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많이 선선해졌읍니다.
요즘은 자다가 일어나 창문단속하고 자는데 그래도 전부 콜록거립니다.
일교차가 심한 덕분이겠지요.
토요일은 일찌감치 선영에 벌초를 다녀왔읍니다.
아들녀석덕분에 좀 편하게 했나 봅니다. 예년엔 한번 벌초다녀오면 몸살나길 여반장이었는데 .....
가끔 예초기가지고 서투르나마 도와준 덕분에 벌초를 좀 빨리 끝낼수있어 오는길에 풍천장어로 모처럼 가족들이 즐거웠구요.
전 장어는 별로인데 가족들은 무지 좋아하더군요.
일요일은 할일이 없어 느즈막히 일어나 안식구와 궁항에 다녀왔읍니다.
여기저기 가을이라 그런지 많은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어 늦게 도착한 만큼 산길을 한참이나 걸어서 포인트도착
했는데 별반 조황은 좋지 않은것 같았읍니다.
그래도 세시간해서 이십여수잡았나 봅니다.
아주 작은 녀석부터 쓸만한 씨알까지 들쭉날쭉인 쭈꾸미낚시는 올해도 역시 그다지 좋지않은 조황인것 같았읍니다.
그래도 묵직하게 딸려오는 녀석들도 있더라구요.
사용채비는 제가 십수년전에 처음산 애깅대 그리고 숭산대왕이라고 표시된 에기 맥시멈 4.5호까지??? 사용할수있는 83h 대를 사용해서 구멍봉돌 14호 채우고 초원투낚시를 했읍니다.
쉘로우 스플이라 힘껏날리면 합사가 바닥을 보이면서 잘못하면 통째로 채비날리게 생겨 살살 했읍니다.
쭈꾸미 낚시들 많이 하지고 계셨고 같이하신 선배님은 삼치채비까지 지니고 오셨더군요.
삼치는 조금무렵이라 나타나지 않더군요.
멀리 격포항이 보입니다.
안식구는 몇번 던져 몇마리 잡더니 애기날리고 관전모드입니다. 아 어디론가 그늘찾아 피신한 모양입니다.
저멀리 고군산군도가 .... 시야가 흐려 안보이는군요.
매일처럼 서해갯바위에 출근하시는 선배님이십니다.
저연세에 저도 바다에 나설수 있을까요?
잠시 휴식중입니다.
오랜만에 인증샷.....
조금이라 물이안가 한동안 안나오더니 퍼렁색애기로 바꾸니 바로 일타일피///
요게 평균씨알입니다.
갯가에 이름모를 식물이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더군요.
광어채비 삼치채비 몽창 짊어지고 탈출중인 좋은친구들 고문님.....
제가 이십년후면 이렇게 바닷가에 있겠죠?
사진작업도 상당기간 하셨는데 요즘은 낚시만 하신다 하시더군요.
올라오다 포인트 전경좀 찍어보았읍니다. 무자게 힘든 산길 한참을 걸어올라왔읍니다.
사륜이면 포인트 근처까지 가는데....
집에 돌아와 쭈꾸미로 음식상을 봐주는 출조팀장님의 솜씨를 고발합니다.
좌측에 박대와 양태를 아주 싸그리 까많게 해서 서방먹으라 줍디다.
우쒸... 난 탄것 안좋아 하는데 덕분에
우리 풍순이(풍산개 암놈) 만 좋은일 했읍니다.
전주 막걸리 세병비웠읍니다.
무식한 애깅대 ......
태어나서 처음 산 애깅대..... 그냥 쭈꾸미대입니다. 가이드는 일반가이드이고 조금 부드러워 안식구가 사용중입니다.
