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지만 내가 알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영어교과서에 이야기의 내용 일부가 실려있었기 때문이다.
마이더스(midas)는 영영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풀이돼 있다.
[the greedy king of Phrygia who Dionysus gave the power to turn everything he touched into gold]
마이더스와 마이너스는 한 획 차이지만 결과는 정반대다.
마이더스의 손은 손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하지만
내 손은 마이너스의 손인지 손대는 종목마다 손실이 쌓여간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자 중국에 화장품 수요가 있을 것 같아서 모주식을 267원에 샀더니 지금 73원으로 내리꽂혔다.
마이더스 왕은 그의 손이 닿는 모든 걸 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빈다.(King Midas wishes that everything he touches be turned into gold.) .신은 전지전능하기 때문이다.
신이 아닌 사람은 욕심대로 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더구나 아무 준비도 없이 말이다.
재무제표도 보지 않고 펀더멘털도 모르면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수영도 할 줄 모르면서 물고기를 잡겠다고 바다물 속으로 뛰어 드는 것과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