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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Mintel), 2015년 중국소비자 4대 트렌드 발표 * 최근 영국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2015년 중국 소비자 트렌드’ * 이 보고서는 중국 도시 20~4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넷 설문조사 * 2015년 중국소비 4대 트렌드: ① 스마트 소비, ② 친환경 녹색소비, ③ O2O |
□ 스마트소비: 사물인터넷 시대 본격 개막될 것
○ LG, Hair, 파나소닉 등 중국 가전시장 진출 글로벌 기업이 경쟁하며 RFID(전자태그)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라이프’ 구현하며 중국 관련 제품 시장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
- 소득 수준 향상과 맞물려 스마트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중국 소비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설문응답자의 13%가 스마트웨어러블 제품을 갖고 있다고 답함.)
- 중국 도시 소비자는 생활 편리화, 실시간 건강 체크와 패션을 위해 상대적으로 값비싼 스마트웨어러블 기기를 구입할 의향을 표현
· 설문 응답자의 81%가 생활편리화를 위해 39%가 실시간 건강 체크를 위해 64%가 패션을 위해 상대적으로 고가의 스마트 기기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함.
○ 중국 정부는 중국 스마트상품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시장규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고 스마트 기기 간의 연결성이 상품 경쟁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될 것으로 전망
- 중국 스마트상품시장 발전으로 중국 정부는 시장을 정비하고 중국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상품의 국가표준 출시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
-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폰이 잘 연결돼 실시간 컨트롤이 가능한가’ 등 스마트 기기 간의 연결성에 중국 소비자의 포커스가 맞추어질 것으로 예상
자료원: Mintel
□ 친환경 녹색소비: 중국 소비자 환경오염에 대한 불안감 증폭, 친환경 상품시장 호조 예상
○ 중국의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친환경 상품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호황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
- 중국 소비자는 환경오염이 식품안전에 미치는 영향과 피부, 호흡기 질환 유발 가능성 등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설문응답자 중 47%가 환경오염이 호흡기질환 등 질병 유발, 56%가 식품안전에 우려를 표시)
- 중국 소비자는 남녀를 막론하고 ‘피부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됐고 화장품 업체도 광고에 PM 2.5 등 용어로 사용해 상품의 환경오염 대처능력을 강조
· LLC(Clinique Laboratories), NIVEA 등 화장품사는 중국의 도시오염 대처형 화장품을 출시해 인기몰이 중
○ 중국 친환경 상품은 환경보호 인식이 강화됨에 따라 시장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이며 중국 환경보호 규정에 따라 상품 품질도 향상시킬 필요가 있음.
- 일부 업체는 중국 소비자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불신을 이용해 ‘환경오염으로부터 단절된 원산지’를 강조하며 ‘직송 서비스’업무를 개척하는 전략을 펼치는데 향후 이런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산업도 중국 소비자의 환경보호의식 향상과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호황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
- 시장 확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 기업은 고품질 상품으로 고객 신뢰를 쌓는 장기화 전략을 도모할 필요가 있음.
□ O2O(온·오프 연계) 소비: 온라인시장의 급성장과 오프라인시장의 변신 시도
자료원: Mintel
○ 중국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중국 시장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시장이 공존하며 중국 전통 유통업은 O2O(온·오프 연계)전략을 적극 모색함.
- 알리바바(阿里巴巴)는 2014년 11월 11일 0시부터 당일 24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한 할인행사 매출액이 571억1218만 위안으로 최종 집계되며 연속적인 기록 갱신을 이뤄냈음.
- 중국 11월 11일 솔로데이 쇼핑 페스티벌 매출액은 2009년 시작 당시 5000만 위안으로부터 5년간 10배 이상으로 급성장
- 그중 모바일 거래액이 243억 위안으로 집계됐는데, 중국 모바일 쇼핑이 새로운 쇼핑방식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
11.11. 쇼핑축제 당일 매출액 추이(2009~2014년)
자료원: 알리바바
○ 전자상거래의 신속한 발전으로 중국 오프라인 시장은 폐점 결정을 내리는 매장과 적극 온라인 매장 개설을 시도하는 두 부류로 나뉨.
- 2014년 7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가전 제외)가 중국 국내에서 철폐한 매장수는 160개, 그중 백화점 13개, 대형 마트 147개 [국제상보(國際商報), 2014년 12월 30일 자 보도 인용]
· 철폐 결정을 내린 대형 마트에는 글로벌 유통업체 월마트가 10개에 달함.
