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 Robert Frost
Whose woods these are I think I know.
His house is in the village though;
He will not see me stopping here
To watch his woods fill up with snow.
My little horse must think it queer
To stop without a farmhouse near
Between the woods and frozen lake
The darkest evening of the year.
He gives his harness bells a shake
To ask if there is some mistake.
The only other sound's the sweep
Of easy wind and downy flake.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s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역시
숲과 호수가 있는 농가에 사는 화자를 내세워
겨울 숲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어스레한 저녁,
나이든 농부가 어린 말이 끄는 마차를 몰고 먼 길을 가던 중
문득 숲가에 멈춰 선다.
이 숲의 주인은 다른 사람이지만
농부는 깊어가는 숲의 고요함에 기대어 잠시 쉬었다 가려는 모양이다.
어린 말은 영문 모를 멈춤에 자못 당황한 듯 고개를 털며 방울 소리를 낸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고요를 즐기며 마냥 머물고 싶을 법도 한데,
농부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숲은 지극히 아름답고,
이곳을 벗어나면 곧장 눈보라가 몰아칠 테지만 농부는 다시 길을 떠난다.
프로스트가 말하는 자연은 꼭 소유하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기쁨이고,
프로스트가 말하는 삶이란 쉼 없이 계속 살아가겠다는 약속이다.
욕심 부리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것.
프로스트는 이 시를 통해
삶의 작은 기쁨도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
프로스트의 이 시(詩)를 번역한 사람은 이상희 시인이다.
그녀는 원주 토지문학공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그림책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의 문을 열었고 그림책작가로서
'이상희의 그림책워크숍'을 운영하며 그림책 강의를 하고 있다
그녀가 시(詩)를 번역하여 내놓은 그림책의 시(詩) 해설을
아래와 같이 옮긴다.
" 로버트 프로스트는 소박한 농민과 자연을 노래해
현대 미국 시인 중 가장 순수한 고전적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Claude Ciari
'사랑의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Claude Ciari
그의 세계적인 명성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
11세에 기타를 선물로 받고 몇해 후에는 자신의 밴드를 조직했다.
그의 진정한 음악가로서의 캐리어는
20세가 되면서 부터 시작. 21세의 나이에"LA Playa"로
유럽의 모든 챠트를 석권했다.
1961년 첫 솔로작 Hushabye를 발표한 후 일약 스타로 뛰어오른 후
일본으로 건너가 그 곳을 주무대로 활동하여 왔으며,
1970년대 말 멋과 낭만이 깃든 감미로운 연주곡을
발표하여 대중적인 기반을 다지고,
60이 훨씬 넘은 지금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첫눈 편지
- 이해인
차갑고도 따스하게
송이송이 시가 되어 내리는 눈
눈 나라의 흰 평화는 눈이 부셔라
털어내면 그뿐
다신 달라붙지 않는
깨끗한 자유로움
가볍게 쌓여서
조용히 이루어 내는
무게와 깊이
하연 고지를 꺾고
끝내는 녹아버릴 줄도 아는
온유함이여
나도 그런 사랑을 해야겠네
그대가 하얀 눈사람으로
나를 기다리는 눈나라에서
하얗게 피어날 줄 밖에 모르는
눈꽃처럼 그렇게 단순하고
순결한 사랑을 해야겠네
첫댓글 행복한 주말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함니다 ^^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