또 뭐가 있나요?
원 : 보이는 것은 없고 '사랑하는 자여'라는 말이 들립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늘 듣던 목소리보다 더 높은 존재의 목소립니다.
자기 안에 우주를 품으라고 말합니다.
김 : 사랑의 뜻인가요?
원 : 사랑보다는 예언의 뜻이 느껴집니다.
김 : 제3의 방으로 들어가십시오.
원 :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왔다 간 것이 느껴집니다.
김 : 오늘 볼 내용은 뭔가요?
원 : '사랑'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김 : 그 방은 어떤 모습입니까?
원 : 보이기는 하지만 모두 상징적인 것입니다. 도서관과 같은 모습입니다.
두터운 책들이 있지만 그것은 눈에 보이려고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을
어려움에서 구해내기 위해 있습니다.
김 : 사랑에 대한 가르침이 들립니까?
원 : 대답은 들리지 않습니다.
김 : 질문을 해볼까요?
원 : 네.
김 : 동물에게도 영혼이 있습니까?
원 : 동물들도 영혼이 있지만 사람들의 것과는 차이가 납니다. 맹목적인(?)
작용처럼 보입니다. 모든 사랑의 흐름은 같다고 하지만 동물의 사랑과 사람의
사랑의 차이점은 동물적 사랑은 하나의 경향입니다. 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어떤 경향들은 감정의 움직임대로 가게 되고 하나님의 원하는 사랑은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영과의 교감을 통한 사랑을 원하고 있습니다. 동물의
사랑이 좀더 저급한 것이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최상의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을 해야 하는 이유는 사랑이 생명의 출발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이성간의 교합이나 가족간의 결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 우주의 주된
흐름이 사랑이기 때문에 자기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우주 안에 있는
순수한 에너지와 결합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랑받는
대상을 위해서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함으로 우주에 있는 에너지를
자기가 소유하고, 그 영혼이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가지고
있는 신비 중의 하나는, 사랑을 할 때에 사랑받는 사람보다는 사랑을 하는
사람이 더욱더 큰 힘을 얻게 되어 내면적인 성숙이나 개인적인 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가두는 것이 아니라 열어두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물적 차원의 사랑에서 머물게 됩니다. 즉 타고난
경향대로의 사랑, 생존본능에 근거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자기 자식에 대한
사랑이나, 또한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에 대한 사랑은 궁극적으로는
생존본능에서 나오는 사랑입니다.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보았을 대는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도 사랑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을
일부 소유할 수는 있습니다.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거나 무조건
동물적으로 사랑하게 되는 것들, 감정이 앞서는 사랑들은, 그 대상을
사랑함으로써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목적을 가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생존적 목적을 가지는 사랑을 하게 되지만 아 너무 많은
메시지들이 쏟아져 들어와,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침묵한
후)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에, 그 사람의 영혼을 보지 못하게 되면, 자손을
번식시키고자 하는 맹목적인 의무감이 그를 충동질하게 됩니다.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서 왜 우리는 안도감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게 될까요?
그것은 자신의 생존이 위협받지 않는다는 동물적인 감정에 기초하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사랑입니다. 왜 부모들은 자녀가
더 잘되거나 더 성취하기를 원할까요?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대리만족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높은 지위를 얻으려 하고, 세상에서
말하는 출세를 하려고 합니까? 그것을 얻을수록 점점 더 자신의 존재기반이
확고해지기 대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주가 가지고 있는 사랑의 본질적인
힘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이라는
것은 생존을 뛰어넘어 자신의 생존을 뛰어넘어, 모든 것을 살리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살리는 사랑을 할 때에 비로소 모든 것이
완전해집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이 힘들거나 다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존권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생존권을 밟아서라도 자신이 생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주의 법칙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짓밟거나
침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강한 어조로) 소유함으로 얻는 것은
다분히 현상적인 것입니다. 진리의 본질은, 자기를 내어놓음으로써 자기 안의
악한 기운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그 자유로워진 만큼의 우주의 선한
기운들을 자기가 받아들여 자신의 영혼이 더욱더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동적으로 사랑하는 자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저차원적인 개념의 사랑도
안아줄 수 있고 희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적인 관점에서의 사랑과의
차이점은, 그것이 의례적이고, 찰나적이고, 자기만족적인 결과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우주의 원리에 부합되는 사랑은, 생명을 살리며 영원하며, 영속성이
갈수록 빛을 더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딴 사람을 사랑할 때,
에로스적인 사랑이든 아가페적인 사랑이든 왜 사랑해야 되는지에 대한
이유가 명확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부의 사랑이 에로스가 주류가 될 때는
실상은 자기만족적인 사랑이 됩니다. 결국은 서로에 대한 실망만 남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자신의 생존영역을 서로의 사랑을 통해서 확인받고
확인해야 하는 건데, 그렇지 못할 때는 양립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는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로스로 시작한 부부사랑은 갈등으로 서로
마주치게 되는 것이고 그 갈등으로부터 다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암묵적인 휴전과 묵시적인 경계를 정하고 그 선을 침범하지 않는 것으로
서로에 대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주적인 관점에서
부부가 사랑을 하게 된다면, 서로의 영혼의 발전을 위해서 기뻐하게 되고
우주의 원래적인 흐름 가운데 자신이 머물려고 하게 됩니다. 자기를 비우려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영역을 무한히 확장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이
안에 들어와서 무한히 확장되므로, 또한 내 안에 있는 우주적 기운들을 나를
통해서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우주적 관점에서의 부부사랑은 끝없이 끝없이
사랑의 자기지속성 과정을 겪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주적 관점에서 모든 것을
이뤄내야 합니다. 그런 관점으로 부부가 서로 사랑을 하게 된다면 겉치레나
위선이나 충돌을 회피하기 위한 거짓된 모습이 없이도 서로가 깊이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즉, 우주의 기운이
충만해진다는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집니다. 자기만족적인
사랑으로 자녀를 대할 것이 아닙니다. (잠시 침묵한 후) 새로운 메시지가
들어오는데 마음이 조름 불안해져서 어렵습니다.
김 : 긴장을 풉니다.
원 : 부부간의 진정한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받았던
여러 가지 상처들, 또한 만족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겉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얘기하지만, 그 받아들여진 상처들 때문에 그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상냥한 미소 속에 차가운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담기게
되고, 미소를 지으면 지을수록 상대방으로부터 멀어지는 서로의 모습이 있을
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깨뜨려야 됩니다.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
기운들이 교감되면서 느껴지게 되고, 차가운 기운으로도 뭉쳐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공통된 것입니다. 우주적 관점에서의
사랑의 원리를 생활에 적용시키십시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
카르마라고 하는 것은 자신에게 집착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는 여기까지 얘기한 후 잠시 긴장을 풀고 쉬기를 원했다. 잠시 후 다시
계속된 이야기는 전혀 다른 종류의 메시지였다.
원 : 세계의 정치지도자들은 자신들을 옭아맨 운명에 대해서 느끼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존 F. 케네디는 심령술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카톨릭 신자는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시 침묵한 후)
흐루시초프와 케네디간에 비밀협상이 있었습니다.