- 저조한 실적으로 폐점결정을 내리는 매장에 반해 중국 일부 유통업체는 2014년에 들어서 적극 온라인 매장개설을 시도하며 O2O 전략을 모색
· 베이징시 백화점(北京市百貨大樓)은 중국 전자상거래 선두주자인 텅쉰(騰訊)과 협력하는 방식을 택했고 텐훙쇼핑몰(天虹商場), 부부가오(步步高) 그룹, 따상(大商) 그룹 등 유통업체는 온라인 매장 개설을 시도
- APP, 온라인 매장 개설 등 방식은 중국 오프라인 시장의 새로운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
○ 2015년 중국 온라인 매장은 O2O 소비는 계속 확대되는 추세
- 편리성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에 의해 최대 스마트폰시장인 중국에서 모바일 쇼핑이 새로운 쇼핑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
-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과 ‘저가’우세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선호는 계속될 것임.
· 85%의 설문 응답자는 편리한 온라인 서비스를 선호한다고 밝혔음.
- 체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수요로 오프라인 시장은 여전히 존립공간이 있으며 오프라인 시장의 경쟁력은 환경과 서비스품질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
- 한국 기업은 중국 시장 진출 시 O2O 전략을 적극 모색하되 소비자에게 고품질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함.
□ 소비자참여형 소비: 웨이신 등 SNS 활용해 소비자와 거리를 좁혀야
자료원: Mintel
○ 중국 웨이신(微信) 등 SNS의 발전으로 중국 소비자는 상품 개발, 마케팅 등에 적극 참여하기를 원함.
- 대중이 참여하고 일부 업무에 참여하게 하는 ‘대중 아웃소싱(大衆外包)’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브랜드 홍보효과를 볼 수 있음.
* 예컨대 2014년 KFC의 소비자 투표로 메뉴를 결정하는 ‘누가 KFC를 대표할 것인가’는 활동 등
- ‘소비자 참여’는 대중으로부터 아이디어(集體智慧)를 수집하고 활용하며 소비자로 해금 브랜드 문화를 이해토록 하고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유리
○ 향후 중국 소비자의 참여의식은 강화될 것이고, 브랜드 운영에도 소비자를 적극 참여시키는 마케팅 방안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
- 중국 시장에서 개성을 추구하고 자아표현의식이 강한 중국 젊은 소비층이 주축을 이루며 업체도 소비자 참여도를 증가하는 마케팅 방안을 펼침.
- 기업은 기업 웨이신으로 업계 내 뉴스를 전달하거나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토론에 적극 참여하는 등 방식으로 소비자과의 거리를 좁힘.
- 중국에서 브랜드 이미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기업은 상품 운영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환경보호 등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의식을 보여줄 필요가 있음.
□ 시사점
○ 한·중 FTA가 타결되면 한국 기업은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직면하게 되므로 중국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접근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함.
- 또 중국 정부 시장규제와 동향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중국 정부는 온라인 쇼핑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자권리에 힘을 싣고 있음.
- 2014년 3월 15일부로 시행된 ‘소비자권익보호법’(消費者權益保護法)에서는 소비자가 7일 내(상품을 받은 날로부터 계산)에 반품 가능한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
- 중국 공상총국(工商總局)는 ‘인터넷거래관리방법’(網絡交易管理辦法)를 발표해 실명제, 7일 내 반품 등 소비자권리를 명확히 규정하고 온라인 쇼핑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
- 중국 정부는 온라인 시장을 비롯한 소비시장에서의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고 상품 안전성 등 품질을 확보하는 정책을 계속 출시할 것으로 전망
○ 저조기에 놓여있는 중국 유통업은 계속해 경영방식 전환을 적극 시도할 것으로 전망
- 국제상보는 2014년을 중국 유통업체의 ‘전자상거래 원년’(電商化元年)이라고 평가하며 중국 소비방식의 변화로 전통 유통업은 O2O 전략을 적극 시도할 것이라고 예측
- 한국 기업도 중국 시장진출 시 비용부담이 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매장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정할 필요가 있음.
○ 중국 소비자는 건강과 안전에 민감해지고 있으며 한차례의 안전사고로 쌓여왔던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될 가능성이 있음.
- 푸시(福喜)사건이 중국 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중국 소비자의 외국계 패스트푸드 업체에 대한 반감이 날로 커지고 있고 비판적 여론이 날로 거세짐.
· 2014년 7월 20일 식품업체 푸시가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패스트푸드점에 대량 납품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식품 안전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음.
- 이러한 소비환경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중국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2015년 중국 소비자 트렌드(2015年中國消費者趨勢), 국제상보(國際商報) 등 종합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