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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신뢰와 자연치유법을 생활실천하며, 사별의 이별을 슬퍼 말라
주님께서는 때를 따라 큰 효과를 주는, 들의 단순한 약초들을 주셨다. 병에 걸렸을 경우 만약 모든 가족들이 이러한 약초들을 사용하는 방법을, 교육 받았더라면 많은 고통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며, 의사를 부를 필요가 없다. 구식(舊式:옛날 민간요법)에 속하는 단순한 약초들을 지혜롭게 사용하기만 한다면, 약물 투여로 말미암아 생명을 잃게 된, 많은 병자들을 고쳤을 것이다.(2SM 294.1)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 중의 하나는 분말로 된 숯가루를 자루에 넣어, 찜질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가장 성공적인 치료법이다. 만일 습기에 찬 ‘스마트위드’(Smartweed=여뀌류 식물)를 달여서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환자가 극심한 통증으로 신음하고 있었으며 의사가 그 환자의 생명이 다하였음을 나에게 말해 주었을 때, 나는 이 방법을 권유해 보았다.
그 때에 나는 숯가루를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환자는 그 치료의 결과로 깊은 잠에 들 수 있었고, 위험한 고비를 넘겨 결국 회복하기에 이르렀다. 손에 상처를 입어 염증을 일으킨 학생들에게 나는 이 단순한 치료법을 처방하였으며, 완전한 성공을 거두었다.
염증의 독소가 빠지고 통증이 사라졌으며, 신속히 치유되었다. 안부(眼部:눈 주위)에 가장 심한 염증이 생겼을 경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숯가루를 뜨거운 물이나 냉수에 담가 습포(濕布) 를 대어, 찜질 할 때 염증이 가라앉게 될 것이다. 이 치료법은 너무도 신비하게 듣는다.(2SM 294.2)
내 생각에 이 말을 듣고 그대가 웃을 것이라고 예상되나, 만일 내가 나 외에 아무도 모르는 이상한 이름을 붙여서, 이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다면 큰 효과를 거두게 되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가장 단순한 치료제들이야말로 체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러한 치료제들은 사용한 후에도 아무런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2SM 294.3)
<조언을 구하였을 때 단순한 치료제들을 권함> 만일 우리 간호사들이 많은 단순한 약초들의 가치를 배울 수 있고, 약물 대신에 그것들을 사용할 수만 있다면, 매우 큰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질병과 사고의 경우에 나는 여러 번 이 치료 방법을 적용해 보도록 권했으며, 이런 단순한 치료제들을 귀띔해 준 결과로 저들은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다.(2SM 295.1)
한 번은 큰 번민에 싸인 의사가 나를 찾아온 적이 있다. 그는 젊은 여인을 진찰하게 되었는데, 그 환자는 매우 위험한 상태에 있었다. 그 여인은 야영회 장소에서 큰 열병에 걸리게 되었으며, 호주의 ‘멜본시’ 근처에 있는 우리학교 빌딩이 있는 곳으로 운반되었다. 그러나 그 여인의 증상은 너무나 악화되었고. 살아날 가망이 전혀 없어 보였다. ‘메릿켈록“의사는 나에게 와서 “화잇 자매여, 이런 경우를 위해서 받으신 빛이 없습니까?
만일 지금 그 자매에게 손을 쓰지 않는다면 몇 시간밖에 더 살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구원을 요청하였다. 나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대장간으로 사람을 보내어 숯가루를 약간 얻어 오십시오. 그것을 가지고 습포를 만들어 위장 부위에 올려놓으십시오.” 그 의사는 내 지시를 따르기 위하여 서둘렀다. 한참 후에 그는 돌아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습포를 댄지 30분 만에 그 환자는 소생하였습니다. 지금 그 여인은 여러 날 동안 설친 잠을, 처음으로 달게 자고 있습니다.”(2SM 295.2)
신속한 회복— 한 형제가 장염에 걸려 적리(赤痢:이질)의 증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물론 조심스러운 건강개혁자가 아니었으며, 식욕에 방종한 자였다. 우리들은 마침 7개월 동안 일하여 온 ‘텍사스 주’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 형제와 그의 가족들을 태우고 갈 마차들도 준비하였으며, ‘말라리아’ 열병으로 신음하는 다른 사람들도, 함께 데리고 가야만 하였다. 나의 남편과 나는 여러 가족들의 가장들이 되는 사람들이 죽도록 내버려두어, 저희 아내들과 자녀들을 돌볼 자가 없게 만드느니보다, 차라리 병을 고쳐주는 경비를 부담하기로 작정하였다.(2SM 299.1)
스프링의 진동이 강한 마차에 스프링이 달린 매트리스를 올려놓고, 두 사람 혹은 세 사람씩 타게 하였다. 그러나 장염을 앓고 있는 이 환자를 위해서, 나를 부르러 온 사람이 있었다. 나의 남편과 나는 그 환자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그 때에 괴저(壞疽=몸의 한 부분이 썩어 못쓰게 되는 것) 현상이, 벌써 일어나지 않았는가 하는 두려움마저 있었다.