들 가운데서 - 정태춘_박은옥
바람아 너는 어딨니, 내 연을 날려줘
저 들가에, 저 들가에 눈 내리기 전에
그 외딴 집 굴뚝 위로 흰 연기 오르니
바람아 내 연을 날려줘
그 아이네 집 하늘로
바람아 너는 어딨니, 내 연을 날려줘
저 먼 산에, 저 먼산에 달 떠오르기 전에
아이는 자전거 타고 산 쪽으로 가는데
바람아 내 연을 날려줘
저 어스름 동산으로
바람아 너는 어딨니, 내 연을 날려줘
저 하늘 끝, 저 하늘 끝 가보고 싶은 땅
얼레는 끝없이 돌고, 또 돌아도 그 자리
바람아 내 연을 날려줘
들판 건너 산을 넘어
가사 출처 : Daum뮤직
시리도록 푸른가을 가족과 함께 갯방구로 나가서 라면좀 끓여주세요.
아마도 이렇게 좋은날은 일생에 몇번되지 않을겁니다.
좋은분과의 만남 그리고 서너시간의 손맛.... 그리고 입맛까지 ....
첫댓글 주꾸미 와 한상이 푸짐합니다 ^^* 바다 배경속에 흰머리카락의 노조사 님의 표정에
여러가지 느낌이 교차 가 됩니다~!!!!
올해첫 쭈꾸미낚시를 다녀왔는데 아직 상황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하루 놀기는 딱좋은만큼 나오더군요. 사람은 많구요. 전부들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더라구요.
이제 십년만 있으면 저도 저리다니겠지요. 매일 나서면 지겨울법도 하련만 그래도 한시간 사십분달려 매일처럼 서해갯바위에 서계시는 선배님이 존경스러웠답니다.
매달린 쭈꾸가 무서버요.저보다 훨큰 넘을 올라타다니....
올라온 쭈꾸가 맛깔스럽게 준비가 되었내요.많이드시고 체력 보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쭈꾸미 씨알이 들쭉 날쭉이더라구요.
매년마다 쭈꾸미 조황이 줄어가는걸 느끼고 있읍니다.
근처 지인 200인용 쭈꾸선단을 수주중이시랍니다.^^ 200명!
선상쭈갑이 대세인것 같아요.
갯바위에서 놀면서 잡던 시대는 다 갔는가 봅니다.
200명이면 배가 열대인데.... 200명이 삼키로정도 잡으면 하루에 600키로 ..... 흠 역쉬 선상이 대세입니다.
흐이구 사진으로 보면 건조하고 더운 날씨 같은데 고생하셨습니다.
바위 틈에 뿌리 내린 녀석은 해국이네요.
따뜻한 해류 덕분에 위쪽까지 번성을 하나 봅니다.
쭈꾸미가 좀 더 커야 맛이 들겠지요?
격포지역은 난류가 좀 받치나 봅니다. 다른곳보다 난대성 상록수인 미선나무 군락지도 있고 ...
쭈구미는 지금 딱 한입거리입니다. 부드럽더군요.
남해는 부드러운 갯바위 풍경인데 서해 갯바위는 황량하기 그지없죠?
홍원항.오천.등등 전국 각지에 수많은 배들이 하루에 쭈꾸미를 얼마나 포획할까요?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먹을만큼만 잡으면 딱 좋은디~~ 쭈꾸미 겁나 맛나보입니다^^*
새만금지역도 쭈꾸미 배들이 연안가까이서 낚시배를 띄워서 연안낚시인과 지근거리에서 낚시해서 별로 더라구요.
쭈꾸미보담 낚시하는 재미는 역시 무늬같습니다.
격포는 자주 찾았지만.. 주로 배타고 위도나 왕등으로 들어가려고 지나쳤는데..
너머 궁항에도 저런 갯바위가 있었네요. 오랜만에 그리운 서해분위기 물씬 풍깁니다.
야간엔 출입금지지역입니다. 요즘 연안 쭈꾸미 인구가 많아 이런곳 아니면 시장터같답니다.
한참걸어들어갔더니 돌아나올땐 좀 팽기더군요.
두족류의 계절이라 군산이나 홍원 쪽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더군요. 한적한 갯바위에서 즐기는 낚시가 좋아보입니다.
