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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같이 보는 모든 디지털 영상은 압축(encoder)해서 복원(decoder)해서 보는 원리로 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깨끗하면서 선명하게 보고 있는 HD방송의 경우도 압축-복원을 거쳐 HDTV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화질(HD급)의 선명한 영상을 통신망을 통해 본다해도 영상의 압축-복원의 원리는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다만, 통신망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통신 속도가 바탕이 되고나서, 압축 효율이 좋은 코덱을 사용하면, HD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데, HD급 영상을 유선(LAN)통신으로 감상을 하는 건, 현 상황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나, 요즘처럼 모바일 기기가 증가하면서, 이동 간 HD급 영상을 무선통신으로 실시간 끊김 없이 감상하기는 아직도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엔 HD급(1920X1080) 영상을 넘어 UD급(7680X4320)영상까지 발전을 해가고 있습니다. 반면 무선통신은 나름 발전은 하고 있지만, 아직 HD급 영상조차 온전하게 전송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빠른 무선통신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선을 통한 통신 속도 향상은 말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이 제한된 통신 속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건, 영상 압축 효율을 높인 새로운 고 효율의 압축 코덱이 우리에겐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이 나온 것이 바로 HEVC(H.265)라는 압축 코덱인데, 기존에 디지털 영상 압축-복원에 주로 사용하던 AVC(H.264) 보다 2배정도 압축효율이 좋다고 합니다.
현재 HEVC(H.265)의 기본적인 압축 규격은 정해졌고, 관련 특허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HEVC(H.265)에 대한 표준 확정은 2013년 1월말에 ISO와 ITU에 의해 비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보고 있는 디지털 영상은 한층 고화질로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HD급 영상 정도는 이동 간이라 해도 4G LTE정도면, 끊김 없이 실시간 감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HEVC(H.265)에 대한 encoder/decoder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애서 열린 IBC 2012(9월 6일~11일)에서, 관련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고, UD방송은 물론, UDTV까지 선보인바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CJ헬로비전이 얼마 전 부산에서 열린 2012 IT EXPO(6일~9일)에서 UD급 영상을 기가인터넷으로 전송하여, UDTV로 감상해보는 시연을 하였고, 10월중엔 지상파 UD시험방송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HEVC(H.265)는 이제 방송, 통신, 미디어 재생기까지 대부분의 AV기기들이 표준으로 사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세상의 영상은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방송에서 HEVC(H.265)를 도입을 한다면, 우리의 TV는 더욱 선명한 화질로 업그레이드가 될 것입니다.
HEVC(H.265)로 방송을 하게되면, 현재 우리들이 보고있는 지상파 HD방송과 같은 용량(19Mbps)이면, UD영상도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HD방송은 최소 4배정도의 화질 향상(UD)이 가능하고, 유료방송의 경우는 현재 1920X1080/8.5Mbs(H.264)로 방송하는 HD화질이 2배로 선명해 질수 있거나, 동급의 HD영상을 2채널로 나누어 보낼 수도 있고, 2채널 정도의 용량이면, 유료방송도 UD방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UD방송을 시청하려면, UDTV로 바꾸어야 할 것이고, 유료방송은 세톱박스를 교체를 해야겠지만, 모바일 기기와 같은 것들은 프로그램만 업데이트하면, 실시간 HD급 영상 감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HEVC(H.265)의 등장은 우리의 모든 디지털 영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디지털 방송화질 대비 압축비트레이트 비교
★현 지상파 HD방송은 6Mhz대역폭에 MPEG-2 압축방식으로 1920X1080/19Mbps로 HD방송을 하고 있으며, 유료방송인 케이블TV나 IPTV는 HD방송을 AVC(H.264) 압축방식으로 1920X1080/8Mbps 내외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상파 UD방송은 위 도표에서 보듯이 UD1(4K) 방송을 "HEVC" 압축 코덱을 사용할 시, 18Mbps이내밖에 안되기때문에, 기존 MPEG2방식의 HD방송(19Mbps)처럼 6Mhz대역폭에 한 개의 채널로 방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UD1(4K) 시험방송 실시엔 당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제는 UD2(8K)급 방송인데, UD2(8K)급 방송도 "HEVC" 압축 코덱 성능이 앞으로 좀 더 향상이 되고, 수신환경이 좋아진다면, 지상파를 통한 UD2(8K)급 방송도 한 채널의 6Mhz대역폭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HEVC(H.265) 만큼 화질(질감)대비 압축률이 우수한 코덱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님께서 말씀하시는 슬링박스가 어떤것인지는 모르겟으나, 세톱박스 같은 것이라면, 디코더(영상 복원) 문제 때문에, 세톱박스는 교체를 해야만 HEVC(H.265)로 압축된 영상을 디코딩(수신 복원) 할수 있다고 봅니다. 만일 그게 아니고 PC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보는 것이라면, 추후 HEVC(H.265) 디코더 코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PC와 같은 장비들은 HEVC(H.265)로 압축된 영상을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UD급으로 보시려면, 소스는 당근 HEVC(H.265)로 압축된 UD영상에 UD급 영상을 지원하는
비디오카드(AMD 레디언 HD 7000시리즈, Nvidia 지포스 GT 240)를 꼽고, UD모니터나 UDTV를 연결하시면, UD영상을 감상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__
정보 감사합니다. H.265도 그렇지만, 지상파랑 IPTV등이랑 차이가 있었던 것도 몰랐네요... 언뜻 보기에는 잘 모르겠던데.... 지상파는 영화쪽에 볼만한게 너무 없어서(더빙 영화가 싫어서) 잘 안보게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