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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를 치른 첫날 밤. 소강절은 홀로 앉아 점괘를 뽑아보았다. 서른이 되어서야 색시를 맞이한 그는 첫날 밤 행사가 궁금하여 점을 쳐보니 다행히 아들이 들어선다는 점괘가 나왔다. 기쁜 나머지 아랫대 후손들의 앞날까지도 궁금하여 점을 쳐보니 다 좋게 나왔으나 9대 손(孫)에 이르러 불길한 점괘가 나왔던 것이다. 그 점괘는 다름 아닌 9대손이 역적의 누명을 쓰고 죽게 된 것이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임종을 앞둔 강절이 큰며느리에게 유품 하나를 전해 주면서 “얘야, 집안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이것을 열어보지 말고 너의 큰 며느리한테 전해 주고, 또 그 큰며느리에게도 아무런 일이 없다면 그렇게 계속 전해 주어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렇게 강절의 유품은 대대로 전해져서 300여년이란 세월이 흘러 마침내 9대손까지 내려갔다. 9대손은 학식이 뛰어나 세자의 스승이 되었는데, 어느 날 세자가 9대손의 집에 들렀다가 궁궐로 돌아가는 길에 자객에게 암살을 당해 역적으로 몰리게 되어 집안이 망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그때야 그의 아내는 9대조 할아버지인 소강절의 유품을 열어 볼 때가 되었음을 직감하고 드디어 보자기를 풀어보았다.
거기에는 “지체 말고 이 함을 형조상서에게 전하라”는 메시지가 들어 있어 바로 그 길로 형조상서를 찾아갔으나 역적의 집안이라고 안 만나주는 것이었다. 자기는 안 만나줘도 좋으니 소강절 선생이 상서 양반에게 꼭 전해 주라는 유품이 있으니 이것만은 받아 달라는 간청에 할 수 없이 그걸 받아 펴보니, 거기에는 “예(禮)를 갖춰서 받들라”라고 쓰여 있었다.
그래서 마당으로 내려와서 의관을 정제하고 함 뚜껑을 여는 순간, 상서의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폭삭 무너져 버린 것이다. 너무나 놀라서 함 속에 들어 있는 글을 펴보니 이렇게 쓰여 있는 것이 아닌가!
“구여압량사 활아구대손(求汝壓梁死 活我九代孫, 그대가 대들보에 깔려 죽을 것을 구해 주었으니 나의 9대손을 살려주시오)” 그야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 아닌가!
소강절은 다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상서는 곧바로 재조사를 명하였고 결국 9대손은 무죄로 판명되어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
명리 공부하는 사람치고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이 이야기는 “이 천지 외에 다른 천지가 있다면 모를까 천지 안의 모든 일은 다 안다”고 하였던 하늘땅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었던 소강절의 신기한 점술 일화이다.
소강절(邵康節, 1011~1077년, 사진)은 중국 북송시대의 역학자며 유학자로 이름은 옹(雍)이며, 강절(康節)은 송나라 철종이 내린 시호이다.
북송오자(北宋五子, 주렴계·장재·정호·정이·소강절)의 한사람으로 그의 사상은 후세에 주자(朱子)에 의해 성리학의 근본이념으로 자리 잡았으며, 조선의 화담 서경덕(徐敬德), 토정 이지함(李之咸)도 그의 사상을 이어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독서광으로 읽지 않은 책이 없었으며 공부를 할 때도 일부러 고생스러운 길을 택하여 삼복 더위에 부채를 쓰지 않았고, 엄동설한에도 화로에 불을 넣지 않았다고 한다. 한 번 책상에 앉으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책에만 집중하여 며칠씩 밤을 지새우는 것은 다반사였다.
이미 20대에 요순우탕(堯舜禹湯)의 대경대법(大經大法)한 심법을 꿰뚫었으며 수천 년 동안 이어온 문명사에도 깊이 통달하였다.
특히 주역에 탐닉하여 “역(易)을 배우는 것은 천하를 다스리기 위한 것”이라며 치세에 역의 원리를 적용하여 유학 사상을 탐구하였다.
