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세운 언약은 모세가 이 언약에 대해 들려주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이 언약은 이스라엘의 조상 때부터 적용되었고, 모세와 함께 출애굽한 세대들, 그리고 지금 모압 평지에서 모세에게 이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듣는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그 다음 세대들까지 계속하여 대를 이어 적용될 언약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시고 있습니다(14절, 15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출애굽하여 광야 길을 통과하면서 겪었던 모든 것을 기억할 것이며, 애굽과 이방 민족들에게 있는 온갖 우상들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이미 다 보고 알았을 것이라고 상기(想起)시키고 있습니다(16절, 17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지나온 과정들을 통해 이미 경험했습니다. 우상들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도 이미 보아왔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이 어리석게도 이방 민족의 신들을 따르며 섬기려고 하는 미욱한 모습을 보일까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18절, 19절). 19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날 때 겪을 저주에 대해서 듣고도 그 마음 속에 ‘젖은 것과 마른 것이 멸망할지라도 내게는 평안이 있으리라’라고 생각할까 염려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젖은 것은 물이 풍부한 것을 의미하고, 마른 것은 목마른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19절은 새번역 성경에서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이런 저주의 말을 들으면서도 속으로 자기를 달래면서 ‘내 고집대로 하여도 만사가 형통할 것이다’ 할 것입니다. (당신들이 그런 사람을 그대로 두면, 맹렬한 재난을 만나서 파멸되고 말 것입니다.)” 즉 어떻게 해서든 나에겐 평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자기 고집대로 하면서, 하나님을 떠나 제멋대로 하면서도 스스로 계속 평안할 것이라고 자위(自慰)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하나님의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저주가 실제로 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저주가 그대로 임할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하십니다(20절, 21절). 하나님을 떠난 자에게는 자비 없는 하나님의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그 저주의 결과는 매우 처참하고 참혹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22절, 23절). 마치 소돔과 고모라, 그리고 아드마와 스보임에 내렸던 하나님의 심판과 같은 처참함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아드마와 스보임은 소돔과 고모라 근처에 있던 성읍으로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 땅을 멸하실 때 함께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도시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설마 하나님의 백성을 멸하시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24절에서 28절까지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참혹한 멸망을 당한 이스라엘을 보면서 주변 나라들과 민족들이 ‘아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서 어떻게 이렇게 처참하게 하나님께 멸망당할 수 있느냐?’라고 물으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이방 민족들의 우상들을 섬겼기에 하나님의 진노로 인하여 재앙을 당한 것이라고 답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면,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셔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한 이스라엘 백성을 뽑아내어 던져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강력하게 하나님과의 언약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누리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29절). 새번역 성경은 29절을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주 우리의 하나님이 숨기시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일도 많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뜻이 담긴 율법을 밝히 나타내 주셨으니, 이것은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손은 길이길이 이 율법의 모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감추어 두신 일들은 우리가 제대로 알기 어려운 것들이 많지만, 그것은 주님께서 알아서 하실 일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지금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면 겪게 될 저주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지만, 그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렸을 때 겪게 될 재앙입니다. 우리는 단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에 따라 살아가면, 그 저주는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뤄졌습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저주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저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다 대신 담당하셨습니다(갈 3:10~14). 그래서 우리는 이제 저주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살게 되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주님의 말씀 가운데 살아가는 복되고 귀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성령충만한 자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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