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 따라 미루고 미룬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새벽 3시 기상
새벽 4시 택시 두대 불러 성판악으로 달려감
04:56 성판악 도착
정확히 05:00에 입장권과 신분증 확인
숲속길은 아직 깜깜
15분 정도 지나니 손전등 꺼도 길이 보임
등산객이 그닥 많지 않음
편한길 걸어와 계단 시작
작은 계곡도 건너고
2.6km 지점에서 잠시,
조릿대밭 지나서
해발 1,000M 당도
쭉쭉 뻗어 보기좋은 구상나무숲길 지나
속밭대피소 도착
06:25 새벽에 여기저기 헤매며 어렵게 마련한 편의점 김밥으로 아침식사.
맛없는 김밥식사 마치고 다시 출발
해발 1,100M 통과
계단이 점점 높아질즈음
사라오름 입구 통과
된비얄 쉼터에서 무리하지 않으려 쉬어감
식수가 모자라서 갈증에도 주로 참으며 쉼
계단 제일 힘든구간
힘들게 올라와서 잠시,
어렵게 진달래대피소 도착
라면도 물도 없는 빈껍데기 대피소
어제까지는 여기서 차단
이제 마지막 2.3km 해치우자!!!
점점 활엽수가 없어지고 침엽수들 키가 작아짐
계단도 높아지고,
쉬고
또 쉬며
포기하지 않고 오름
고사목이 보이기 시작하는 1,700M
백년도 더됐을 고사목의 위용(?)
힘들게 1,800M에 오르니 갑자기 구름이 산을 뒤덮음
정상이 구름에 가려 보일락말락
마지막 1,900M
정상부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
정상석 도착
개인별 인증샷
그리고 제주8일 단체인증샷
구름에 가려 백록담은 보이지않아도,
구름 속에서 딱히 할것도 없어 관음사 향해 출발
넓은 전망대 만나서 이른 점심 먹기로.
구름을 뚫고 잠간 얼굴을 내민,
이 만물상과 함께 하려 했으나 구름이 계속 방해해서 요렇게만,
구름이 걷히면서 고사목군락 지나감
고사목과 함께 보이는 저멀리 한라산적벽
만물상이 잘 보여 멀리서 한컷
에궁 ㅜㅜ 삔또가 왜 이모양?
땡겨서 찍었지만 아래에서 올려다봐서 만물상들 모양이 다 안나왔네.
다시 하산
적벽이 좀더 뚜렷
이제는 완전한 모습
사다리계단도 내려가고,
용진각대피소자리에서
용진각현수교 지나
계곡물을 만나 실컷 마시고 물병도 가득 채움
다시 힘든 계단 올라,
삼각봉 절벽 아래 지나,
삼각봉 대피소 도착
탐라계곡대피소로 가는길은 아주 불편합니다.
중간 들마루에서 물마시며 잠시,
엄청 많이 내려온거 같은데 아직도 1,000M
탐라계곡대피소 도착
사다리계단 내려가,
첫댓글 하절기 장마 강풍 으로, 연기연기 삼세번 만에 한라산에 오르다.
개인적으로는 다섯번째^^
성판악 한라 관음사 길로, 하산길이 힘들었다. 더욱이 식수도 부족해서...
동행한 벗들과 함께 한 완주라 기쁘다.
다만, 출발전 시간 이견으로 불편줘 벗들에게 미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