김 : 알려지지 않은 것입니까?
원 : (속삭이듯) 그렇습니다.
김 : 어떤 내용입니까?
원 : 흐루시초프는 자기의 권력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고, 케네디도
드러나지 않은 미국을 움직이는 세력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를 더욱더 긴장으로 몰고 가려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둘 사이에는 서로가 느낀 교감이 있었습니다. 흐루시초프가
유엔본부에서 구두로 바닥을 친 것은 계ㅎ된 정치적 쇼였습니다.
김 : 케네디의 죽음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케네디의 죽음에는 많은 집단이 관련되어 있어 누가 범인이라고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오스왈드는 억울한 희생양에 불과합니다. 케네디의
죽음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 범인은 보수세력인가요?
원 : 그렇습니다. 그 사람들은 케네디가 자신들에게 한 약속을 어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디는 자신의 사망을 알고 있었습니다. 누구의 손에
죽을지는 몰랐지만,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구루(힌두교의 성자)였습니다. 현생한 구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케네디가
죽었을 때 흐후시초프는 무척 슬퍼했다고 얘기합니다. 흐루시초프가 권력에서
쫓겨난 것은 하늘의 뜻이었습니다. 만약 그가 권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면
소련보다 미국이 먼저 망했을 것입니다.
김 : 전쟁을 할 수 있었단 말인가요?
원 : 아뇨. 체제경쟁에서 미국은 소련에 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 : 클린턴은 어떤 사람입니까?
원 : 그는 조작된 이미지의 총합입니다. 그 사람 혼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집단에 의해 조종받는 꼭두각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속삭이듯)
정말 불쌍한 사람입니다.
김 : 그런 역할을 거부했기 때문에 케네디 대통령이 죽은 것입니까?
원 : 케네디 이후의 모든 대통령들은 조심스럽게 행동했습니다. 미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 실제로는 그 배후에 가려진
인물들입니다. 그것은 대통령이 바뀐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시스템
자체의 문제입니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전쟁들이 그들의 손에 의해
뒤에서 조종되고 있습니다. '트러스트'라는 글씨가 보이고 250이라는 숫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뉴욕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냥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한국 대통령이 ooo씨가 될 거라고 하지만 확신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치지도자 한 사람의 이름을 말함) 다음
대통령은 ooo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앞의 정치지도자의 이름을 댐).
그러나, 이것을 자신있게 말하기가 두렵습니다.
김 :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원 : 교활한 사람이지만, 한 나라를 다스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김 : 지금의 대통령은 어떤 사람입니까?
원 : 강력한 신념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면과 가려진
면이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30초 정도 침묵한 후) 더 이상 정치에 대해서는
얘기할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김 : 긴장을 풀고 편안히 휴식하십시오. (깊은 이완과 함께 머릿 속의
영상을 지울 것을 지시하고 잠시 기다림)
원 : 파키스탄에 대한 인도의 핵 사용은 억제되어야 합니다.
김 : 그들이 정말 핵을 사용하려고 합니까?
원 : 위험성이 높습니다.
김 : 중국과 대만의 관계는 어떤가요?
원 : 전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국지적인 전투가
될 것입니다. 등소평의 사망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 '교석'이라는 이름이
떠오릅니다. 강택민의 권좌는 그렇게 튼튼하지 않습니다.
김 : 교석이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인가요?
원 :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후계자가 된다면 쟁취하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강택민이 중국을 통치하게 되면 중국은 하나의 중국으로
유지되지만, 교석이 통치하게 되면 중국은 두 개로 나뉘게 됩니다.
김 : 어떻게 나누어집니까?
원 : 북중국과 남중국으로 나누어집니다.
김 : 두 중국의 관계는 어떤가요?
원 : 적대적인 관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남중국은 상해파가 지배하게 되고,
북중국은 북경파가 지배하게 됩니다. 북중국이 먼저 무너질 것 같습니다.
김 : 인도의 장래는 어떻습니까?
원 : 무척 밝습니다. 세계를 이끌어가는 지도국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김 : 그들의 정신적 에너지가 빛을 발하나요?
원 : 오히려 위축될 수도 있지만,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김 : 티벳은 독립할 수 있습니까?
원 : 네. 20년 후에는 독립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그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습니다.
김 : 다른 우주에도 생명체가 있고 우리는 그곳으로도 태어날 수 있습니까?
원 : (엄숙한 어조로) 그 문제는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닙니다.
김 : UFO(미확인 비행물체)는 실제로 존재합니까?
원 : 네. 그렇지만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닙니다.
김 : 만성 정신분열증에 걸려 온갖 치료에도 낫지 않는 환자들은 나을
방법이 없습니까?
원 :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병에 걸리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과도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서 그 기능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고, 두 번째는, 악한 영들에 의해서 정신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치료되지 않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악한 영들에 의한 것이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뇌 속의 시스템이 붕괴되기 때문에 회복되기가 어려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과도한 정신에너지의 사용은 실제로 몸 안에 있는
신경세포들의 미세한 연결점들을 파괴시키기도 합니다. 이것은 마치 과부하가
걸렸을 때 전선이 끊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 점들이 끊어진 사람들은
치유가 안 되지요. 그렇지만 앞으로는 그런 것도 회복시킬 수 있는 의학이
나올 것입니다. 정신질환자들의 대부분의 증상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나타난 것들입니다. 이제 그들의 닫힌 마음들을 열어주는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그들은 나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전에 발씀드린 몸의 진동수
조절 같은 방법들이 나중에는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김 : 강력한 악령에 의한 경우에는 방법이 없습니까?
원 : 그런 악령들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김 : 환자 스스로 인식하는 사랑입니까?
원 : (단호하게) 그렇지 않습니다.
김 : 환자 주위에서의 사랑입니까?
원 : (강하게) 맞습니다. 선한 기운들이 악한 기운들을 몰아낼 때 그것은
가능해집니다.
김 : 가족과 의료진의 사랑과 정성이 그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원 : 아닙니다. 그러한 사랑이 아니라, 우주의 진리를 포함한 사랑이 그것을
가능케 합니다.
김 : 그런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원 : 네. 예수가 행했던 것처럼, 그런 삶은 사는 사람들이라면 능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 : 그런 사람들이 있나요?
원 : 지금은 감추어져 있지만, 드러날 것입니다.
김 :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는 이유가 있습니까?
원 : 사람들이 변화되기를 원하며 다가올 때를 대비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김 : 우리가 그 목적에 부합하는 인물들입니까?
원 : 당신이 마음을 연 만큼 부합하게 될 것입니다.
김 : 심령과학을 한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원 : 심령과학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악한 영들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허상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의 허상이란 비실재적이란
의미에서의 허상이 아니라, 실제로는 악한 영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악령들이
다른 형태로 가장해서 나타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단호하게) 그
가운데에는 진리가 없습니다. 심령과학에서 가장 큰 맹점은 사랑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주의 근본적인 에너지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그런 고차원적인
사랑이 필요합니다. 자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없으면, 영적인
현상을 다루는 그 자체가 자신을 파멸로 이끌 수 있습니다.
김 : 오히려 악령의 지배를 불러들일 수 있다는 말입니까?