나라에서는 선생의 학식을 높이 평가하여 여러 번 관직을 제수하였으나 사양하고 낙양에 은둔하며 평생 학문에 정진하였다. 천지와 합일된 정신으로 현묘한 깨달음을 얻어 넓고도 광대한 경지에 이르러 천지운행의 변화에서부터 풀과 나무의 미세한 변화까지 삼라만상을 환하게 꿰뚫어보는 혜안을 가지게 되었다.
/한태일 한역(韓易)연구소장
첫댓글
소강절의 9대손에 관한 이야기가
사실일까요? ㅎㅎ
아뭏든 주역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흥미롭고도
신비한 학문인 것 같습니다.
근데 대통령 누가 될 지는
주역을 사주로 풀든
주역점괘를 치던, 점을 치던
치는 사람마다
다르게 말하는 것을 보면...
이건 뭐...
결국은 사람...즉, 점치는 사람...
공부한 사람에게 달린 것도 같고
주역은 문제(상징?암호?)를 던지고
사람이 문제를 풀이하는 것과
같은 것일까요? 🙄
그 분야의 문제를 푸는 실력 차이?
그럼 그 분야 지식,정보,흐름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소강절의 9대손 이야기는
사실이라면...
결국 미래?는 정해져 있다가
되는데...ㅎㅎㅎ
아둥바둥 살 일이 무엇이고
굳이 죽을 사람 살려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게되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소강절 9대손을 살리는 것도
이미 정해져 있던 것은 아닌가??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는건가?
각자 태어나기 전에 천상에서 본인, 사자(천사), 가끔은 조상님 요렇게 모여서 회의를 여러번합니다.
언제, 누구집안, 어떤 삶을 살건지 정하는데, 누구든 부자로 좋은 나라에서 살고 싶은게 당연지사지만 본인과 조상의 행업이 덕을 많이 쌓았다면 옵션 폭이 커지고, 악업이 많다면 옵션 폭이 줄어들지요.
국가도 마찬가집니다.
아프리카와 흑인들이 차별받고 고통받는 이유를 전생과 고대역사에서 찾아보자면, 1만 8천년전의 고대문명에서 흑인들이 백인들을 아주 처참하게 괴롭히고 착취하였지요.
그 업을 풀라고 하늘이 백인들에게 기회를 줬더니, 역시나 또 되풀이 되고 있는게 현재 진행모습입니다.
허나, 이제 행업을 결산할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배풀기를 좋아한 나라는 국운이 솟을 것이고, 뺏기를 좋아한 나라는 침몰하기도하고, 자연재해로 거의 망국됩니다.
왜, 태어나냐구요? 내가 쌓은 포인트로 옵션 정해서 내가 결정했거든요.
나도 역사의 현장에서 뛰고 싶다.
그래서 자살이 큰죄입니다.
축구국가대표로 뽑아줬더니, 몇겜뛰다가 포기해버리는것.
뛰고 싶었던 그 수많은 예비자들은 어케하라고.
@김덕신
소강절은 자신의 삶과 일이 아니라
300년 후 후손의 일을
그것도 사건을 예견했다는게...ㅎ
그럼 수백년,수천년,수만년 일도
정해져 있다는게 되는지라...^^
@인향만리 소강절 선생은 극강의 AI이지요.
70억 인구의 데이타를 백퍼 넣은다면 가능하지않을까요.
@김덕신 소강절의 실력? 위대함?을
말하려는 게 아니라...
미래는 정말 정해져 있는 것이냐가
의문의 요지입니다^^
@인향만리 아따, 당근이죠. 그걸 저리 길게 풀어 쓴건디...
우주가 생겼을때부터 정해져 있었다라는거죠.
수억조의 퍼즐조각은 이미 있구요.
지구에서 인간들은 운명, 사명에 따라서 그걸 맞춰가는 과정일뿐입니다.
https://youtu.be/Q5RE-2e50UA
PLAY
@김덕신 퍼즐을 맞춰간다는 게...
퍼즐이 완성되는 과정과
완성될 모양까지 정해져야
소강절 같은 예언이 가능하다니까요.ㅎ
막말로 미래가 정해져 있는데
굳이 통일운동은 왜하냐는 게
되어 버리니까요 ㅎ
@노미트리 아니...ㅎㅎㅎ
미래가 이미 통일이 되게
퍼즐이 정해져 있다면
자연스럽고 당연히 통일되니까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거고
이미 통일 안되게 정해져 있다면
헛수고가 된다는 말입니다.
