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화도에서 돌아오는 길
수선화 선배님이 요새 내 글이 없다고 전화주셔서 올려봅니다
요즘 같이 할 겨를이 없었기에 안올린건데
선배님 관심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우리들 동네가 아직도 가을가을한데
깅화도 오니 바람불고 스산해
초겨울 날씨였죠
아침일찍엔말입니다
우리의 평화이야기
국군 장병께 헌화도 하고
육이오 참전용사들과 데이트 하는동안
나는 풍경과 강건너 문수산 바라보며
김포를 넘나듭니다
그리고 연미정으로 와서도
여전히 강건너를 바라보고
아ㅡ 연미정요? 검색해서 소개드리죠
연미정
燕尾亭
1995년 3월 2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최초 건립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며, 고려 제23대 왕 고종이 구재(九齋)의 학생들을 이곳에 모아놓고 면학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뒤 조선시대 삼포왜란 당시 왜적을 무찌르고 1512년 함경도 지방 야인(野人)들의 반란을 진압하는 등 국가에 공로가 많은 황형(黃衡)에게 조정에서 세워 하사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대부분 파손된 것을 1744년(영조 20) 유수(留守) 김시혁이 중건하였고 1891년(고종 28) 조동면(趙東冕)이 중수하였으며 1931년 유군성(劉君星)의 특지(特志)로 보수하는 등 여러 차례 보수하였다. 6·25전쟁 때도 파손되어 전후에 중수하였고, 1976년 강화 중요 국방유적 복원정화사업으로 현재와 같이 복원하였다. 서남쪽 모서리의 기둥은 6·25전쟁 때 포탄에 맞아 세 동강 난 것을 붙여 다시 세운 것이다.
구조는 팔작지붕 겹처마로 10개의 기둥을 돌기둥[石柱] 위에 얹은 민도리집이며 정면 3칸, 측면 2칸에 면적은 약 40㎡이다. 사방이 바라다보이며, 월곶돈대 꼭대기에 세워져 있어 개풍·파주·김포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자 옆에는 오래된 느티나무 2그루가 서 있다.
옛날 서해에서 서울로 가는 배는 이 정자 아래에서 만조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강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썰물 때는 물이 빠져 나가는 흐름이 눈에 보일 정도로 물살이 세다.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한 줄기는 서해로, 또 한 줄기는 강화해협으로 흐르는데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다 하여 연미정(燕尾亭)이라 이름 붙었다 한다. 연미정의 달맞이는 강화8경의 하나이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데
풍경좋고
머물러 놀고싶은 곳이었습니다
느티니무 두그루였지만
한그루 부러지고
남은 한그루 느티나무와
연미정의 다정한 모습에
한컷
여러사람이 이곳에서 포토샷을 찍었는데
나도 한컷요 ㅎ
다시 힌번 풍경에 내마음 드리우고
연미정 입구에서 인증샷입니다
그리고는 평화전망대로
제적봉이랍니다
날씨가 맑아
저 건너편이 확실히 보입니다
바로 눈앞에 개성땅 비옥한듯한 논밭풍경과 멀리 송악산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산이었네요
강원도에는 금강산 경기도엔 송악산이라 할만큼 명산인데
고려의 수도터 만월대가 있답니다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이방원의 시에서 볼 수 있듯 만수산이라고도 했답니다
임진강 한강 예성강이 만나는 곳 강풍경도 바라보다
DMZ
그곳에서 뛰노는 동물들 영상도 보았습니다
제가
강화도 석모도는 많이 갔지만
교동도는 처음입니다
시간이 멈춘 섬, 교동도 인천시티투어로 100% 즐기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강화도 서북쪽, 북한과 불과 3km 떨어진 최북단 섬 교동도.
군인들의 검문이 최전방 지역임을 알려주며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곳으로 연육교가 생겨 육지와 연결된 된 섬이에요.
대룡시장
이곳은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골목시장이라고 한다.
한 4천명이 살던 곳이
이제 한 40여명밖에 남지 않은
실향민 2세들이 운영하는 곳들이라고 한다.
곳곳에 제비 모형물들이며
이제 도심에선 보기 힘든 처마 밑에 제비집 풍경.
이 제비를 두고 실향민들은
고향에서 찾아 온 반갑고 귀한
손님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여름에 와야 제비집을
많이 볼 수 있다네요
네트로 감성의 대룡시장에서 먹었던 점심
그리고 대룡시장 들러보기였는데
지가 해남땅끝마을 쌀이 정말 최고였는데
여기서 밥을 먹어보고는
와ㅡ 강화도쌀 쥑이네~~
친구들도 같은 감탄이었습니다
맛있는 밥 강화도 쌀 추천합니다
오후로 갈수록 기온도 올라가서
따스했고
날도 맑아 망원경으로
송악산까지 볼 수 있었던
교동도 나들이
오후엔 화개정원으로 갑니다
교동도는 왕족들의 귀양을 많이 보내던 곳
특히 연산군 귀양살이 하던곳으로 유명하죠
화개산은 교동도에서 제일 높은산
그 모양이 솥뚜껑 덮어놓은것 같다 합니다
솥뚜껑 조형물이 여섯개가 있는데
다 찾아 인증샷 찍어오면 강화쌀 500g을 주더군요
저는 높은데까지 올라가는게 싫어 이렇게 한적하니 앉아 쉬어갑니다
교동도 화개산에서/ 如心 홍찬선
교동도 화개산에 올라보니 보이더라
황해도 연백 사람들이 왜
대룡시장에서 한을 삭히며 살고 있는지
날마다 아침 저녁에 망향단 망원경으로
바다 건너 봉아가미마을을 살펴보는지
화개산 북쪽에 화개정원과 전망대를 만들어
기꺼이 높새바람을 맞고 있는지
교동읍성과 교동향교와 삼도수군통어영과 교동제비집만 둘러봤을 땐 보이지 않던 교동도의 아픔이
화개산에 가슴으로 올라보니 환하게 알겠더라
..
화개산 시하나 읊어보며
이번에 교동도 나들이 멋진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