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하은 군은 교회 마니또 행사에 참석했다.
하은 군이 뽑은 제비를 펼치니 ‘황성호’, 처음 보는 이름이 적혀있다.
낯선 이름이라 하은 군 옆에 계시던 유미영 성도님께 이름을 살짝 보여드렸다.
“성호네. 쟤가 황성호에요. 저기 형제 보이죠? 저기 동생 말고 형.”
초등학교에 입학했을까 싶은 어린 형제 둘을 가리키신다.
똘망똘망해 보이는 형제 중 하은 군은 형의 마니또가 되었다.
학교를 마치자마자 하은 군과 문구점에 들렀다.
예배 내내 손에 꼭 쥐고 있던 과자 봉지, 예배 중간중간 예배당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모습,
동생과 꼭 붙어 교회를 오가는 모습까지.
마니또 동생(황성호)을 떠올리며 어울릴 만한 것, 주고 싶은 것, 동생과 나누기 좋은 것들을 고르고 고른다.
아무래도 처음 선물하는 것이다 보니 꽤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문구점 진열대를 몇 차례 돌며 깊이 고민하는 하은 군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돌아오는 길에 하은 군과 선물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의논한다.
마니또라 들키면 안 되니 유미영 성도님께 선물을 전해달라 부탁드리기로 한다.
고민해서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인 만큼 받을 사람을 더 생각하게 된다.
선물을 받고 기뻐할 모습이 상상되니 하은 군에게 이번 주일을 참 기대되겠다 싶다.
또 그런 주일을 기다리는 이번 주 내내 기쁘겠다 싶다.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박효진
와! 사진을 보니 하은 군이 직접 준비한 일이 더욱 실감납니다. 대신하지 않고 자기 일의 주인으로 살게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진호
교회 마니또 행사. 은이도 함께 하니 고맙습니다. 마니또 선물 함께 챙겨주셔서 고마워요. 신아름
하은이도 마니또!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하은, 신앙(가천교회) 24-1, 손의 온기를 알아채는 사이
하은, 신앙(가천교회) 24-2, 직원이 없어도
하은, 신앙(가천교회) 24-3, 은이 보러 올 생각만
하은, 신앙(가천교회) 24-4, 얼굴 보니 기쁘다
하은, 신앙(가천교회) 24-5, 모두 참석해주세요
하은, 신앙(가천교회) 24-6, 금요성령집회
하은, 신앙(가천교회) 24-7, 공지 잘 보시고
하은, 신앙(가천교회) 24-8, 우리에게 중요한 날
하은, 신앙(가천교회) 24-9, 걱정이 돼서
하은, 신앙(가천교회) 24-10, 우리 은이
하은, 신앙(가천교회) 24-11, 몰티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