@인향만리 설계도(운명)가 있다고 끝난게 아니죠.
설계대대로 현실세상에 구현해야죠.
지나고 나면 아, 그때 그래야 됬구나라고 인생살면서 많이 느끼자네염.
@김덕신
설계도...가 이미 정해져 있다면
결국 설계도에 따라 맞춰질 것
아닌가요?
지지고 볶고는 지나는 과정일 뿐
굳이 지지고 볶아야 되냐는...ㅋ
설계도가 있어도
그대로 구현이 안될 수 있다면
수백년 뒤를 예언? 알아맞추기는
애시당초 불가능한 거구요.
@인향만리 그렇죠. 과정이지요.
지지고 볶아야 요리라는 결과물이 나오니깐염.
여름이 없으면 가을곡식은 망치자네요.
그러니까 소강절선생은 AI라니깐요.
바둑.장기처럼 수백년수를 보는거죠.
@김덕신 그럼 지지고 볶는 것
구경하면서 심심하면 참여하고
그러면 괴로울 필요도 없는데...ㅎ
@인향만리 그랑게 옛날에는 깨우친 선인들이 산으로 다들 가붔죠.
때가 아니람서.
보기만할거면 멋허러 태어났데여.
위에서 봄되지.
보는거보다 현실역사에 참여하는게 더 재밌응게 태어나고 싶다고 해놓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깊으신 말씀이십니다.
저도 얼핏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면 정말 공부가 안될까요?🙄
우려가 아닐지요.
어차피 똑 같이 가르쳐줘도
받이들이는 사람있고
못받아 들이는 사람도 있고
단계적으로 깨우치는 사람도 있고
그럴텐데요.
이 아귀다툼속에서만
배워야 하고, 배울 수 있다면
힘든 사람들 생이 너무 안쓰럽고
또 죽을 때, 돌아가실때까지
모를 수도 있는데...
우주운동은 분열과 통일운동의 두 축이다.
動에서 順이 되어 陽이 분열하고 靜에서 逆이 되어
통일이 일어난다. 午에서 逆이 되고 未에서 통일이 일어나는것이다.
未를 무극의 자리라고 한다.
소강절의 황극경세서 중에서....
그렇다면 인간세상 남북한 통일도 度數가 있을거라는 추측입니다
도통자라면 예감할수 있으리요.
우주가 순환하는 이치를 깨닫는것이 道通이니라..甑山
오랜만에 뵙습니다~^^
결국 주역을 알아야 도통을
이룰 수 있다가 되는가요?
도통을 이루면 미래가 정해진(?)
인류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소강절은 꼭 9대라고는 안했습니다.
9대까지 풀어보지 말라고도 안했습니다.
그럼??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
정도이고...어떤 특정 한 장면을 본 것이 됩니다
미래 모든 과정을 다 본 게 아니라...
@노미트리 그것이 9대에 일어난 거죠 ^^
@노미트리
인간의 능력으로 다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장면이나 상황은 볼 수도 있겠죠.
@노미트리
정해진 미래가 바뀔까요?🙄
@노미트리 네~ 고찰 중이죠^^
전제는 소강절 일화가
미래를 맞추었기에
과연 미래는 정해져 있느냐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결국 프티 선생님 말씀은
도술을 부리거나 삿되게 사용하는
미래 예언? 점?같은 것은 인류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말씀이십니다.
그렇더라도 미래가 정해젔다면
그 것에는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는데...
그런 삿된 짓 뿐 아니라
우리의 어떤 마음? 의지?까지도...
다 부질 없을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점괘가 수학공식과 같은 역활을 하는건가?
우리문명은 수학이 있어서 현장감을 느끼고 현실을 보게 되죠.
일류미나티도 그래서 숫자를 가지고 유언비어를 만들어 내고
주역도 그런 역할을 하죠.우리가 역사를 설명하고 지구역사나 우주의 역사도 오직 수학을
통하여 그 실제를 보게 되는 겁니다.
또한 물질문명이 자연과학을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는데
오로지 그변화무쌍함을 수학으로만이 설명이 됩니다.