원 : (강하게) 그렇습니다. 악령도 강력한 에너지를 가질 수 있지만, 악령과
선한 것의 차이는 영혼에 대한 궁극적인 사랑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런 혼란의 시대를 보면서 알아야 할 것은, 악령들의
세력도 사랑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분별하는
방법은, 실제로 사랑하는 삶은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위선된 사랑과 진실된 사랑을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은 이론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가르침으로 되는 것도 아니며, 삶으로만 되는 것입니다.
김 : 사랑하는 죽은 이들의 영혼을 만나는 것이 가능합니까?
원 :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 : 아무 의미가 없습니까?
원 : 네. 자신을 더 혼란에 빠뜨리게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김 : 전생요법은 어떻습니까? 선한 것인가요?
원 : 대단히 미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법 자체가 선하고 악한 것은
없습니다. 그것을 다루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선한 것이 될
수도 있고, 악한 것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선한 의지를 가지는 사람이
행하는 것은, 방법도 선하게 흐르게 됩니다. 그러나 악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
하게 된다면, 그 흐름도 악하게 되겠죠. 처음의 모습은 비슷하게 될 것입니다.
김 : 환자를 돕겠다는 순수한 사랑으로 행할 때에만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원 : 굳이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 : 다른 모든 치료의 뒤편으로 미뤄놓아야 되겠군요?
원 :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김 : 골드버그와 같은 사람은 어떻습니까? (골드버그는 미국의 치과의사로,
수만 건의 전생 퇴행 사례를 경험한 바 있다.)
원 : 사람은 모두가 부분적입니다. 완전하게 하는 사람은 없지요. 자기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겸손한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까지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제 상태가 명쾌하지 않습니다. 쉬어야 되겠습니다.
김 : 긴장을 풀고 깊이 휴식하십시오. 머리에서 모든 영상과 정보들을
지웁니다. 잠시 쉰 후 상태를 보겠습니다.
원 : (20초쯤 쉰 후) 눈앞에 주걱의 그림이 보입니다.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그만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 : 긴장을 완전히 풀고, 목소리나 영상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원 : 역사상의 모든 사회변화의 원인은 자기존재의 확인과, 보장받기를
원하는 마음과, 보호받기를 원하는 본능 사이에서 시작됩니다. 혁명이나
제도의 개선 등의 모든 것들은 자기 환경을 보호받고 자기의 생존영역들을
확장시키려는 마음으로부터 출발됩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한 번도 혁명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그러한 출발이 첫째로는 이기적인 관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진정한 변화의 참뜻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비록 자유민주주의와 북구의 여러 나라에서 하고 있는
사회민주주의가 많은 사람들에게 물질적 혜택을 주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기득권으로서의 자기위치를 보장받기 위해서 위선적으로 내놓은 기만술책에
불과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개혁정책이나 이념들은 결국에는 다시금 더한
타락에 빠지게 되고, 한쪽의 사람들을 더 어렵게 합니다. 이때까지의
개선사항이라는 것은, 사회제도나 사회보자면에서 하나의
제로섬게임(zero-sum game : 득실의 합계가 항상 0이 되는 게임, 즉 얻은 게
없다는 뜻)과 같습니다. 한쪽의 희생을 바탕으로 서 있는 사회보장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물질적인 사회보장마저도 사람들에게 큰 만족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며 그런 영적인 부분들에서
채워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개혁이란, 진정한 삶이란, 내가 잘되려
하는 개개인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희생하려 하는 각자가, 자기가 보호받는
영역을 버리고, 자기가 누릴 수 있는 영역들을 떨쳐버리고도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는 존재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에 그러한 마음들이 확산 될 때에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마음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사회변화는
사회제도나 모습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타적인
마음들, 또 신이 가지고 있는 그런 마음들을 서로 나눠가지는 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회변혁은 일어날 것입니다.
보십시오. 역사를 통해서 지금까지 사람들은 편안한 삶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보호받기를 원하고, 많은 법과 제도와 조직들이 바뀌었지만,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없고, 다만 그 형식과 소유의 형태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소유마저도 모두 다 허상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한 번
누려본 사람들은 더 깊은 심연의 고통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때까지 모든 사회가 누려왔던 부나 지식이나 제도들, 관계들은 한계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인간들에게 궁극적인 해답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이제는 관점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큰 것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나누는 훈련이 있어야 됩니다. 영혼을 바라보는 사람들,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만큼의 것들이 내려지게 됩니다. 나의 영역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내 영역을 나누고 내 영역 안에 많은 사람들을 품을
때에, 그런 움직임들이 확산될 때에 진정한 사회변화는 이루어집니다.
여기까집니다.
김 : 그 목소리들인가요?
원 : 네. 다시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소유하면서 기쁨을 누린다'고 하고, '여자는 확인하면서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 기쁨은 만족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끝없이 소유하려
하고 여자는 끝없이 확인하려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메시지가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입니다.
실타래가 엉키듯이 정확하게 풀리지가 않습니다.
나는 잠시 동안 긴장을 풀로 모든 영상을 지우도록 지시했고, 최면상태를
조금 더 깊게 한 후 계속 진행했다.
원 : '사람의 마음들을 담아줄 수 있는 그릇들을 기우라'는 말이 들립니다.
그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딸린 기쁨이나 슬픔들이 정말 내 기쁨이고 내 슬픔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감정의 공명은 영혼의 공명을 일으킵니다.
영혼의 공명이 일어날 때 감정의 공명도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 어떤 유형의 사람들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들과 상관없이
영혼의 공명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참사랑을 주는 것은 공감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그 공감에
영혼의 공명을 함께 이루는 작업을 같이 해나가야 합니다. 앞으로의
지도자들은 감정의 떨림에 영혼의 공명을 맞춰나갈 뿐 아니라, 이것을 여러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이뤄나가고 그 떨림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될
것입니다. 지금의 모습과는 다르게 될 것입니다. 실력이나 능력이나 다른
재능들이 지배하던 사회에서, 영혼의 공명을 함게 이루는 자들이 다스리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전보다 많아졌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물질적으로 더 타락하는 사람과
정신적인 성숙, 영혼의 맑음을 소유한 사람들이 큰 세력권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김 : 양 극단이 형성됩니까?
원 : 네. 그래서 맑은 사람들은 더욱더 맑아지고 타락한 사람 또한 더
타락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타락의 모습을 타락이라고 하지
않고 일반적인 성향이라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에도 얘기한 것처럼
우주의 흐름의 방향과 공명하지 못하면 바스러지게 됩니다. 사람의 능력은
재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공명인 신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영혼의 크기에서 나옵니다. 자기의 그릇을 닦는 데 주력하십시오. 혹 우리가
다른 사람의 영혼과 공명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를 살펴보시고
공명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노력하다 안 되면 구하십시오. 예수가 말한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않고는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말은, 아이들의 영혼은
쉽게 공명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눈물을 많이 흘리시고, 자신의 체면을
돌아보지 마십시오. 영혼의 공명 현상은 인간적으로 볼 때에는 열등한 모습이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이 결국에는 다른 강한 것들을 이기게 됩니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게 됩니다. (느리고 강한 어조로) 진정으로 강한
것은, 가장 약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김 : 다른 메시지는 없습니까?