그 순간에 불현듯 주님께서 숯가루를 사용하라는, 통지를 보내신 것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숯가루를 물에 타서 그 환자가 마시도록 하였으며, 숯가루를 붕대에 말아 습포를 만든 것으로 아랫배와 위장 부위를 싸매도록 하였다.
그 당시 우리들은 ‘데시슨시’에서 약 1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앓는 사람의 아들이 대장간에 가서 숯을 얻어와, 그것을 가루로 빻은 다음 지시한 대로 사용하였다. 그 결과로 약 30분 후에 병세가 호전되었다. 우리들은 그 가족을 뒤에 남겨두고,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런데 웬일인가!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그 다음날 저들의 마차가, 뒤따라 잡을 듯이 쫓아온 것이다. 환자는 마차 위에 있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하나님의 축복은 단순한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작용하였다.(2SM 299.2)
숯과 아마(亞麻)씨— 우리들에게는 병원이 몹시 필요하다. 목요일 ‘사라 매켄터퍼’자매는 생후 18개월 밖에 안 되는, 어느 형제의 어린 아들의 병세를 돌보기 위하여 부름을 받았다. 그 어린아이는 여러 날 동안 한쪽 무릎이 크게 부어올라,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었는데 독이 있는 곤충에게 물려서, 그렇게 된 듯하였다.
크게 부은 자리에 숯가루와 아마 씨를 습포에 발라, 얹어 놓았을 때 통증이 금방 가라앉았다. 그 아이는 전날 밤에 밤새껏 울었으나 이 습포를 싸맨 후에, 그 아이는 잠을 잘 수 있었다.
오늘 그 자매는 이 아이를 두 번 간호해 주었다. 크게 부어오른 무릎에 두 개의 구멍을 뚫었을 때, 누런 고름이 대량으로 흘러나왔으며, 죽은피도 한참 쏟아져 나왔다. 이 어린이는 큰 고통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그 원인을 성공적으로 제거하기 위하여, 우리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단순한 것들을 우리들이, 지혜롭게 다룰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여야 한다. (2SM 299.3)
<가르쳐준 또 다른 치료제들> ‘히스기야’ 왕에게 발라 준 ‘무화과’ 반죽— 히스기야 왕이 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선지자는, 그에게 와서 죽게 될 것이라는 기별을 전해 주었다. ‘히스기야’는 주님께 부르짖었으며 주님께서는 그를 응답하셔서, 15년 동안 생명을 연장시켜 줄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 한 마디 말씀을 하시든가 거룩한 손가락으로 한 번 만지기만 하면, 그 왕의 상처를 금방 낫게 해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에게 ‘무화과’ 반죽을 만들어, 그 상처에 바르라는 지시를 주셨다. 그 지시를 따랐을 때에, 그 왕은 건강을 회복하였다. 주님께서 사용하라고 명하신 이 처방을, 우리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귀중하게 여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2SM 300.1)
‘유칼립투스’ 기름의 가치— 어느 자매가 건강치 못하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마음이 아팠다. 그의 기침을 위해서 내가 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제는, ‘유칼립투스’와 ‘꿀’이다. 큰 컵 한 잔 분량의 꿀에 몇 방울의 ‘유칼립투스’ 기름을 잘 저어서 놔두었다가 기침이 날 때마다 조금씩 마시도록 하면 좋다.
나에게도 목구멍이 아픈 적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 때마다 나는 이것을 사용해서 어려운 고비를 속히 넘길 수 있었다. 나는 몇 번만 사용하면 기침이 완전히 멎는다. 만약 그대가 이 처방을 사용한다면 그대 스스로, 의사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처음의 한두 번으로 효과를 못 본다 하더라도 또다시 복용해 보라. 취침 직전에 이 약을 복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2SM 300.2)
나는 이미 그대에게 내가 목구멍이 고통스러울 때에, 사용하는 치료제에 대하여 말해 주었다. 나는 큰 컵 한 잔 분량의 꿀을 끓인 다음 그것에 몇 방울의, 유칼립투스 기름을 떨어뜨린 후 잘 섞는다. 나는 기침할 때에 이 혼합물을 한 숟갈 떠서 마시면, 거의 즉시로 병이 낫는다. 나는 항상 이 방법을 사용하여 가장 좋은 결과를 맛보았다.
