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폭행사건 휘말려 , 강남경찰 연행·조사중

[선재동자]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폭행사건 휘말려

강남경찰 연행·조사중…총무원, 파장에 촉각

2010년 06월 04일 (금) 17:49:00

박봉영 기자 bypark@bulkyo21.com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한 스님과의 시비 끝에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폭행한 혐의로 ㅇ스님을 연행, 조사하고 있다.

ㅇ스님은 이날 낮 정오께 명진 스님의 주석처인 봉은사 다래헌에서 명진 스님과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명진 스님은 얼굴에 상처를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받고 있는 스님은 조계종 승적이 없고, 만취한 상태로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님이 자신을 보냈다는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ㅇ스님은 지난 4월에도 명진 스님을 찾아가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무원은 이같은 사실을 전해듣고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사건이 자칫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있는 봉은사사태를 재연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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