근데 그 빡쎈 낚싯대로 초원투하여 조그마한 쭈구미 녀석이 올라타면 느낌이 오는지 궁금합니다~
담에 한번 해보세요.
그래도 달려나올땐 릴링하려면 꽤나 묵직하답니다.
셀로우스플보담 딥스플이 필요하더군요.
오천이 제일 나아보이고 그담이 홍원항 그담이 비응도권인것 같습니다.
전 참고로 쭈꾸미 배낚시하느니 갯바위에 잠시 놀다 쭈꾸미가 더 필요하면 사오는 편입니다.
노동은 싫어요.
주꾸잡으러 선상까지 하긴 좀 그렇죠.... 갑오징어는 선상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실은 고민입니다. 일키로에 만원하던 쭈꾸미가격이 요즘 거의 삼만원에 육박하니 원.....
그나마 없어서 못사먹는답니다.
요즘 서해권 쭈꾸미가 단감만하다고 하더니 그런가 보구마...여수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어...추석전에 탐사할라고...
에깅대가 무지하구마...삼치대...ㅋㅋ
갯바위에서도 쭈꾸미 잡아내는 솜씨가 대단하네구랴~~
출조팀장도 보고잡고 동주프로도 보고잡고...
추석 보낸 후 갑오번출 할까 하는데 공지하면 얼굴 좀 보자고....ㅎㅎ
메마른 출조일기 빛내주어 고맙네....
갑오번출땐 찰밥쪄서 내려가겠읍니다.
저는 저거살때 애깅대인지 모르고 샀읍니다. 무조건 14호 구멍봉돌 풀캐스팅 가능할걸루다 하나 달라해서 샀는데 무작스런 대더군요. 저런스팩이 있는지나 모르겠읍니다. 소도 끌어내게 생겼읍니다.
14호 구멍봉돌이 대략 오십그램 내외니 왠만한 삼치도 가능하겠는데요?
서해권에 쭈꾸미 저도 오늘 섭렵했는데... 아직은 조금 작은 것 같더라구요..
좋은 경치와 멋진 낚시 정말 풍류가 느껴집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쭈꾸미배낚시 한번 다녀올려고 저도 계획중입니다,
예전엔 연안에서도 쿨러조황이 가능했지만 요즘엔 연안에선 힘든시절이 되어버렸읍니다.
갑씨가 클때쯤 남도로 가고싶습니다.
갯바위 조과가 훌륭합니다~
연세 지긋한 선배님 취미가 우리 회장님 취미와 같은것 같아요 낚시 & 사진 ㅎㅎ
출조팀장님과 늘 동출하시는 모습이 미래에 제 모습입니다~~
노년에 계시는 선배님들께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스런 맘뿐입니다.
내가 앞으로 몇년이나 갯바위에 설수있을런지 그렇게 말씀하시는 선배님 말씀에 숙연해지더군요.
저도 다리힘 풀리고 그냥 갯가에서 남들하는 낚시 구경하며 옛추억을 회상할 날이 곧 다가올것만 같아
하루하루 조행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여전히 출조팀장님과 즐거운 조행 다니시는군요...^^ 오랜만입니다...사진에 낮익은 얼굴이시네요...광주에 사시는...지인을 통해 몇번 갯바위에 같이 서본적 있는 분이시네요..모든 장를를 다하시다가 요즘은 간편한 루어를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좋은친구들이란 플라이낚시 동호회에 고문님이십니다. 아마 홈피검색하면 나올겁니다.
예전엔 안그러셨는데 요즘 자기 옛날 호시절 이야기 하시는걸 보면 많이 쇠약해지신것 같습니다.
장성 백양사 톨케이트 근처에 오 자네왔는가란 찻집을 사모님이 운영하십니다.
낚시꾼에게는 돈을 안받아 전 잘안갑니다. http://www.fl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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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을 살풋 묻히고 와서인지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읍니다.
추석명절 잘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