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CC 는 PG 가 필요했다?
07년 1월 9일 동부, KCC 트레이드
KCC : 표명일, 변청운, 백주익
동부 : 정훈, 김영만, 배길태
당시 백업으로 잘하던 표명일을
동부로 트레이드
07년 3월 9일 김영만 은퇴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가
바로 은퇴하면서
중앙대 후배 은퇴식을 위한
트레이드냐는 비판 받음
반면 표명일은 동부에서 우승에 기여
백업 PG 트레이드 시키면서
임재현 FA 영입을 시도한 것이죠.
2. 보상 선수는 이상민, 추승균 중 양자택일?
당시 규정 : 연봉 20위 이내 선수가 이적할 경우
보호 선수가 이적 선수 포함 3명
( 연봉 20위 내에 있는 선수 FA 이적 시
3명의 보호선수 명단에 자동으로 등록 )
따라서 서장훈은 자동으로 보호 선수
임재현은 자동 보호 선수가 아니라서
이상민, 추승균 중 양자택일이 아니라
임재현까지 3명 중에서
2명 보호 선수 선택
3. 하승진 때문에 신인 지명권 지켰다?
하승진은 06년 10월 29일
nba 에서 방출되고
kbl 보다는 nba 도전을 선언합니다.
그러던 하승진이
kbl 드래프트 참가 결정한 것은
07년 10월 29일
FA 사건이 끝난 후의 일이죠.
첫댓글 2. 사실 KCC는 나이 먹고 인저리프론이 되어가는 이상민을 정리하고 싶었고, 신임 허재 감독 입장에서도 이제 막 감독이 됐는데 나이 차도 별로 안나는 후배 이상민을 장악하기 쉽지 않았죠. 보호 선수에서 임재현 뺐으면 삼성이 FA로 계약한 선수를 빼가는 코메디 같은 상황이 연출 됐을수도 있고요.
표명일 트레이드부터 잘못된 시작이었죠
표명일 트레이드 당시에 허재 감독이 절친한 선배인 전창진 감독에게 조공했다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라서요.. 표명일을 영입했지만 06-07시즌에 김주성 부상-왓킨스가 모친상으로 미국으로 조기 귀국하며 반등에 실패했고 8위에 그치며 김주성이 처음으로 봄농구에 실패하는 시즌이 되고 말았는데 07-08시즌에 전창진 감독이 표명일을 주전 1번으로 잘 키워내서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죠..(강대협,이광재도 팀에 공헌했지만 표명일이 신기성 이후 1번다운 활약을 해줘서요..)
트레이드 당시에 전창진 감독이 표명일 너 정말 싫었다고 얘기했을 정도인데 그 인연이 나중에 KT까지 이어지죠..
신기성 수비 거칠게 해서 전창진이 싫다고 했었죠. 표명일도 잘할 때는 무섭게 잘하는 선수라서 우승에 기여했죠.
허재가 정훈 키워보겠다고 데려간거 아니었나요?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됬지만 당시만해도 조공했다는 얘기들을 정도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Unsung Peter Pan 정훈은 만년 유망주였고 표명일은 이상민 부상이었을 때 40득점도 하고 그랬죠
@LaDivina 만년 유망주는 나중 얘기고 당시는 프로에서 겨우 두시즌 보내고 상무에서 좋은 활약으로 mvp를 타고 wbc국대까지 지낸 뒤 제대 후 맞은 첫시즌이었던 나름 파릇파릇한 선수였어요. 김주성의 아시안게임 공백기때도 제몫을 했습니다.
@Unsung Peter Pan 정훈이 유망주였던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kcc 우승에 기여하고 식스맨상에 기랑발전상 받은 선수와 차이가 나는 것도 사실이고 트레이드 와서 2개월 뛰고 은퇴식 했던 선수까지 포함하면 더 차이가 나죠
@LaDivina 그당시의 미래가치가 그만큼 높았다는거죠. 우리야 지금 결과를 아니까 조공 트레이드 운운하는거고 그당시는 시즌이 끝나고 나서 디비의 완승으로 끝난 트레이드라 평가 받은거지 트레이드 당시에는 조공 운운할정도의 트레이드는 아니었습니다.
@Unsung Peter Pan 정훈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님의 관점 존중합니다. 하지만 신기성 이적 후 우승 경쟁 팀에 우승 경험 있는 포가 넘겨주고 자기 팀은 중요 백업을 잃는 트레이드를 안좋게 보는 관점 또한 있는 것이죠.