그대가 기침으로 고생할 때마다, 이와 같은 치료법을 사용하도록 권하고 싶다. 이 처방은 언뜻 생각하기에 너무 단순하여,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여러 해 동안이 방법을 시도해 보았으며, 자신 있게 이것을 천거할 수 있다.(2SM 301.1)
다시 권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유칼립투스 잎을 더운물에 넣고 발을 담그는 법이다. 이 잎사귀에는 큰 약효가 있으며 만약 그대가 이 방법을 시도해 본다면, 내 말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증할 것이다. 기침이 날 때와 가슴과 폐에 통증을 느낄 때에, 유칼립투스 기름으로 특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나는 그대가 이처럼 단순하고 돈도 들지 않는, 이 치료법을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2SM 301.2)
주님께서 그대의 현재와 영원한 미래를 위하여 유익된 것이라고 여기실 때, 얼마든지 축복하시고 병을 고쳐 주실 수 있는 주님의 손을 꼭 붙잡으십시오. 나의 형제자매여, 그대들이 살아있는 동안 이 고귀한 시간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보배로운 허락들을 그대들의 것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대들 두 분이 모두 죄의 온전한 사유하심을 겸손한 마음으로 구하고 있는 것을, 나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죄에 대한 사유를 구하는 일은, 그대들의 특권입니다. 불신의 사상에 빠지지 마십시오.(2SM 255.2)
아, 나는 그대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에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나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축복이 그대에게 임하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아무 위로가 없이 그대를 버려두시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세상이야말로 너무나 보잘것없는 세상입니다.
나의 형제자매여 예수님께서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마7: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대를 위하여 이 허락의 말씀을 가지고 탄원하였습니다.(2SM 256.2) 나는 그 자매에게 격려하고 있었는데 그가 있는 방에는, 하나님의 천사들로 가득 차 있는 듯하였습니다. 두 분이 모두 용기를 갖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그대들을 떠나시거나 잊어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2SM 256.5)
<화잇 여사의 쌍둥이 자매의 아이가 죽었을 때 보낸 위로의 글> 그대는 모친상을 당해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은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들이 죽은 의인을 위하여 슬퍼할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를 위해서 슬퍼해야 된다는 사실을 말해 드리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가 충만한 소망 가운데서 그대의 어머니를 안장하였으며, 하나님의 나팔이 울려 퍼질 때에 부활하게 될 것을 믿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식구를 무덤에 장사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나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 자매들, 나의 남편 및 나의 두 아들은 무덤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우리 식구 중에 남은 자는 나의 언니 ‘매리’와 두 아들밖에는 없습니다.(2SM 261.3)
<불행을 당한 나의 사랑하는 자매에게> 나도 남편을 잃은 여인이며 그대가 겪고 있는 슬픔을, 나의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예수님을 바라볼 때에, 그대는 격려를 받게 될 것입니다. 매일 그대가 주님의 축복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매여, 주님께서 그대를 축복하실 것이며, 버틸 힘을 주실 것입니다.(2SM 265.2)
<사랑하는 자매에게(2SM 266)> 다른 자매를 통하여 그대의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주는, 편지를 방금 받아 보았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자매에게 깊은 동정을 표하고 싶습니다. 만약 내가 그대를 방문할 수 있는 위치에 살고 있다면, 꼭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2SM 266.2) 나의 사랑하는 자매여, 주님께서는 그대가 슬픔 가운데 깊이 빠져 있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싶습니다.