그래서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이라는 게 이미 1930년대부터 수여되기 시작햇습니다.
아무도 그 수학의 오묘한 물질문명의 어버이하나님을 경건하게 경배를 하지않죠.
그렇지만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 학문인지 문명이 발달하수록 더 중요하게 여기죠.
첨단 문명이 모두 수학으로부터 나오니까요.
자연과학은 물질의 변화를 알아볼려는 학문으로 물질의 근원으로부터
왜 그런 변화가 일어나는지 과정을 찾아가죠.
물질의 기본이 원소라고 하지만 원소도 외력에 의해서 분해돼서 더작게 조개져서
아직도 그 근원을 찾아가기는 꽤멀다고 보여지죠.
결국 무한대로 쪼개지다 보면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가 무너지고
서로 긴밀한 관계로 연결돼서 상호 비물질과 물질의구분마저 없어진다고 보여지죠.
이러다보면 인간이 만들어내는 편견은 커다란 오점을 스스로 만들죠.
선생님 수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한
고견 감사합니다
그러더라도 미래가 정해져 있다는
명제와는 다른 측면이시라...
미래는 정해져 있을까요?
그럼 인간들은 왜 아귀다툼 하며
살아야 되죠?🙄
@인향만리 물질문명은 확률적으로 보는 경향과 예정설적으로 보는 경향이
현대 물리학이면서 자연과학이죠.
아인시타인은 예정설을 주장하였지만 그에 반기를 든 학자들은
물질은 직선적인 경향보다 주변환경적 선택을 더 받는다고 보고있죠.
그래야 많은 자연의 이치가 올바르게 보이니까요.
한예를 들면 생물들의 수정과정에서 수많은 정자들이 경쟁적으로 산도를 통하여 가지만
결국 선택된것은 생물종자에 따라서 다르죠.
오로지 하나만 선택하는 생명체가 있는가하면 셀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는 종자도 있죠.
고등생명체일수록 하나만 선택할 확률이 많고
하등생명체일수록 많은 자손을 다 선택하게 되죠.
결국 그 생명체가 자연에서 어떻게 받아드려지느냐에 따라서 그 확률이 정해지는 거죠.
그런데 이런 전체를 보기보다도 극히 일부만 보면 아주 일직선적인
예정설이 되죠. 왜냐면 꼭 그 예정설적인 자연만 맞춰서 그말을 신봉하니까 그렇다고 보여지죠.
전체를 보면 전혀 아닌데.......... 한데요
더큰 전체덩어리로 보면 예정설이 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죠.
생명은 반드시 죽는다.
여기에 반대로 안죽는다고 말할 사람은 없죠.
신을 믿는다는자도 결국 죽고 마니까요.
단군이 신의 아들이라지만 후손이 있죠
@인향만리 인간들의 아귀다툼은 수학의
공식을 풀어가는 과정이겠죠
마지막엔 답이 나오겠죠
사람의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지요
미래도 정해져 있지 않지요
사람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의 삶이 더 좋게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요
운명이나 미래가 정해져 있다는것은
숙명론이나 다름없고
정해진 미래가
락관적이던
비관적이던
숙명론대로라면
사람들로하여금
비관적운명을 바꿀 그 어떤 노력도 하지 못하고
락관적운명을 더 좋게할 노력도 하지 않겠지요
결과적으로
숙명론은 사람들을 무위도식하거나
무기력하고 무저항적인 존재로 만들어버리겠지요
흔히들
뿌린대로 거둔다고 말하는데,
누구나 알기쉬운 말이지요
자기가 노력한 만큼 이룬다는 뜻이 되겠지요
자기의 노력에 따라 모든것을 변화시킬수 있는것이지요
운명은 정해져 있지않고
노력하는만큼,
노력여하에 따라 모든것을 변화시키고
바꿀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운명의 주인, 세계의 주인이고
자기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자신에게
있습니다
자기운명을 개척하려는 인간의 노력에 의하여 세상은 부단히 변화발전하여 왔습니다
대통령의 운이 따로 있고
하인의 운이 따로 정해져 있을수는 없지요
설사
운이 정해져있다해도
자기자신의 노력이 없다면
좋은 운도 이루어질수 없고
나쁜 운도 바뀌지 않겠지요
정해진 운명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