원 : 제 마음 가운데 긴장과 두근거림이 있습니다. 아까 전화벨이 울릴 때
안정이 깨졌는데 계속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나는 다시 한 번 긴장을 풀도록 지시하고 잠시 휴식한 후 진행하려 했으나,
그는 '두려움과 긴장, 강한 의무감으로 진행하기가 두렵다'고 대답했다.
주어지는 정보의 덩어리들이 너무 많아, 이것을 정확히 풀어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 때문에 평정이 자꾸 깨진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의 긴장을 풀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해주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습니다. 많은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은 결국 알게 될 것입니다. 한꺼번에 욕심을 부리지 마십시오. 욕심을
부릴 때 집착하게 되고, 집착 속에서 안정을 깨뜨리게 됩니다. 마음이 거울과
같이 가라앉아야 수신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지는 정보와 가르침들을 모두
풀어 헤치는 것은, 집착과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주어지는 대로 무심히 바라보십시오. 당신의 긴장을 풀 수
있겠습니까?"
"네. '더 깊이'라고 말씀해주십시오."
이 말에 따라 나는 그를 더 깊이 유도했고, 잠시 후 우리는 다시
목소리들을 만났다.
원 : '이카루스'에 대해 아십니까?
김 : 네. 계속하십시오.
원 : 제 앞에 그림이 보이는데 글자로는 '이카루스'라고 나오고 그리스
신화에서 새의 깃을 달고 날려고 했던 그 사람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영역에서 이카루스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김 : 인위적으로 영을 이해한다는 자만에 빠진다는 얘깁니까?
원 : 깃털을 다듬고 붙이는 것은 자유지만, 그것을 가지고 날려고 시도할
때는 떨어지게 됩니다. 어디서부터 우리의 행위가 중지되어야 할까요? 깃털을
모으는 것부터 중지해야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몰랐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의 존재의 근거를
명확히 인식할 때에만 진리를 소유하고 우주의 비밀로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데에는 두 세 가지의 부류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자기가 신인 양 착각 하므로 태양 곁에서 자기 몸을 녹여버리는 자가 됩니다.
또 한 부류는, 원래의 신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신을 좇아가다가, 진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자기만족적인 믿음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럴듯한 도덕률로
가장하고, 인간의 능력에 대해서 너무나 과신하는 부류입니다. (엄숙하고 강한
어조로) 이들은 모두가 실패하게 됩니다. 모든 영혼은 피조되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나눔받은 것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합니다. 모든
생명은 신의 부분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과 유사한 능력과
모습으로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선을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자기가 신이라고 생각한다면 우주로부터 오는 흐름들을 막게 됩니다. 원래의
진리, 원래의 신을 왜곡된 모습으로 바라보는 것도 진정한 교류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과신하는 것과. 메시지들이 흐려집니다. 너무 얕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지금 머리는 맑은데 몸과 의식이 분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는 다시 한 번 깊은 상태로 유도한 후 계속하려 했지만 그는 앞의
얘기를 끝맺지 못하고 다른 주제로 넘어갔다.
원 : 코끼리의 배설물을 보면 코끼리의 흔적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큰
사람은 큰 흔적을 남기고 작은 사람은 작은 흔적을 남깁니다. 누구를 평가할
때는 그 흔적을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성급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인내를
가지고 그 사람의 영혼에서 그 흔적을 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은
흐려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거짓된 이미지와 정보를 통해서 자신의 흔적을
커다랗게 남기려고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그것들은 마치 배설물이
썩을 때처럼, 썩고 마르고 위축되어 흔적도 남지 않게 됩니다. 코끼리에게서
나온 배설물만이 정녕 코끼리의 것이요, 그것이 태양에 썩어져 없어지더라도
코끼리의 존재가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이 메시지의 의미를 목소리들이 제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코끼리가 배설물을
싸놓으면 그것은 사람에게 코끼리가 지나간 흔적임을 보이게 됩니다. 그것이
태양에 의해 마르고 부서지고 흔적조차 사라지더라도 코끼리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코끼리가 아닌 것이 자기 허세를 위해 그런
커다란 덩어리들을 뭉쳐만 놓는다고 해서 자기가 정말 코끼리가 될까요?
원래 자기의 것이 아닌 허상들을 커다랗게 내놓고 자기의 생산능력이 아닌
것들을 거짓으로 내놓는다면 시간이 흘러서 그것이 사라질 때에, 결국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즉, 코끼리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코끼리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보의 덩어리로 나오기 때문에 말을 더 잘 전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에 우리는 그 사람의 행위를 보고서 그 사람을 알 수가
있지만, 그의 흔적들은 시간이 가면서 기억 속에서 사라져갑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 흔적들은 계속해서 생기게 됩니다. 그것이
잊혀지더라도 다시 생산되고, 계속 생산됩니다. 즉 그 사람은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그런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영혼을 소유한 사람일 대에는, 그것이 아무리 많이 생겨나고, 또 잊혀진다
할지라도 그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숨기고 부끄러운 것을 감추기 위해서, 마치
자기가 그러한 영혼을 소유한 것인 양 이미지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라지고, 때가 지나서 기억에서 지워질 때는 그 존재흔적조차도 남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왜곡된 이미지를 많이
만들어서 허탈한 결과를 만들기보다는 우리의 영혼들을 그런 수준으로
이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칭찬, 명예, 선한 것들 그런 것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높이 평가하겠지만, 정녕 내 안에 그런 영혼이
없을 대는 오히려 그것이 더 허탈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속일 것이 아니라, 내 영혼에서 내놓는 진실된 열매들을 녹여낼 수 있는
영혼의 그릇이 중요합니다. 그것에 집중하십시오. 결과물들을 내놓는 것을
기억하지 마십시오. 코끼리는 자기가 배설물을 내어놓고도 그것을 기억하지
않고 나아갑니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코끼리의 흔적을 발견하고
두려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선한 면들이나 선한
행위의 결과에 집중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에 집중하게 될 때 우리는 허상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사람들은 내가 그만한 그릇을 가지고 있을 때, 나의
흔적들을 보면서 내가 그만한 그릇을 가지고 있을 때, 나의 흔적들을 보면서
나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만약 그런 것이 되지 않고 그런
허상들을 만들어 내게 된다면 사람들이 처음에는 따라오겠지요. 그러나
나중에는 그 근원을 찾지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코끼리가 아니라
쇠똥구리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코끼리를 찾으려 하겠지만,
코기리는 없습니다. 대신 그것을 만들어냈던 쇠똥구리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코끼리의 배설물을 보고 코끼리를 찾다가 쇠똥구리를 밟을 것입니다. 많은
인생에 있어서, 사람들은 헛된 것을 좇아가고 자기 그릇에 맞지 않는 생산을
내려고 하고 자기를 위장하려고 하다가 그만 발에 밟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가운데서 그런 그릇을 만들어야 합니다. 진정한
코끼리가 되어야 합니다. 과연 당신은 코끼리입니까, 쇠똥구리입니까?
