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에 가기 바쁜 것은 순전히 날씨 탓입니다.
비 온다는 일기예보에
비 준비하는 우중충한 하늘에
비 만들고 있는 바람까지 불더니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날씨 때문에
모처럼 일찍 집으로 오는데 영 어색합니다.
하다못해 짜장면 한그릇 먹자는 소리도 안하고 다들 집으로 달려 간 친구들한테 속으로 흥~ 콧방귀 한번 뀌고 집으로 오는 길에
엄마 나 시방 집에 가요이~
이 소리는 집에서 점심을 먹는다는 소리입니다.
같이 익어가는 딸내미 밥 차려주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시는 울엄마한테 또 엄청난 효도를 했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부른 배도 꺼질겸, 대충 패션쇼를 하니 구슬땀이 줄줄 운동이 따로 없습니다.
올해 유행이라는 초록색 원피스를 입으니 모델이 이쁜건지 옷이 이쁜건지 오메~ 참말로 이쁩니다.
완전 여행가기 딱 좋은 옷이네요.
블랙 조끼원피스에 하얀 속치마
궁합이 천생연분입니다.
빨강에도 하얀 속치마 원피스는 찰떡궁합입니다.
차콜원피스에도 짝짝 어울리는 하얀 속치마원피스는 코디만능입니다.
조끼원피스에 레이어드 하기 좋은 하얀 원피스를 구입했는데 좀 짧아서 레이스를 사다가 달았더니 치마밑으로 보이는 레이스가 고급지게 이쁩니다.
조끼 원피스에 시원한 브라우스를 입고 레이스 속치마를 입어줘도 멋쟁이 소리 듣습니다.
혹시나 해서 블랙에도 코디해보니 뭔가 어울린듯 하면서도 살짝 나이가 들어보이는 듯 해서 패쓰~
할매라고 무조건 할매스럽게 보인다는 것은 아직도 이팔청춘 마음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브라우스와 원피스가 너무 잘 어울려서 스스로 자뻑중입니다.😄😄
여기서 잠깐!!
옷 갖춰입기 어렵다거나
저처럼 대박이가 크다던지 몸매에 자신없는 분들께
조끼원피스에 레이스 속치마 강추드립니다.
우리나이에는 맘에 든다고 티셔츠 따로 바지따로 사다보면
어떻게 받쳐입을까 연구하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어디에 던져놓은지도 모르고 사놓은지도 모를 때가 많더군요.
그런 사람들에게 원피스는 코디의 끝판왕이 되어 어지간하면 다~
멋쟁이가 된다에 한표입니다.^^
엄마~한장 찍어주쑈~ 이 소리도 엄청난 효도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