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교육제도 - 핀란드 교육 제대로 알기
1. 사회-교육적 기본환경
가. 핀란드人을 '외로운 늑대'라 칭하는 다소 수줍어하고, 고독하고, 자신에 아주 성실한 사람들이다. 사회를 지배하는 정신인 개신교 루터파 장로교이다. 교리는 성실, 겸양, 검소함을 강조하는 종교이다. 그래서 그곳 사람들은 실사실구의 기본이 잘 형성된 구조이다.
나.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바로 대통령관저였다. 광장 한쪽 구석대로변, 일반 사무실과 나란히 이어져 있는 평범하고 수수한 건물. 일반인들의 승용차와 관광버스 화물차들이 아무렇게나 주차돼 있었고 길 건너 가까운 광장의 끝에는 노천시장의 좌판들이 늘어서 물건을 사고파는 시민들의 일상이 지척에 있었다. 청렴도 세계1위의 나라인지를 알 수 있었다.
다. 세금을 많이 내는 나라(조세포탈의 개념이 없는 나라). 그러나 세금이 바르고 골고루 잘 사용되어 아깝지 않는 나라
라. 고등학교를 나와 사회에 진출하여 기술자 혹은 노동자로 사회적 활동을 하여도 창의적이고 성실만하면 충분히 인정받는 사회이다. 직업의 영역엔 남녀 구분이 없다. 청소부, 대형버스기사에 여성들도 있고 대게 경제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마. 나무 울타리는 있어도, 담장이 없는 나라(부자촌에서 딱 2집 담장만 보았다. 것도 낮은 담장), 도시계획도 自然保存法에의해 숲을 보호하는 나라, 개인국민소득이 4만5천불인데도 불구하고 자전거가 많고 소형차가 대다수인 나라이다. 정치가와 CEO는 이공계 출신이 많다.
바. 中立國家를 표방하면서도 平和時에도 건물마다 지하에 건물과 시설을 마련하여 핵전쟁에 대비하는 철저함도 있다. 전쟁을 대비하는 자만이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깊고 실천적인 미래를 가진 당찬 그들
사. 1년의 절반은 푸른빛 도는 여름, 절반은 흰빛의 눈의 나라 그래서 여름엔 숲을 좋아하고 겨울엔 사우나와 책을 많이 읽는다. 거리엔 서점이 우리보다 훨씬 많다. 독서량(읽기와 쓰기)이 바로 교육 경쟁력이다.
2. 핀란드 교육
수업시간: 수업은 학년에 따라 다르나 보통 아침 8시에서 9시 사이에 시작하고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마친다. 5학년의 경우 일주일에 25시간의 수업을 하며 각 수업시간은 45분간(고등학교는 75분간)이다. 일주일에 25시간의 수업 중에서 9시간은 미술, 음악, 만들기, 체육 수업을 한다.
학생평가: 학생들은 일 년에 두 번 성적표를 받는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는 학생의 강점과 더 개발시켜야 할 부분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작성한다. 5학년과 6학년 학생의 성적은 4등급에서 10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한다. 평가의 기준은 교사가 출제한 테스트의 결과와 과제 그리고 수행평가로 한다.
학교급식: 모든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그리고 따뜻한 급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1943년부터 실행해 오고 있다. 물론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하려면 그에 따른 예산과 재정적 지원 등 금전적인 문제가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핀란드에서는 학생들의 급식에 대해 단순히 무상급식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언제나 ‘따뜻한 무료식사’라고 한다.
교사연봉: 새로 시작하는 교사들의 연봉은 세금(연 25%~30%) 포함하여 연 4만 달러 정도이고 위로는 연 5만 9천 달러정도이다(2010년 핀란드의 1인당 GDP는 44,500달러). 그런데 이것은 단지 기본급이고 교사가 학교에서 하는 활동에 따라 실제로는 더 많은 봉급을 받는다.
교사의 자질: 핀란드의 모든 교사들은 핀란드에 있는 대학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핀란드에서 교사는 사회에서 매우 존경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교사가 되기 위한 경쟁률이 매우 높고, 경쟁률은 10대 1정도이다. 교사에게 자율이 주어진다는 것은 사회가 교사를 믿고 존중한다는 의미이고 거기에는 교사 스스로의 우수한 자질과 막중한 책임감 그리고 교사 본연으로서의 사명감과 성실함이 선행되고 전제되어 있다.