쇠똥구리는 덩어리를 작게 만들어 오히려 자기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큰 덩어리를 만들었을 때, 사람들은 코끼리를 찾아가려다가 그를 밟게 되는
것입니다. 개구리 그림이 보입니다. 개구리가 목젖을 힘껏 부풀려서
끄르륵끄르륵 울 때, 그 소리는 산을 진동시키지만 개구리를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고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구리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호기심을 가지게 되겠지요. 그 소리의 주인공을 알고 나면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전에 보였던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개구기지만 자기 몸보다 몇 배나 더 큰 울음소리를
내려고 애를 씁니다. 자기는 그 큰 소리를 내면서 만족할지 모르지만 듣는
이들은 그것이 개구리소리라는 것을 압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그런 개구리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세속의 권력은 장악하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내
모습을 보십시오. 내 안에 개구리는 없습니까? 내 안에 쇠똥구리는 없습니까?
우리는 인생의 거품을 없애야 합니다. 영혼의 거품들을 걷어내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원래의 내 모습을 드러낸다고 해서 아무도 나를 탓하거나 멸시할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드러내는 사람 앞에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개구리요, 쇠똥구리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성직자들이 자기도 코끼리인 양 착각하고 지내지만 결국 쇠똥구리입니다.
산이 울린다는 것 때문에 자기 울음을 호랑이울음으로 착각하지만 결국
개구리울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더 크게
울부짖으려 하다가 자기를 찢어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자신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을 찾아야 합니다. 내 모습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자기가 갈 길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신이 아닙니다. 자기의 노력으로 신이 될 수도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을 해주십시오.
김 : 우리의 성장은 실제로 남들의 영혼을 사랑함으로써 가능합니까?
원 : 그것은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이 종속변인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게 되면 우리가 성장하게 되고, 성장하게 되면
사랑하게 됩니다. 다만 우리가 사랑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겸손입니다. 내 안에 겸손함이 있다는 것은 자기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존재를 존재 그대로 인정해준다는 것입니다. 겸손이
무엇입니까? 아버지가 아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겸손입니까? 머리를
숙이는 것이 겸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 부모에게는 머리를
숙일지라도, 자기 자녀에게는 한마디의 말로 그 존귀함을 인정해줍니다.
겸손이란 한 존재의 존재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존경해야 될 사람을
존경하고, 다독거려줄 사람을 다독거리고, 내가 어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겸손이지요. 사랑은 겸손을 먹고 자랍니다. 그러므로 당신
안에 얼마만큼의 겸손이 있나를 보십시오. 그것이 자라고 있으면 당신의
영혼은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 : 영혼의 성장과 진리를 찾는다고 자기수련을 하는 많은 움직임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기술적인 면과 초능력에 관심을 가지는 것
말입니다.
원 : (단호하게) 많은 사람들이 헛된 것을 좇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들에 혹하는 사람들은 일만 중의 일만 명이 자기 만족을 위해서
나아가고, 일억 중의 일억도 자기만족을 위해 나아갑니다. 저 셀 수 없는
모래알같이 많은 사람 중에, 단 몇십만, 몇몇만이 진정한 영혼의 성장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영혼의 성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그 성장
자체에는 관심이 없어집니다. 나와 함께한 사람들이 얼마만큼 성장하냐의
관심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여러
가지 면에서 변화된 것을 보고 내심 흡족해합니다. 그것은 초보적인
것입니다. 또한, 자기만족적 방향으로 흐를 때에는, 그것을 쌓아나갈수록
자기를 위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되는 것이지요. '더
묵직하게'라는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나는 그의 요청에 따라 '더 묵직하게 가라앉는다'는 암시를 반복하여
최면상태를 깊게 만들고 다시 계속했다. 이것은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자신의
최면상태가 얕아 메시지의 수신이 잘 안 된다고 생각한 듯이 보이지만,
자신의 상태에 따라 어떤 명령어가 필요한지 선택하여 내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은 지혜의 목소리들이 자신들의 주는 정보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 그의 최면상태를 더 깊게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더 묵직하게라는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더
깊이라고 말해주십시오', '제3의 방으로 들어가라고 말해주십시오' 하는 등의
요청을 여러 번 받았지만, 그것은 언제나 환자의 목소리가 아닌 지혜의
목소리였고, 요청이라기보다는 위엄있는 지시였다.
원 : 내 안의 진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사랑과 겸손입니다.
겸손함으로 사랑할 수가 있습니다. 그 사랑이 바탕이 될 때 비로소 희생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희생하는 것을 통해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참으로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겸손함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것으로 희생하고 그 희생으로 많은 것들이 선하게 될 때, 그것이 내게 참
기쁨이 된다면 그것은 우주의 진동과 자기가 일치하는 것입니다. 예수가 이
땅에 왔을 때, 많은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이 율법을 잘 지키고 하나님의
명령을 잘 따르는 것만으로 마치 호랑이가 된 듯이 생각했습니다. 코끼리가
된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마구 울어댔고, 굴려댔습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겸손하고 사랑이 있는 자가 나타났을 대, 그들의 허상이
무너지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과 겸손은 모든
것이 실장입니다. 진리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진리 그 자체인 것입니다.
사랑과 겸손 중에 겸손은 밭이고 사랑은 열매입니다. 무엇이 중요합니까?
열매가 중요하지요. 그러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양 없이 어떻게 열매를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개구리의 울음을 듣고 비웃습니다.
왜 저들은 저렇게 시끄러울까? 그러나 자신의 그 비웃음소리가 바로
개구리울음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내 영혼의 거품을 덜어낼 때 참으로
나는 자신이 내고 있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내가 굴리고 있는
헛된 것들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내 안에 참
열매가 자라도록 자신이 디디고 있는 존재의 바탕을 살펴야 합니다. 그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진정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영혼을 사랑할
수도 없을뿐더러 영혼과의 공감과 공명들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참으로
겸손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위선, 허세, 가려진 것들을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너무나 추하고 부끄러운 모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 앞에
자랑할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 가슴에는 우주의 진동이 담겨 있고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에, 그 울림으로, 수수깡으로 집을 지은 듯한 사람들의 그 위선과
세상이 주는 헛된 자랑거리들을 쓸어버리게 됩니다. 이 시대는 자기를
바라봄으로 스스로 부끄럽게 된 사람들이, 자신을 가림으로 스스로 높게 된
사람들을 부끄럽게 할 것입니다. (강한 어조로) 이제까지는 사람들의 위선과
허상이 그대로 지켜지고 이어나왔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뀔 것입니다.
