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한달 살기 신청》
지리산속에서 한달 스테이를 계획하며 쉼과 휴식년을 계획한 분을 초대합니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푸른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불일폭포의
물방망이를 맞으려면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벽소령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벽소명월(碧霄明月)
벽소령(碧宵嶺) 차훈명상 총본원으로 오시라
달밤에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희고 맑아서 푸르게 보인다 하여 벽소령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한 밤중에 벽소령에 뜬 달을 감상하는 일은 지리산 탐방객의 즐거운 일 중 하나다.
그래서 벽소명월(碧霄明月)은 지리산 10경 중 하나이고 고은은 벽소령에 뜬 달을 보고 “달빛이 천지에 부스러지는 찬란한 고요”라고 노래하였다
이런 지리산 벽소령에서 한달살기 신청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거나 3대가 공덕을 지어야 가능할 것
연락처: 070 7526 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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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과 양생ㆍ 쉼을 위해 건강찾기 지리산 1달 살이
지역:
경남 함양군 마천면 마천 삼정로 549 황토집과 부엌이 따로 있슴
기와 한옥과 황토집으로 장작을 패서 굼불을 때는 황토방이 2개 거실1개 화장실1개 부엌은 공동 사용 가능
방문하는 분들이 사오는 먹거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이며 공기 청정하고 새소리 아름답고 밤 하늘이 희다 못해 푸르다는 벽소명월의 벽소령이며 홍보가 널리 되기를 바람
지리산 1달살기 문의
📞 0707526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