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니 작년 여름 생각나서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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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잘자따~~,
이자부터 시작임다.
해남가는 길,
횟집아페서 중앙선을 걍 넘으라는검다.
안되쥬!
첫째 법에 어긋나고
둘째는 자칫잘못함 아주 가버린당게여,
하지말라는거
넘지말라는거
해봐짜 조은거 하나도 엄는거
다들 알꺼구먼여,
초딩때 책상에 금거노코
조금이라도 월선함
서로 으르렁거려 본적 이짠아여,
또
어른들이
남녀간에는 혼인전에는
졸대로 넘어서는 안되는거
누누히 일럿건만
설마 워쩔라고함서
넘지 말아야하는 중앙선을 넘어
파탄나는 인생들 여럿 봐와씀다.
(자꾸 삼천포로 빠질라카네여,)
길에서 오토바이탄 사람에게 물어씀다.
해남가는길은?
이사람도 버벅거리드니
따라오라드만요.
인심한번 조트라구여,
여그서 본론을 야그하려면
아직도 서너편 더 써야해서 중간 생랴카고
해남에서 진도가는 길이 왜그리 먼지
들어가따 다시나와서 땅끝을 찬는데
한바퀴 또 돌아서 겨우도착해보니
밤10시가 훨 넘었는데
시골인줄 알았는데 불이 휘황찬란하고 대단해씀다.
피곤해서 숙소를 자바야하는데
호텔이고 모텔이고 민박이고 마넌이라
도저히 드가 쉴곳이 엄뜨라구여,
다시되돌아 나와쮸,
5분정도 모퉁이를 도라나오니
귀곡산장같은 이층모텔을 발견해씀다.
반가와씀다.
부르는게 값이라고
7마넌을 주고 하룻밤 묵기로 작정해씀다.
208호실,
.
역사적인 밤을 이곳에서 보내야 하는디~~`ㅎㅎㅎ
졸때로 키를 이자뿌리지 안케따고 다짐해씀다.
짐을 놓고 아래식당에서 한잔하기로 하여씀다.
계단을 조심스럽게 우아하게 올라가씀다.
글고 문을 열어씀다.
후끈한 공기에 놀라씀다.
에어컨도 없어씀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아래로 내려와씀다.
시가니 지나면 방이 션해지게찌하는 마므로,
해물탕을 시키노코 이스리를 백세주를 마심서
8시간을 운전한 탱구의 노고에 감사를 드려씀다.
증말 멀기는 멀어씀다.
왜 땅끝이라꼬 핸는지 요것도 이제 알아씀다.
다시는 이곳에 올일이 엄겟지요?
그래서 오늘밤이 중요한거 아니게써요?
두병을 비우길래
'아효, 피곤한디 쉬어야 낼 지베갈꺼아뉴?"
냄편; 왈,
"괜찬타? 아침되면끄떡 업는기라~"
네병을 비우고 올라오니
새벽2시,
아니 이럴수가?
방안은 완존히 찜질방이고
선풍기는 털털대며 힘을 쏟건만
바람한점없는 한증막이 따로 엄써씀다.
와! 진따로 열나대요,
방안도 덥고, 승질나서 열받고,
원래 열이만코 땀이 마는 울탱구인데
한잔해쓰니 더 열바다서 우짤줄 모르드라구여.
지는 침대에 냄펀은 바닥에 누버씀다.
덥다코 침대위는 실타꼬 안함니껴....
기래도~요로쿠럼 간만에 분위기 잡아 볼라카는데
내맴도 몰라주고
그렇타고 코맹이 소리했다간 탱구
이여편네가 미쳤나~지금 더버서 땀나는거 안보이나 할끼고~~~휴
삼복더위에 어떻게 이런시설로 손님을 받는단 말잉가?
놀랬씸더...
지까지 덥다카믄 안될거가타서'
암소리도 안하고 눈을 감아씀다.
이게아닌데 ,,증말 아닌데,,,하다가 비몽사몽간에
근대 울 탱구 밤새 샤워하느라 들락날락거리는거 봐씀다
내 생애 이러케 열나고 뜨건밤을 보낸건 처음이어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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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엄청 뜨겁고 뜨건밤을 보내신것에 경의를 표함다~~~~~~~~~~~~~~너무 자주 이런 밤을 보내시질 안키를 빕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정말로 더운밤 보내셧네요~에구~에구~`ㅋㅋㅋ 즐거운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탱구님께서~~~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것 갔습니다요....초설님께서 무~드를 무척 좋아 하시네요. 이슬도 좋아 하시구요~~~
축하 드립니다 ...............................님 !!!
ㅎㅎ~~^^* 작년여름 목포에 근무하는 아들에게 휴가길에 닭튀김 50개 들고 찾아갔던 길 생각납니다~^^* 무지 더우셨겠습니다~^^*
"우리 모두 리풀 다는 습관을 생활화 합시다." 폭염속에서의 하룻밤 ...추억의 밤이었겠네요.더위를 식히는 비가 대지를 적시고 있습니다.즐거운 유월의 마지막주를 보내시는 추억을 만드세요
ㅎㅎㅎ 너무도재미있게 읽었슴니다~ㅋㅋ
시상에나 칠마넌씩이나 허는방에 에어컨두 읍구 어휴 나꺼정 열나네여~ 그래도 찬물에 샤워하구 물기젖은 몸에 선풍기 틀구 꼭 끌어안음 션할거 같은데? ???
시상에 그리뜨겁게 보내시구 마셨군이요~후후후
그래도 한두번쯤은 0게임도 했을만한 분위기인데... 아무일 없이 탱구만 샤워실에 왔다 갔다 했을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