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2.08%인 256.80포인트가 올라 12,619.27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2.8%인 64.07포인트가 올라 2,350.1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급등과 경제지표 악화소식에도 기업들의 호전된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지수는 내내 상승폭을 높여 장중 고점 마감했고 전업종에 걸친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미국내 3위 투자은행인 JP모건이 1분기 실적으로 순익이 50%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면서 신용마켓에 대한 우려를 한숨 돌리며 일제히 금융주들이 상승했습니다. JP모건이 6.74% 올랐고 리먼 브라더스 5.17%, 모건 스탠리 4.37%, 메릴린치 3.58%, 골드만삭스 2.95% 등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메릴린치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60-80억달러에 이르는 상각이 있을것으로 예상했지만 주가는 상승하면서 금융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웰스파고도 순익은 감소했지만 예상치는 상회하면서 4.3% 올랐고 씨티 2.8%, 뱅크오브 아메리카 3.93%의 상승을 비롯해 카드업체인 아멕스 2.78%, 비자카드 2.78%, AIG 3.08% 등 광범위한 금융주의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전일 장 마감후 인텔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발표 및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술주들도 일제히 올라 오늘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45% 올랐고 인텔 5.83%, AMD 5.02%, KLA텐코 8.4%, 노벨러스 5.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3.09% 상승했습니다.
통신장비 종목도 강세를 보여 시스코 3.12%, 주니퍼 네트웍 3.87% 올랐고 컴퓨터 종목들도 애플 3.59%, 델 2.41%, IBM 2.8% 올랐으며 특히 IBM은 장 마감후 실적발표에서 순익이 26%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고 향후 전망치도 높이면서 시간외거래에서 2.5% 상승중입니다.
이밖에 인터넷도 강세를 보여 구글 1.8%, 이베이 1.7%, 아마존 2.88%의 상승을 나타냈고 M&A힘겨루기 중인 야후와 마이크로 소프트도 각각 0.5%, 2.48% 올랐습니다. 한편 이베이는 장마감후 실적발표에서 순익이 22% 늘어나며 전망치를 상회했고 시간외거래에서 0.2% 상승중입니다.
다우종목인 코카콜라는 북미지역의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19% 증가했다는 호전된 실적발표로 0.34% 올랐고 맥도날드 2.18%, 웬디스 햄버거 5.39% 등 패스트 푸드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달러약세와 함께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관련주들이 오늘도 상승하여 엑슨모빌 2.3%, 쉐브론 텍사코 1.95%, BP 2.78% 등의 상승으로 정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US스틸 5.96%, 미탈 4.3%, 알코아 3.24% 등 철강/비철종목들이 크게 올랐으며 금종목들도 뉴몬트 마이닝 5.4%, 배릭골드 5.89%, 골드 콥 5.2% 등 크게 올랐습니다.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0.3%,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Core CPI가 0.2% 올랐지만 예상과 일치하면서 무난히 넘겼고 전일 뜻밖에 크게 오른 뉴욕제조업지수에 이어 3월 산업생산량이 0.3% 증가하여 감소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3월 신규주택착공실적은 11.9% 크게 감소하면서 주택시장의 부진이 여전함을 나타냈습니다.
오후에 발표된 베이지북은 경기둔화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우려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고하여 이번달 말의 FOMC에서 금리인하 폭이 크지 못할수도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약세 및 주간 원유재고의 감소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5월물은 1%인 1.14달러가 올라 114.9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내일의 일정
-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
-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 3월 -17.4
- 경기선행지수 : 2월 -0.3%
- 기업실적 : AMD, 에버그린 솔라, 구글, 메릴린치, 노키아, 누코어, PMC시에라, 화이저, 샌디스크, 테러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