교원단체: 전체 교직자들 중 98% 가 교원노조에 가입되어 있다. 교원노조는 선생님들의 월급을 포함한 근무조건 향상에 촛점을 맞추고 노조활동을 한다(정치적 노조활동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
학부모들의 참여: 학부모들의 참여는 다양하면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각 학급마다 학부모회가 있고 이것이 모여 학교 전체의 학부모회가 되고 있다. 학교의 가장 중요한 결정은 학교 이사회에서 하는데 이사회 회원의 대부분이 학부모로 되어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수업 시간에 교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좀 더 부언하면
가. 교육재정이 국가재정의 14%(한국은 7%)로 확보되어 무상교육이 실시가 된다. 공교육은 사회와 교육공동체가 되어서 도서관, 체육시설, 식당, 강당을 함께 쓰고 행정민원창구가 학교에도 있다. 행정업무, 도서관리, 식당관리, 안전관리는 모두 행정요원이 책임지어지고 교사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위해 가르치는 일에 전력하면 된다.
나. 한 교실에서 수준별 과제가 주어지는 나라로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가 함께 협력하는 공부이다. 학생들을 성적이나 신체조건으로 나누지 않고 서로 다른 재능과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모두 함께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다. 상대방의 다른 점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우며 배려심도 키우게 된다. 놀이도 아주 중요한 학습이다. 특히 유치원에서는 문자 敎育은 없고 모두 놀이학습을 통해서 협력과 자율성 있는 창의성 있는 사고공간을 확보한다.
다. 초등학반은 10~15명, 중등학반은 15~20여명, 고등학반은 20~25명으로 구성되고 필수과목과 개인 선택과목을 스스로 시간표를 구성(컨설팅 요원이 도움)하고 개인의 학습목표가 설정이 된다.
라. 15명 이상 희망하면 심의를 거쳐 강좌를 개설한다. 교과교실제가 기본이다. 학업수행이 특수한 경우엔 고교의 경우 약간의 추가 부담금 내는 제도도 있다.
마. 약간의 갈등은 있지만 학생폭력이란 개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나라. 1년에 1~2건 정도 1차 상담에 의해서 해결되는 것은 학교에서 해결하고 전학 및 그 이상의 법적 조치는 행정기관이 한다.
바. 한국에 알려진 것처럼 교육에 있어 평등과 평준화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핀란드에도 엄연히 경쟁이 있으며 원하는 전공의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3수, 4수를 해야 한다. 고등학교도 밖으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대학 진학률이 높은 순위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사, 학생, 학부모, 사회가 서로 믿고 존중하는 선순환 관계인 것이 핀란드 교육의 강점
사. 필요한 경우, 경쟁력 우선을 제고하여 몇 개의 대학을 통폐합 세계 유수의 공과대학을 세운 나라이고 실용디자인이 경쟁력이 있어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많이 배우러 오는데 전혀 차별을 받지 않고 같은 혜택을 주는 학생에 대한 배려가 아주 높은 코즈모폴리턴적인 觀이 있다.
아. 대학생들에겐 학생아파트를 지어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원룸정도 크기의 이용액이 월 30萬圓 정도(우리물가와 대비하면 아주 저렴)로 해외 유학생 1년 경비가 1000불 내외로 학생의 배려가 깊은 나라.
자. IT강국, 디자인 강국으로 대학들도 공과대학, 디자인대학에 집중하여 정부에서 육성하고 있다.
3. 결론
핀란드는 여전히 교육면에서나 국가 경쟁력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 말 발표된 PISA 결과에서 과학 1위, 읽기 2위, 수학 2위를 차지하였고, 세계경제포럼이 평가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는 142개국 가운데 핀란드가 작년 7위에서 올해는 4위로 뛰어올랐다. 핀란드의 교육은 무조건적인 평등이 아니다. 형평과 공정함을 중요시하고 낙오자가 없도록 하는 교육이다. 학습 능력이나 신체적인 조건이 열약한 학생들에게도 학교에서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이 올바르고 건전한 시민정신을 갖춘 성인이 되도록 하는 것을 교육의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끝)
(교무실 : 수업준비를 위한 공간으로서 교무실)
(기술실 : 실제 기능을 다룸)
(고교 도서관 : 시민들도 함께 이용)
(행정 민원실 만족도 조사기 : 행정민원실이 학교에 있다)
(주민들 :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
(학교식당 : 학생은 무상 / 주민은 유상)
(영어 전용실 : 프로젝트 형식의 발표수업)
(하교길 학생 : 학생들의 시간표는 각각 다르다)
(지시문 : 하지 말아야 될것에대한 엄격한 명령 혹은 지시문)
(개별학습 : 컴퓨터 활용 학생 + 수학 공부 학생)
(협동학습 :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진지하게 협동)
(가사실 : 철저히 실습을 통한 개별학습)
(지하 대강당 : 450석 학생 및 주민들도 활용 가능한 공간, 유사시 핵대피시설로도 활용)
첫댓글 판박이처럼 같은 틀에 묶여서 공부에 찌든 우리 아이들 생각하면서...ㅜㅜ
하지만 우리에게도 밝은 내일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읽기와 쓰기가 교육 경쟁력이란 말이 와 닿네요. 그럼요, 우리에게도 밝은 내일이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