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을 하면서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그냥 재미로요. 소설을 써본 겁니다. 크게 신빙성 있는 논리는 아닙니다.
우선 감독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선수에게 그런 걸 지시하는 순간 감독의 권위는 땅에 떨어진다고 보고요.
그렇다면 결국 고참 선수라는 얘기인데 기존의 한화 선수들 중에서는 그럴만한 인물을 찾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배영수입니다. 떠도는 얘기와 제가 본 장면을 종합해서 빈볼의 이유를 생각해서 보면 장성우가 끝내기 홈런을 치고 욕설을 하면서 한화 선수들 쪽으로 헬맷을 던졌고 2차전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이 김태균의 머리 쪽으로 위협구를 던졌죠. 김대우는 1회에 홈런 치고서는 끝내기 홈런이라도 날린 것처럼 어퍼컷 세레모니를 하고 황재균은 그런 어수선한 틈을 타서 도루하고 다녔습니다.
배영수와 김태균이 경기 중에 계속 대화하는 장면이 나왔고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도 배영수는 가장 격앙된 모습이었죠. 팀원들과 후배들을 생각하는 배영수의 리더십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한화 선수들은 이런 모욕적인 상황에서 그저 참고 말았겠지만, 이적 선수로서 한화의 그런 답답한 순둥이 이미지가 팀을 위해서도 후배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이적생 후배인 허도환과 빈볼 모의를 하게 되고, 투수 후배인 김민우와 삼성 시절 후배인 이동걸은 사인에 불복할 수는 없었기에 결국 실행하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설이 왕왕 나오고 있네요. 이번 의견도 설득력은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제구가 안되었다는 변명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매너있게 마무리하는 모습이 필요한데, 구단 입장에서도 쉽지 않나 봅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성근 감독이 총대를 메고 있는 형국으로 보여지네요.
저도 심증적으로는 배영수 선수가 유력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뭐 빈볼자체가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해서 헤드샷급만 아니면 그러려니 합니다.. 이동걸 선수가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 팬들보다 선수들 사이에 더 높게 평가받겠죠.. 구성원으로 인정받으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빈볼을 던지기 까지 3번 모두 포수는 벤치를 쳐다봤습니다. 모두가 다 감독이 지시했다고 믿겠죠.. 암튼 일이 커지네요 감독님 이미지도 상당한 타격을 입겠어요..누가 지시했을까요? 그리고 이동걸의 그 표정은 뭐 였을까요? 제가 보기엔 감독이 직접 지시한건 아니고 코치진에서 지시 감독님의 암묵적동의가 맞을것 같아요 이동걸선수의 제구력 부족 이건 말도
첫댓글 흠냐.. 저는 모르겠네요.. 누가 지시했든.. 그냥 우리팀에서 나온 일인데.. 감독님 책임이 아니란걸 이야기하기위해 선수 하나 잡는건 아닌가 싶네요. 그냥 저는 우리팀 일이고.. 우리팀 수장인 김 감독님이 다 욕을 먹고있는거라고 봅니다.
선수 하나 잡는 것이 아니고요. 저는 빈볼 잘 던졌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기특하게 생각합니다.
@겨울산 이동걸 선수도 생각해야죠.. 차라리 1군 보장되는 선수한테 지시했다면.. 2군에서 그토록 염원하던 1군에 오자마자.. 한 일이라곤 빈볼.. 그리고 앞으로의 보장도 장담 못하는... 후..
여러가지 설이 왕왕 나오고 있네요. 이번 의견도 설득력은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제구가 안되었다는 변명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매너있게 마무리하는 모습이 필요한데, 구단 입장에서도 쉽지 않나 봅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성근 감독이 총대를 메고 있는 형국으로 보여지네요.
근데 감독님이 딱히 총대 멘거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총대를 멘거라면 그냥 내 잘못이다. 라고 하셨겠지만.. 선수가 제구가 안되었다는 이야기만 하셨죠..
그럼 2군에서 1군으로 바로 콜업된 이동걸 선수가 너무 불상 하잖아요??? 공 몇개 던져 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1군 엔트리에 자력으로 있을만한 실력도 아닌데... 그렇다면 배영수 선수는 야구 선배로서의 자격이 없내요...
책임져줄것도 아니라면요...!
빈볼 하나로 선수의 미래가 어두워진 것처럼 말하는 것은 한화와 김성근을 공격하기 위한 언론의 과장이라고 봅니다.
긴 야구 여정 중 생길 수 있는 짧은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동걸 선수를 위로 하지만 그의 야구인생에서는 큰 이벤트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어의없는 빈볼이유와 배영수 배후설... 그냥 한번 웃죠
저도 심증적으로는 배영수 선수가 유력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뭐 빈볼자체가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해서 헤드샷급만 아니면 그러려니 합니다.. 이동걸 선수가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 팬들보다 선수들 사이에 더 높게 평가받겠죠.. 구성원으로 인정받으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글쎄요 만약 배영수가 팀을 생각하고 후배를 생각했다면 정말 빈볼던지라고 했을까요. 이군에서 겨우 올라운 후배를 빈볼을 던지라고 하면 그건 선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영수정도 짬이면 차라리 자기가 나가서 던지지 읺았을까 합니다
김성근감독은 아니라고보여지고요 분위기봐서 고참선수인데 알아내도 파장이커지고 그렇다고 덮자니 이것도만만치않고 이동걸선수만 출장정지당하게 생겼으니.. 하
그런데 빈볼을 던지기 까지 3번 모두 포수는 벤치를 쳐다봤습니다. 모두가 다 감독이 지시했다고 믿겠죠.. 암튼 일이 커지네요 감독님 이미지도 상당한 타격을 입겠어요..누가 지시했을까요? 그리고 이동걸의 그 표정은 뭐 였을까요? 제가 보기엔 감독이 직접 지시한건 아니고 코치진에서 지시 감독님의 암묵적동의가 맞을것 같아요 이동걸선수의 제구력 부족 이건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