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5/read/30569505
10년 전 쯤에 들은 이야기다.
학원에서 다들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을 때,
학원 선생님이 해 주신 이야기다.
학원 선생님은 명문 고등학교 출신이었지만,
재수를 해서 대학을 갔는데,
고3 때는 너무 경쟁이 심해서인지
특별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위에 많이 눌렸고,
잠깐 졸다가도 가위에 눌릴 만큼 자주 당해서,
너무 고생했다고 했다.
지금도 자주 겪고 있는데,
지금은 이제 어지간히 이력이 나서,
그런대로 참고 버틴다고 한다.
아직 가위 눌림이 한참 무섭던
고등학교 3학년 때,
가위에 눌릴 때마다
귀신들이 무척 많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무섭고,
잠을 자는 것이 두려울만큼,
그 온갖 섬뜩한 귀신의 얼굴들이 상상이 되어
힘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천주교 신자였기 때문에,
다시 가위에 눌리면
주기도문을 외어 보기로 했다.
얼마 후 다시 또 어김 없이 가위에 눌렸고,
창백한 얼굴로 미치광이의 눈빛을 보내는
귀신들의 얼굴이 보였다.
주기도문을 외기로 하고,
가까스로 기도하는 꼴을 갖추어
기도문을 다 마쳤더니,
멀리서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보였다.
빛나는 그 모습은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웃고 있는 것 같았다.
아, 이제 가위에서 풀려나겠구나
하고 안심하던 순간.
그 멀리 있던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순식간에 갑자기 미친듯한 속도로 다가 오더니
얼굴 바로 앞까지 와서
얼굴을 바짝 들이밀고 말했다.
"내가 정말 성모 마리아인줄 알았지?"
그리고 마구 낄낄거렸다고 한다....
나는 한번도 가위에 눌려본 적은 없지만,
갑자기 그 얼굴이 다가온다는
그 짧은 순간을 생각하면, 밤마다 무섭다.
첫댓글 성모님은 건들지말아라 귀신새키야
눼가징자선모마니아인줄아랏찌~~
선넘은거 아녀? 역시 매가 약이다 줘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