(탄식하듯) 참으로 참으로 자기를 스스로 부끄럽게 할 줄 아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자기비하가 아닌 부끄러움으로, 사람들
앞에 내놓을 것이 없는 그 마음으로 많은 영혼을 품어주고 영적인 성장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잠시 침묵한 후) 술병 속에 담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술은 자신의 성질이 변화되어서 사람들을 취하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사랑이라는 효모를 채워야 합니다. 사랑이 채워지고 그 사랑으로
우리가 발효되어서 원래의 우리 모습과 우리의 맛이 새로운 성질로 변화되면
그것이 사람들을 취하게 합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은 먼저 자기를
발효시켜야 되겠지요. 술과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으로 자기를
발효시키고, 그것으로 사람을 취하게 할 수 있는 사람. 그러나 좋은 포도가
좋은 포도주가 되고, 나쁜 포도는 질낮은 포도주가 됩니다. 자신의 포도밭을
관리 하십시오. 향기로운 향을 내는 포도주를 생산하십시오. (잠시 침묵한 후)
쌀뒤주가 있습니다. 쌀벌레가 쌀을 파먹는 그림이 보입니다. 쌀뒤주 안에
있는 벌레는 그 수명이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 메시지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김 : 질문을 해도 될까요?
원 : 네.
김 : 지구상의 인구가 자꾸 늘어나는 이유는 뭡니까?
원 : 새로운 경험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한 영혼이 여러 육신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각성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일정한
수준에 다다르게 되면, 인구는 정리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면 인구는 지금의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게 됩니다. 한 영혼이
많은 몸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고, 악은 더 악해지고, 선한 것은 더욱
선해질 것입니다.
김 : 지금도 한 영혼이 여러 몸을 가진 경우들이 있습니까?
원 : 그렇습니다.
김 : 인구를 10분의 1로 줄이는 것은 재난과 질병입니까?
원 :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 : 그것은 인간들의 행위와 각성에 따라서 유동적이라는 말입니까?
원 : 그것은 마치 데생이나 스케치를 한 후에 수채화로 할 것인지 유화를
그릴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범위는 하나님에 의해서
정해지지만 그 안에서의 현상은 사람에 의해서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김 : 그때 육신을 잃은 영혼들은 어디로 돌아갑니까? 깨닫지 못한채 어디로
돌아갑니까?
원 : 다시 뭉치게 될 것입니다.
김 : 하나의 큰 덩어리로요?
원 : 아니오. 우선은 하나로 합치게 될 것입니다. 하나로 합친다는 것은
모든 영혼이 하나로 합친다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그 모습을 잊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딘가로 가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심란의 모습,
재판정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김 : 다른 곳으로 가서 각각 심판을 받게 됩니까?
원 : 지금 제 머릿속에는 심판에 대한 개념과, 모든 영혼이 진리에 이르게
된다는 개념이 같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김 : 심판을 받은 후 각성에 이르고 다시 성장을 계속한다는 뜻인가요.
원 : 그것은 사람의 지혜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광대한 문제입니다.
김 : 긴장으로 풉시다. 정확하게 해석하려 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긴장을
풉니다. 다른 목소리들은 없습니까?
원 : 아름다운 음악이 들리고 목소리들은 더 이상 얘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김 : 오늘은 이만할까요?
원 : 네.
원 : 다이애너 왕세자비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 사람의 20년 후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그의 개인적인 것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교훈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 : 어떤 교훈입니까?
원 : 사람은 현재에 주어진 행복에 대해서 만족해야 하지만, 거기에
안주하면 안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계지어진 상황에 안주하게 되면,
영혼의 발전은 없게 되고 성장도 없게 된다고 합니다. 영혼의 성장에 대해
거친 피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거친 피부가 상징하는 것은 우리가
비바람을 맞고 강한 추위와 바람 속에서 살결의 모습은 거칠고 흉해지지만
아주 튼튼하고 강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어떤 어려움들도 그
어려움을 겪는 동안이나 끝난 후에는 우리의 모습이 아름답지 못하지만 무척
단단해집니다. 그러므로 많은 고난들은 신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의
훈련장이 됩니다. 당신의 아내가 현재 겪는 고난은 그렇게 슬퍼할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이
올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이번의 이런
결정들은 그런 것을 위해 하나의 속박을 끊어내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속박에서 벗어나는 계기라는 것입니다. 또한 경이(나의 아들이름)에 대해서도,
그가 열네 살이 될 무렵에 마음에 큰 상처를 받게 될 것이지만 그러한
마음의 상처들을 잘 다스려준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청년으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의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작업에 참여하는
대가로 선생님의 가족들은 영적으로 풍성한 생활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김 : 주위에 보이는 것이 있습니까?
원 : 배추가 보입니다. 배추는 넓게 퍼지려는 속성이 있고, 농부는 새끼줄로
그것을 묶어줍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산다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새끼줄로 감을 때 그 답답함이 있겠지만
그것을 통해서 상품가치가 생기지 않습니까? 우리 삶에 주어지는 여러
제약들을 즐기는 삶을 사십시오. 그 제약은 나를 성장시킬 때에 내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정녕 선한 삶을 사기를 원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다면, 그 제약들은 신의 축복입니다. 제약을 축복으로 받아들일
때에 그 영혼의 성장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생활이 더욱더 풍성해질
것입니다. 기약없이 보인다 할지라도 내면으로는 많은 것이 자라나고
채워지게 됩니다. 알이 꽉 찬 배추가 된다는 것입니다. 왜 악인들이 더
잘살게 되고 물질적으로 풍성하게 살게 될까요? 그러나 내가 한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물질과 명예를 누리고 안락한 삶을 사는 것이 과연 복된
삶일까요? (느리고 강한 어조로) 그렇지 않습니다. 물질과 안락함은 정해진
기한이 있고 그후에는 다 썩어질 것입니다. 화려함의 추억들이 오히려 더 큰
씁쓸함을 낳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팽개쳐둔 듯한 사람이 자기들의 삶을
누리고 만족하다가 무거운 허탈감에 빠질 영혼들보다는, 선한 갈등을 통하고
그런 선한 마음이 주어지는 환경적 제약들을 기뻐하는 사람이 자기 영혼의
수고와 성장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육체적 한계와 정신적 한계 어느
것이나 극복하는 원리는 마찬가집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백신을
주어가면서까지 병에 대해 자신을 강하게 하지 않습니까? 작은 고통의
연습은 더 큰 고통을 이기는 백신입니다. 나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김 : 긴장을 풀고 휴식합니다.
원 : '세상의 허탈한 것들'이라는 말이 들이면서, oo스님의 찡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몇 년 전 세상을 떠난 큰스님의 법명을 댐). 왜 찡그리는지는
그게 그 영혼의 상태라고 합니다.
김 : 그는 어떤 인물이었습니까?
원 : 사람의 영역을 확장시켜보려고 애쓴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새로운 후회 가운데에 있습니다. 왜 후회하느냐 하면 그는 죽은 이후에 또
새로운 한계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간의 능력과 힘이라는 것이 너무나
보잘것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김 : 영들의 세계에서 그가 실망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원 : 자기의 삶에 대한 실망입니다.
김 : 사랑이 없었습니까?
원 : (안타까운 듯) 그 또한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기
존재에 대해서, 존재의 근본을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 존재의 그
본래의 모습을 탐구하지 않고 성장만 바라보았기 때문에 마치 사상누각인
것처럼 된 자기 영혼의 불균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죽은
후에 말입니다. 그 영혼의 평강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수행과 모든 정진에
있어서 존재의 분질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신과 조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서 있는 위치 안에서 그런 것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런 사실을
망각한다면 많은 수고와 노력들이 헛된 것이 될 것입니다. 자기를 더
피곤하게 만들 것입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정작
자신의 영혼이 고통스러웠던 것은 존재의 근본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이것은 기초 없이 쌓아올린 집과 같아서 진동이 올 때 무너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존재의 근본을 확인해야 하며, 우리의 영적
진보의 틀과 출발점을 거기에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하기를
원할 수는 있으나 참사랑을 줄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 우주의 일부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가장 큰
완성은 자기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조화를 이루어낼 것입니다.
