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은 10일부터 21일까지 세월호 참사 추모기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담양 관내 송강고 학생들이 4일 동안 직접 제작한 세월호 참사 추모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추모 기간 동안에는 ‘여러분을 기억하고 희망을 그리는 교육을 실천하겠다’는 마음으로 ▲세월호 배지 착용 ▲노란 바람개비 설치 ▲노란 나비에 추모문구 적어 리본 묶기 ▲ 추모공간에 기억글 남기기 ▲추모식 등 다양한 세월호 행사를 통해 그들을 기억하는 마음을 담는다.
특히 송강고 학생들이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교육지원청 현관에 조성할 추모공간의 내용 및 디자인을 실측하고 직접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기억해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해 줬다. 이 추모공간은 추모기간동안 추모인들의 기억·약속·책임의 메시지를 저장할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숙 교육장은 “9년이 지난 지금도 아픔이 가슴 속에 남아있다. 관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추모공간이 다른 때보다 의미가 있으며 교육자로서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 모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