그대의 남편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여러 해 동안 더 오래 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처럼 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너무나도 자비스럽게, 그를 보살펴 주셨으며 결국에 예수님 안에서 잠들게 하셨습니다.... 그대의 남편과 나의 남편은 평안히 쉬고 있습니다. 저들에게는 쑤시는 아픔이 없으며 고통이 없습니다. 저들은 편안히 쉬고 있습니다.(2SM 266.3)
사랑하는 자매여, 그대가 심한 고통과 슬픔 속에, 빠져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슬펐습니다. 그러나 고귀한 구세주이신 예수님께서는 살아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그대를 위하여 살아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그대가 그분의 사랑 안에서 위로 받기를 원하십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참새 한 마리도 하늘 아버지의 허락 없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2SM 266.4)
나의 사랑하는 자매여, 주 안에서 위로를 받으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우리를 위하여」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벧전4:1)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고통을 당하고 있는 그대에게 하나님께 그대의 영혼을, 의탁하라는 권고를 하고 싶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대의 조력자가 되시고 힘이 되시며, 그대의 위로가 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우리들은 반드시 그리스도에게서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주님의 온유하심과 심령의 겸비하심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배우십시오. 그대가 하는 모든 말들은 그대가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와 사랑을, 인정한다는 것을 나타내 보여야 합니다. 가정에 있는 모든 식구들에게 위로와 축복을 주는 자가 되어 보리라는 굳은 결심을 하십시오. 감미롭고 순결하며 천국과 같은 분위기를 만드십시오....(2SM 266.5)
우리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사도들과 마지막으로 면접하시는 장면에서, 용기와 견인성(堅忍性:굳게잡은 인내)에 대한 교훈을 배우도록 하자. 저들은 서로 헤어져야 할 순간에 놓여 있었다. 우리 구세주께서는 그분을 ‘갈바리’로 인도하는, 피로 얼룩진 길에 들어서고 있었다. 주님께서 잠시 후에 통과해야 할 그 시련의 장면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었다.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말씀 가운데서 그분의 고난과 죽음을 예언하는 것을 들었으며, 저들의 마음은 슬픔으로 무거워졌고, 저들의 정신은 공포심으로 산란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소리 내어 우는 것이 없었으며, 슬픔에 못 이겨 자포자기하는 것도 없었다. 마지막 엄숙하고 중대한 시간에 우리 구세주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에게, 위로와 보증의 말씀을 들려주셨고 모두가 마음을 합하여 찬미를 불렀다....(2SM 268.1)
<기도와 찬미의 시간> 역경과 시련이 우리를 둘러쌀 때에 우리들은 하나님께 피해야 하며, 힘 있게 건져내시며 강하게 구원하시는 주님께, 확신을 가지고 도움을 기대해야 한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원할진대, 그 축복을 간구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의 의무이며,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찬미하는 것을, 등한히 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들은 종종 모든 축복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뜻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들은 감사하는 정신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 우리들은 자주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하여 깊이 명상하고, 회고해야 하며 비록 우리가 슬픔과 고통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2SM 268.2)
주님의 자비로우신 인애(仁愛:어진마음의 사랑의 은혜)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위대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분을 신뢰하는 자들을, 결코 떠나시거나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만약 우리들이 우리가 당하는 시련들에 대하여, 덜 생각하며 적게 말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선하심에 대하여, 더욱 많이 말한다면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이 침울한 감정과 환난을, 훨씬 초월하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이여, 그대들이 마치 어두운 길에 들어서는 것 같고 ‘바벨론’에 잡혀간 포로들처럼 생각할 때에 버드나무 위에 그대의 거문고들을 걸어 놓고, 즐거운 노래로 시련을 이겨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마 그대들은 “나의 전망이 암담할 때, 슬픔과 사별의 멍에가 나의 영혼을 억누를 때 어떻게 노래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세속적인 슬픔으로 말미암아 예수님 안에서 발견한, 전능하신 친구를 우리들이 빼앗겨서 될 것인가? 그분의 독생자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이 계속적인 기쁨의 주제(主題:주된 관심사)가 될 수 있겠는가?
우리들의 탄원을 은혜의 보좌 앞에 가져올 때, 우리들은 감사의 찬미가를 부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50:23)라는 말씀이 있다. 우리 구세주께서 살아 계시는 한, 우리들이 끊임없는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은 당연하다.(2SM 268.3)
하나님께서는 모든 상처에 바를 수 있는, 향유를 예비하셨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으며, 그 곳에는 의사가 있다. 그대들은 과거에 없던 열심을 나타내어, 성경말씀을 연구하지 않겠는가? 모든 위기에서 지혜를 얻기 위하여 주님께 간구하라. 시련을 당할 때마다 그 난관에서 벗어날 길을, 보여 달라고 예수님께 호소하라.
그렇게 할 때에 그대들의 눈은 구제책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거룩한 말씀 가운데 기록된 치료의 약속들을, 그대들의 형편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원수가 그대들을 한없는 애도와 불신의 함정에 빠뜨릴 수 없게 될 것이며, 그 대신에 그대들은 주님 안에서 믿음과 소망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는 그대들에게 투철한 식별력을 주심으로써, 모든 축복을 발견하게 되고 점유하게 될 것인데, 그 축복은 슬픔에 대한 해독제가 될 것이며, 그대들의 입에 떨어진 어떤 쓴 물방울도 달게 하는, 한 나무 가지의 역할을 할 것이다.
모든 쓴 물방울은 예수님의 사랑과 혼합될 것이며, 쓴 물에 대한 불평을 하는 대신에 그대들은 슬픔 속에 뒤섞인,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그 슬픔은 누그러지고, 거룩하며 성화된 기쁨으로 변할 것이다.(2SM 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