김 :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하면서, 보이면 보고 들리면 들으십시오. 당신은
자유롭습니다.
원 : 지금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백혈병 퇴치 캠페인에 대해서
목소리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진지한 사랑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사람의 감정을 움직여서 이끌고 나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참 사랑이 없기 때문에 거짓과 포장된 모습들이 난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이름을 높이는 또하나의 수단이 될
뿐입니다. 이미 그것은 사랑의 영역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의
영역입니다. 많은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많은 운동과 그런 움직임들이 있지만,
참된 사랑을 가지지 못하고 하나의 경향과 흐름으로만 이끌어간다면 그
운동들은 생명력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운동의 중간에서 약해지는
이유는, 그 안에 참사랑을 담지 못하고 하나의 경향으로 흘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감정이 식어갈 때에 사랑하지 못하는 원래의 상태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목소리들이 그런 운동을 싫어하는 또다른 이유는, 그
운동을 통해서 이익을 보게 될 사람들이 배후에 도사리고 있고, 그 사람들이
이 운동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입니다. 악한 의도는 아니나 많은 병원에서
그런 골수이식을 통해서 또한 자기들의 소득이 증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그것을 진행시키는 방송사는 자기들의 선한 행위들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기를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들이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보기요 예일 뿐입니다. 이상입니다. (잠시 침묵한 후) 참된
사랑과 선행은 자기를 포장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나의 선행이 내
이름을 드러내게 하고 또한 내가 그것을 즐긴다면 그것은 허상을 좇아가는
것입니다. 정녕 하는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할 진정한 이유는, 선한 일이
우리에게 주는 이익, 곧 내 영혼의 성장과 신께로 가까이 나아감을 돕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명예와 도덕적 쾌락들을 느끼려는 선한 행위들은
자신의 영적인 성장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것들은 영적 성장에
사용해야 할 에너지를 집중시키지 못하게 합니다. 그것은 이미 선한 행위가
아닙니다. 거기에는 사랑도 없고 겸손도 없습니다. 인내가 없기 때문에
지속되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수고해서 그럴듯한 모습으로
자기를 포장하고 드러내지만 모두가 쓸데 없는 행위입니다. 불필요한
노력이라는 것입니다. 드러내지 마십시오. 숨어서 행하십시오. 보상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영혼이 더욱더 진보하고, 하나님이 주신 원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그것이 가장 큰 상입니다. 가장 큰
보상이 됩니다. 그런 마음으로 예수의 모습을 닮아나가고 부처의 모습을
닮아나가고 하나님의 형상과 이미지를 내 안에 새겨나가서, 내가 그분과 같이
되고 그분의 일부분으로 내가 끼워져야 할 그 부분에 들어갈 때에 우리
존재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2,000년 전에
유대인 성직자들을 야단칠 대 그 마음 가운데에는 그들의 수고로운 삶에
대한 연민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성장과 아무 상관 없는 그러한 선한 삶은
삶의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요, 도덕적인 쾌락만 남을 그런 삶 그런 삶을
우리는 이제 배제해야 합니다. 예수의 가슴에 더 멍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잠시 침묵 후) 핵무기의 수는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핵무기를 소유했던 국가를 지배하는 세력이 양극화에서 이제는
단일화로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대결을 위해서 만들어졌던 핵무기가 이제는
세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써 사용될 것입니다. 더 많은 숫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과 러시아는 핵무기 수를 줄여나갈 것입니다. 프랑스와 중국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 가운데 새로운 긴장을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일본도 핵무기를 가지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곧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일본의 전략은 군사력이 아니라 경제력으로 시베리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는 데 있습니다. (안타까운 듯) 그러나 이것이
그 민족의 삶을 얼마나 피곤하게 하는지 멸망을 재촉하는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꿈을 이루기도 전에 멸망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중국은 역사의 모습을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은 사고들이 또 일어나지만
그것들은 병이 치료되기 전에 증세가 더 악화되는 듯이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나하나 그 나라의 부끄러움들이 드러날 때마다 새로운
씻음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한국에 있어서 많은 영적인 선각자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는 마치 그 능력들이 모두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믿는
것과, 많은 민족을 섬겨야 할 사람들이 그 능력에 도취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섬겨야 합니다. 과거의 많은 나라들은 세계를 지배함으로 자기의 권력을
확인했지만 이제 이 나라는 많은 나라를 섬김으로 자신의 권위를 새겨야 될
것입니다. 존경과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권위 이것을 위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나가야 될 것입니다. 그들이 무엇인가 선한 것들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분위기들, 영적인 공명들이 이 나라를
청결하게 할 것입니다. (확신에 찬 듯) 악의 세력들이 제거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탄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얼굴이 찡그리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은 순수하고 어리숙하기까지 한 그런 착한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아나가게 될 것입니다. 힘의 지배는 끝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종식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대결. 이상입니다. (잠시 휴식한 후) 새로운
전쟁의 기운이 보입니다. 항공모함에서 비행기가 이륙합니다. 어디일까요.
중동 쪽입니다. 북아프리카 동티모르의 보습이 보입니다. 보스니아. 우리는
얼마나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내 마음 가운데에 아픔을 가졌습니까?
목소리들은 그 사건들에 대해서 무척 비통해하고 있습니다. 인류 이래로
시작되었던 전쟁의 역사들. 하나님의 뜻으로 시작된 전쟁은 막을 수가
없지만, 우리는 그러한 시대가 끝나고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 저 깊은 곳에 전쟁으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으로 품어야 합니다. (무척 괴롭고 처절한 목소리로) 그 두려움, 떨림,
굶주림들에 억눌린 영혼들은 우리가 함께 영혼을 울려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따뜻함을 누릴 때에 저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두려워하고 굶주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모둔 고통들에 대해서
우리의 영혼은 그쪽으로 눈을 떠야 합니다. 그들이 바라는 만큼의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그런 고통들이 사라지도록 기도의 마음으로 지혜의
목소리들은 가슴아파합니다. (괴로운 탄식과 신음을 내며 약 1분간 침묵함)
지금 저에게는 유고슬라비아에서 보스니아 내전을 겪고 있는 열세 살짜리
여자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망연자실한 모습. 그 아이는 부모를 잃었군요.
수용소에 있습니다. 아무도 돌봐주지 않지만 혼자서 자라야 합니다. (아주
크고 강한 어조로) 우리는 마음을 울려서 우리의 심장을 그들의 혈관에
연결시켜야 합니다. 사랑으로 사랑으로. 지금 제 눈앞에 잡다한 영상들이
나타납니다. 누구도 치유해줄 수 없는 그 마음을 내가 가져야 합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멀리 있는 곳의 사람들에게 우리의 사랑을 보내야 합니다.
