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진 지도위원 70미터 고공 농성 212일째
보건의료노조 임원, 본부장, 대구지역 노조 간부 등 릴레이 동조 단식 확대
이날은 영남대의료원에서 해고된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이 70미터 고공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212일이 되는 날이다. 또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단식농성 20일째, 김진경 영남대의료원 지부장은 단식 농성 16일째를 맞는 날이다.
이정아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순자 위원장은 “박문진 지도위원의 고공농성이 200일을 맞이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이대로 둘 수 없다며 단식 농성에 함께 해주었다. 영남대의료원 문제가 대구 지역의 최대 현안 문제로 부상하였다. 그 결과 의료원장과 2차례 면담을 진행했고 노사는 설 전에 해결하자는 데 합의를 이루었고, 세부사항을 더 조율하여 잠정합의까지 하자고 분명히 약속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세부 사항 논의 중에 의료원 측은 갑자기 태도를 바꿔 노조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안을 제시하였고 결국 합의가 무산되었다. 영남대의료원장은 사적 조정을 수용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발언했지만, 결국 조정안을 거부했다. 이처럼 영남대의료원은 두 번씩이나 약속을 어긴 것이다. 과연 영남대의료원이 이 사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의료원의 무책임한 행태를 지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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