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이혼과 재혼
우리 부모세대에는 함부로 입에 담기 어려운
용어들인데 요즘에는 주변에서 당연한 삶의 한축으로
자리를 잡아가니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려나?
황혼이라 함은 해가 막 서산에 지고 약간 어두움이
드리어진 때를 뜻하여 전에는 통상 50~60대 이후를
황혼이라 했는데 인간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요즘 5060 세대는 신 중년이라 칭하여 한참 일해도 되는
나이이고 요즘 황혼시대는 통상 60~70 세대를 뜻한다고
한다.
우리가 이름도 성도 모르는 남녀가 전 생애 인연으로
부부가 되어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가약을
맺어온 부부사이인데 이제는 세상이 많이 변하여 파뿌리
커녕은 반백도 아직 안된 60전후에 이혼들을 많이 하고
있으니 나야 살만큼 살았으니 상관없지만 내 새끼들이
은근히 걱정이 된다.
이혼의 큰 줄기를 찾아보면 대부분 신체의 노화로
이불속의 드라마가 없어져 사는 제미가 없다거나
노후 대책이 인되어 경제적 불화로 점점 부부사이 간격이
멀어져 날마다 눈치보고 사느니 차라리 갈라서는 것이
서로 건강에 좋다고 한다나?
이혼의 경우도 경제적 여유가 있어 서로가 죽을 때 까지
풍족하게 재산 분할이 되었다면 몰라도 가난하게 쪼박 신세로
갈라진다면 인간의 도리상 서로 걱정이 되어 눈을 못 감을 것
같은데 인간이 점점 독하게 변하는 것 아닌가 싶다.
황혼의 재혼은 약일까? 독일까?
잘하면 물론 보약이 되겠지만 보약 같은 배우자를 재혼으로
만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필자는 이 분야에 몸담은 경험이 있으며 커플매니저 교관
역할까지 했으니 강남의 유명한 결혼정보회사 풍속을 잘 알고
있으며 지금도 정보를 공유하며 가끔 중매를 하고 있다.
세상의 쓴맛 단맛을 다 섭렵한 당사자들을 설득하여 짝을
맞춰주기란 차라리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고 말지 아무나
중매를 할 수가 없는 분야이다.
그러나 나의 경우는 몇 번의 성혼해준 경험들이 있어
지금도 주변에 인간적으로 쓸만한 쏠로들을 보면 늘 안타깝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에 본인들의 부탁도 안 받고 나 혼자
몇 번 시도 한 적이 있다.
여기에 쓸만한 쏠로들이란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있다.
본인들이 재혼을 진정하게 원한다면 절실하게 상대를
원하는 표정이 보여야하고 인간성이 좋아야 한다.
더 선결문제는 가정환경 즉 자녀들과 재혼을 위한
입장정리가 되어 있어야 하고 남의 여자를 맞이하려는
생활능력 즉 경제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재혼이란 서로가 상대에 대해 여러 민감한 부분을
알고 싶어 하고 또한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매끄럽게 소통해주고 매듭
지워주는 임무가 중매쟁이 역할이며 특히 재혼의
경우 중매쟁이(커풀매니저) 없이 성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성혼이란 신혼도 마찬가지 중간에서 상대를 저울에
달아 팽팽한다든지 너무나 인간성이 좋은 사람들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성사 시켜 주는 역할이
커풀매니저 이기 때문에 지금도 주변 지인들에게
봉사적 차원에서 가교 역할을 가끔은 해주고 있다.
특히 연예인이 이혼하는 경우가 많아 그 내면에는
인기만 먹고사는 사람들이라 자기 자신밖에 모르면
상대방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인간적인 상실이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유명 가수 김연자 노랫말에 의하면 연예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란 용어가 많은 뜻을 말해주고 있다.
그만큼 초혼이든 재혼이든 상대방을 포용해주는
헌신적인 사랑 없이는 성사되기 어려운 것이다.
남녀간의 사랑을 배제하고 인생을 마감한다는
것은 인생의 절반을 포기한거나 마찬가지이니
결혼이든 연예이든 본인의 맘 먹기에 달려 있다고
본다.
첫댓글 모든일들이 점점 어려움에
처해 가고 있어요
아는사람이 이혼했다 재결합으로
다시 사는데도 힘들어 하는걸 봤어요
자녀들이 원해더라구요
서로의지하고 살아라고~~~
서로 양보하고 사는게 정답이지요.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그래도 초강지처 좋지요 재혼 처음에는 좋지요 그러나그후은 ?
조강지처 맞습니다.
재혼하고 쪽박차는 남자들 많아요
재혼은 99.9% 부정하는사람입니다
이혼했다 재 결합하는부부도 이혼 전보다
더 불행하답니다
어찌 어찌해서 이혼했다면 남은인생 홀로서기 해야지 서로 뜯어 ㅎ 먹을려고 눈치나 보고
내 아내도 눈만뜨면 잔소리를 해대니 큰 병같습니다 그래도 재혼하는것보단 나으리라 믿으며
집에 있는날보다 직장에있는 날이 행복합니다.
아주 잘하고 계신겁니다.
직장생활 오래오래 하십시요.
나도 70대 중반까지는 직장 꽉잡고
있으려고 합니다.
좋은글 마음에 담 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다녀가 주셔 감사합니다
50대초반 여자인 저는 재혼입니다.
사별하고 이카페에서 우연치않게 사별한남편과 인연이되어
5년 연애후 2년전에 혼인신고마치고
잘살고 있습니다.
재혼후에 제가 살던곳에서 150킬로 떨어진
남편사는 곳으로 와서 살고있지만
맞벌이하며 열심히 살고
서로 취미생활도 즐기고 있습니다.(경제적으로 어럽진 않습니다)
재혼전 각자의
건강검진 내용, 신용등급, 자산내역 서류적으로 공개하였고
재정상태는 남편과 저 둘이 비슷합니다.
재혼이 초혼보다 힘들다고들 하시는데
어렵고 힘든점도 있습니다만,
조금씩 이해하려 노력하며 사니 좋은날이 오더라구요.
성인이된 각자의 아이들은 따로 살고있는데
새엄마, 새아버지를 받아들여
엄마, 아버지라 부르며 잘지내고 있습니다.
재혼
힘들때도 있지만
백세인생인 세상에
혼자 외로움과 싸워가며 사는것보다는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즐겁게 인생2막을 사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하 이글을 읽는 내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요, 늦게라도 축하드립니다
성공한 인생입니다.
요즘은 믿음직한 남자들은 잘 안보여요. 진득한 맛이.. 없다고나 할까욤?
자꾸 저의 외할아버지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분은 책임감이 투철하신 분이셨지요.
ㅋ 남자시선으로는 믿음직한 뇨자덜이
안보이던데요. ㅋ
고운 흔적에 감사드리며
제 글에 자주 놀러 오세염
@왕 인 케바케이겠지요.~~~
서로가 거짓없이 진솔하게 상대를 대할때
서로에게 믿음이 생기는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진솔하지 않으면
상대도 진솔치 못한겁니다.
@완다 케바케이 ?
케이스바이 케이스 뜻인감요.
역시 젊은 청춘들의 은어는 감이
안와요.
이말 몇사람한테 물어물어 알았슴다. ㅋ
@멋진날 격하게 공감합니다.
@멋진날 박상철이나 그런 거 보면 좋아보이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