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연봉 총액 6억원에 KCC 유니폼을 입었다. 1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에 비춰보면 낮은 금액이다. 최준용은 이에 “다들 ‘연봉킹’ 타이틀을 얻고 싶어하지만 훗날 기억에 남는 건 ‘누가 우승을 했느냐’일 뿐이다. 명예를 얻고 나면 따라오는 것도 돈이다. 이런데도 농구선수에게 돈이 중요한지 모르겠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좋아하는 선수들과 행복하게 농구하면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승만 바라보는 최준용이 합류하자 팀 사기도 하늘을 찌를 듯했다. 이승현은 “준용이 덕분에 공격옵션이 무궁무진해졌다. 여기에 11월이면 (송)교창이도 합류한다. 두 선수 모두 키도 크고 빠르다. 준용이 같은 경우는 오펜스 상황에서 포인트가드를 맡아도 된다. 웅이는 클러치 능력도 갖췄다.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고 웃었다. 전창진 감독은 새 시즌 최준용에게 다양한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최준용은 “이기적인 선수는 정말 싫다. 개인 기록을 위해 뛰는 선수들을 증오한다”며 “1번(포인트가드)이나 4번(파워포워드)이나 뭘 하든 팀이 이기기만 하면 다 괜찮다”고 자신했다.
이런 KCC는 ‘당연히 우승할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선수들로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승현은 “준용이, 교창이, (라)건아랑 한 팀에서 뛴다고 생각하니 부담감보다 기대감이 더 크다”며 “리바운드는 뺏기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KCC의 가장 큰 복병은 ‘부상’이다. 지난 시즌 이승현과 허웅은 돌아가면서 다쳤고, 팀은 달랐지만 최준용 역시 부상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승현은 “타의에 의해서 다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운이 반 이상은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최준용은 “몸을 얼마나 잘 만드냐에 따라 달렸지만 운이 작용하는 게 사실”이라고 동의했다. 하지만 이미 부상과 재활을 수없이 반복했던 최준용은 부상이 두렵지 않다. 그는 “다쳐도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며 “다치는 것에 무서움은 없다”고 자신했다.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KCC와 서울 SK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김선형과 오세근 두 베테랑이 12년 만에 팀을 이룬 SK를 향해 최준용은 나이가 많다고 ‘노인즈’라고 말했고, 이에 오세근 입단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김선형은 최준용을 향해 “언제까지 어릴 거냐”고 응수했다.
이에 최준용은 “KCC를 따라 간담회를 연 데다가 이젠 라이벌 구도를 만들고 싶어하는 모양”이라며 “SK에 있을 때 ‘노인즈’라고 해왔던 얘기였는데 경솔했다고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희철 SK 감독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준용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감독이었고 당시 우리 감독님과 각을 세웠던 전창진 감독님을 싫어했다”면서도 “이제 전창진 감독님이 우리 감독님이자 파트너이기 때문에 전희철 감독님을 싫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웃었다.
우승을 목표로 KCC에 합류한 최준용의 다음 목표는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이다. 최준용은 “해외 연락을 받긴 했지만 KBL도 제패하지 못한 상태로 나가긴 싫다”며 “미국이 어렵다는 걸 안다. 하지만 큰 무대에서 벽도 직접 느껴봐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높은 연봉의 오퍼가 있고 다수의 팀의 경쟁이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연봉을 선택했을때 가능한 인터뷰 아닌가요? 그런데 현실은 부상 등의 이유로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없었고 싸인앤트레이드해야할만큼 시장평가가 낮았던거 아닌가요? 그런 상황에서 kcc의 오퍼를 받았고 그상황에서 최고 연봉이 될수가 없었던거 아닌가요??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지만 상황을 모르고 인터뷰만 보면 높은 연봉의 오퍼를 마다하고 kcc 선택한거같은 오해를? 하겠네요.
첫댓글 그래 말하는대로 이루어지길 부상없이
나이도 있어서 현실적으로 미국이란 무대는 쉽지 않겠지만 한번 부딪혀서 벽을 느껴보겠다는 의지는 높게 삽니다.
그나저나 최준용 허웅 송교창 이승현 라건아 라인업... 11월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ㅎㅎ
바뀐나이로 아직 20대긴하지만 올시즌이후 과연 미국도전을 할것인가?? 이대성만큼의 도전마인드를 갖췃는지 살짝 의문스럽긴하지만~~~ 그나저나 아대성소식이 전혀(?) 없네요;;;
kcc의 언플은 ㅎㅎ
더 높은 연봉의 오퍼가 있고 다수의 팀의 경쟁이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연봉을 선택했을때 가능한 인터뷰 아닌가요? 그런데 현실은 부상 등의 이유로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없었고 싸인앤트레이드해야할만큼 시장평가가 낮았던거 아닌가요? 그런 상황에서 kcc의 오퍼를 받았고 그상황에서 최고 연봉이 될수가 없었던거 아닌가요??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지만 상황을 모르고 인터뷰만 보면 높은 연봉의 오퍼를 마다하고 kcc 선택한거같은 오해를? 하겠네요.
이왕 팀을 옮겼으니 본인의 바람대로 좋은 플레이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봉킹은 어차피 인기없어서 못될거였고…우승을 원한다면 연봉낮게 SK에 남는게 가장 좋은거 아닌가…결국 본인도 연봉킹은 아니지만 연봉 쫓아간걸텐데
친구들 따라간거죠 뭐
왜 챔프전에는 나오지 않았던 것인가 초이... 주사 맞아가면서 뛰던 선형이가 실망이 컸다는데..
왠지 친했던 선수들과도 한팀으로 같이 뛰면서
멀어질듯한 느낌..
ㅋㅋㅋㅋ
해외 연락도 왔다고 했는데 어디연락인지 어떤 연락인지 궁금하네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한번 도전해봤으면, 국내 농구선수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악마의 재능 1순위는 늘 최준용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