@Unsung Peter Pan 즉 조공의 의미가 트레이드 가치 비교 뿐만 아니라 상대팀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줬다는 의미도 있다는 것이죠
@LaDivina 트레이드 당시 동부는 우승 경쟁팀이 아니었어요. 자꾸 결과에 과정을 끼워 맞추시다 보니 당시는 만년 소리 들을 나이도 아닌데 만년을 붙이 시고 하는거 같은데 트레이드 당시 용병은 자유계약이었고 그 담 시즌으로 넘어가면서 드래프트로 회귀합니다. 거기서 운좋게 동부가 2픽이 걸려 레지 오코사를 픽하며 우승후보가 된거지 동부가 10픽이 되서 당시 ktf를 나락으로 빠트린 타이론 워싱턴, 세드릭 웨버 같은 식물용병 픽했으면 우승 경쟁에 끼어들지도 못했겠죠. 동부의 가려운곳을 긁어줬다는 데는 저도 동의하지만 0506시즌 부임 이후 계속 장신화를 꾀했던 허재 입장에서는 정훈도 자기팀의 가려운곳을 긁어줄 선수였습니다.
@Unsung Peter Pan 우승 경쟁팀이라고 한건 김주성의 가치를 두고 한말이죠. 님 말대로 운이 나쁠 수도 좋을 수도 있지만 여건이 갖춰지면 그 당시 가장 경쟁력있었던 선수였으니까요.
다만 김주성 연봉 때문에 좋은 포가 구하기 어려웠지만 쉽게 얻었고 표명일은 가려운 곳을 긁어'준` 선수였고 정훈은 긁어'줄' 선수였다는 차이죠
@LaDivina 아 비유에 감탄하고 갑니다.
어떤 말씀이신지는 이해했습니다. 제 요지는 가넷님 말씀처럼 틀드 당시에는 조공소리 듣던 트레이드가 아니었다는거 였습니다.
@Unsung Peter Pan 당연히 님의 요지를 존중합니다. 트레이드 평가에 대한 관점은 다양하니까요.
애초에 보호 선수 3명의 정의도 웃겼고, 그 보다 더 먼저 FA 보상선수라는 제도가 진짜 웃기죠.
아 임재현선수도 자동 보호가 아니었군요?! 이 부분은 몰랐네요... 그래도 서장훈선수, 이상민선수, 추승균 선수 묶었다면 FA 영입한 선수를 다시 빼앗기는 것도 웃기긴 했겠네요...
임재현을 묶지 않으면 삼성이 데려갈 가능성이 컸기에 FA 이적한 선수에게 보상선수로 재이적은 몹쓸짓이어서 서장훈-추승균-임재현 이렇게 묶은걸로 알고 있네요..
글 내용은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다만 제목과 관련해서 무엇을 잘못 알고 있는것인지는 의문부호가 생깁니다
1번은 결과론인거죠 당시엔 그래도 해볼만한 트레이드였다가 중론이였지만 결과적으론 동부의 승으로 끝났고
2번은 상식적으로 fa로 영입한 선수를 안 묶는게 말이 될까요? 지랄 같은 크블 정책과 kcc의 안일함을 탓 해야하고
3번은 하승진을 지켰다기 보다 로터리픽을 지킨거라고 생각하는게 맞죠 당시 하승진 말고도 김민수 윤호명 강병현 차재영 제2 의 김승현이라는 정재홍등등 좋은 선수가 많았으니까요
토론을 하다 보면 사실과 달라서 의견이 다른 경우가 많아요.
2-> fa 영입한 선수를 바로 보내는게 코미디지만 10년 헌신한 선수를 보내는게 더 코미디고
( 아예 임재현은 자동 보호라 보낼 수 없다고 하는 사람도 많고 )
1-> 임재현 보내면 이상민으로 풀시즌 보내기 힘들다고 하지만 fa 시즌 전에 표명일 보내면서 이미 초래된 문제이고
(fa 이전 트레이드 사건 모르면 얘기 자체가 안되죠. 결과론과는 다른 문제)
3-> 하승진은 로터리픽 때문이 아니라 결과론때문에 하는 얘기죠
하승진으로 우승했으니 fa 사건은 괜찮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둘은 별개의 사건이죠.
@LaDivina 하긴 임재현을 쏠쏠하게 써먹은건 둘째 치고 이상민이 보호 선수 풀려서 다른 팀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왜 케씨씨는 못 했는지 진짜 황당 그 자체입니다
조공 소리는 뚜껑 열고 정훈이 얼타면서 나왔고
트레이드때는 오히려 정훈아까워하는 원주팬들 많았습니다
정훈의 당시 미래 가치 평가는 당연히 존중합니다
프랜차이즈자나요?
설마 나이많은 이상민을 지명할까 하는 생각으로 이상민을 보호선수에서 제외한거죠. 알수는 없지만 팀 입장에서는 내심 은퇴하기를 바랐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래고 하승진때문에 신인 지명권을 지킬수가 없죠. 당시 로터리픽 확률이 동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표명일 관련햐서는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