물자를 보내주고 시스템을 마련해주는 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땅에
평화가 올 그날은, 이 땅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구해야 하며, 그것은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우주의 진동에 맞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힘을 끌어들어서 이 땅을 휩쓸고 있는 전쟁과 기아와 공포와
두려움을 부서뜨리고, 그것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횃불로 지지듯이
지져야 합니다. 사랑의 불길로 우주에서 가장 큰 에너지인 사랑으로 우리는
우주의 움직임을 거스르는 모든 세력들을 다스려야 합니다. 평화를 구하는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원 : 맷돌에 콩이 갈려 두부가 되는 것으로 또 새로운 가르침을 줍니다.
김 : 들어보십시오.
원 : 우리가 남을 섬기려 할 때는 딱딱한 콩과 같아서,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유익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우리자신을 물에 불리고 돌에
갈아서 자신의 모습을 사그러뜨려 두부로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먹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섬겨야 합니다. 많은 선한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이유는 바로
이런 두부가 되는 과정입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 이 딱딱한 마음들을 불리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껍질을 벗겨야 하며, 원래의 형상조차 깨부수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뤄지지 않고는 사람들에게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부드러운 보습이 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선하게 살기로 했는데
많은 고통이 있다면 맷돌에 가는 것처럼 고통이 있다면 이것은 내 안에 있는
옳지 못한 것들이 갈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콩을 맷돌에 간다고 그
화학적 성분이 달라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섭취하기 힘든 물리적
성질만 달라질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신게서 주신 고귀한 모습을
잃지 않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난 부분, 구석진 부분을 맷돌에 갈아야
합니다. 신께서 주시는 시련과 인생의 고난을 통해 그것들을 갈아내고
순수하게 정제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라고 합니다.
김 : 일본과 우리의 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원 :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다시금 협력관계로 돌아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마지못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더 이상 친밀해지지는 않습니다.
김 : 우리 민족이 일본에 대한 빚이 많은가요?
원 : 서로가 서로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일본은 많은 사람을
죽이고 괴롭힌 것에 대해서 한국은 수천년 동안 그들을 멸시한 것과 그들을
모욕한 것에 대해서 그리고 일본으로 쫓겨나야만 했던 사람들에 대한
가혹함들을 반성해야 합니다.
김 : 고대의 역사 말입니까?
원 : 네. 한국에서 그것을 먼저 풀지 않으면 일본과의 관계는 풀리지
않습니다. 일본 지도층, 지배집단의 의식 속에는 유전적으로 수천년 전부터
당해왔던 핍박과 멸시, 모욕감 들이 전해져와서 그것이 하나의 복수심으로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사람은 그것을 먼저 사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 : 우리가 먼저 사과를 하면 그들의 마음이 풀어집니까?
원 : (안타까운 듯) 그렇지 않습니다.
김 : 해결방법이 뭡니까?
원 : 자신이 바른 길을 가게 되면 왜곡된 것도 그 길을 따라오거나
부서지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자기가 할 것을 하고 다음은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합니다. 공을 일본에 넘긴다는 것입니다.
김 : 구체적으로 우리가 할 일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원 : 겸손한 마음을 모든 사람이 가져야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약자에
대해서 오만한 마음을 많이 품어왔습니다. 정신적인 리더가 되려면 겸손함을
배워야 합니다. 겸손함으로 격을 달리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도덕과
양심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양심과 규범대로 사는 삶이 우선 급합니다.
김 : 도덕으로 무장한 사회질서가 필요하단 말입니까?
원 : 그렇습니다.
김 : 그 도덕은 종교적인 도덕이나 윤리적인 도덕 중 어떤 것을 말합니까?
원 : 모든 것을 통합한 도덕입니다. 즉, 그 도덕의 핵심은 겸손과
희생입니다. 겸손하고 봉사할 줄 알게 되면 모든 왜곡된 것들이 바로 서게
됩니다. 한국이 당한 어려움은 궁극적으로는 자기 죄의 대가이고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김 : 앞으로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도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잠재력이
있습니까?
원 : 그런 움직임들이 여러 군데서 일어날 것입니다.
김 : 당신들의 메시지도 그러한 움직임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원 : 국지적으로는 그렇게도 되고 목소리들의 메시지는 단순히 한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도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김 : 이 메시지들이 멀리까지 퍼져나가게 됩니까?
원 : 네. 다양한 사람들이 듣게 되고, 자기것으로 만듭니다. 아침수탉의
울음소리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의 종자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김 : 그런 도덕적인 운동을 큰 저항 없이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됩니까?
원 : 이 운동은 표면화되어서는 실패합니다. 각 개인이 자기 삶의 현장에서
말없이 변화되고 그것이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합니다. 캠페인이
되면 또 실패하게 됩니다.
김 : 진정한 깨달음을 이룬 많은 개인들이 필요하다는 말입니까?
원 :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몇 사람의 핵심적인 지도자가 사람들의 이목을
받지 않는 가운데 점차 이런 일들이 이어져나갈 것입니다. 두 가지 방향으로.
하나는 대중의 공감과, 또 하나는 새로운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그렇게
전달될 것입니다.
고대사에서 한국은 언제나 일본을 천대해왔다. 이곳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쫓겨가 정착한 곳이 일본이고, 조선조 초기만 해도 조선은
일본에 대해 형님 행세를 단단히 했다. 근세사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고 식민지로까지 전락한 시절이 있었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일본인들에 대한 뿌리 깊은 멸시감이 있음은 누구도 부정 못할 것이다.
지금은 그들이 경제대국을 이루었지만 고대에는 그들의 문물이 모두 우리
선조들에게서 전해받은 것이고 백제로부터 건너간 유민들이 일본의
지배계급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목소리들은 우리의 그
깊은 멸시와 천대가 그들의 복수심을 만들었고, 그 결과 그들의 침략에 의한
피해를 입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민족간의 카르마를 해결하는 방법도 개인간의 경우와 같다. 사랑과 겸손이
필수적인 것이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그들을 인정해줄 때, 두 나라
사이의 뿌리깊은 불신과 원한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도덕적인 사회로의 변화는, 목소리 높여 도덕의 가치를 떠드는 것이아니라
개개인의 삶이 변화되는 과정 가운데 자연히 실현된다고 했다. 감정과 변덕에
호소하는 일시적인 캠페인이 아닌 진정한 깨달음을 얻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룰 수 있고 사회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목소리들의 메시지는 그런 변화에 도움을 줄 것이며, 새벽을 깨우는 수탉의
울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인류 보편의 진리들에 대한 이 메시지들은
멀리까지 퍼져나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했다.
첫댓글 이건 정말 제가 올려놓은 글이지만..정말 흥미롭고 잼있는..정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읽어도 흥미롭네요..
한바다 가 비전리딩(?) 하면서 얘기한거랑 비슷한 내용이 많네요..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는 물질적인 존재가 아니라 에테르체와 물질적인것 그리고 그중간도 있다고 하든데.. 여하튼 위 내용도 흥미롭긴 하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상당히 차원 높은 내용들이 많이 있군요. 실천을 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