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주거 24-30, 아래쪽 틀니 분실

[김향(직원)]

백춘덕, 주거 24-30, 아래쪽 틀니 분실

“틀니가 없어요.”

“틀니가 없다고요?”

백춘덕 아저씨가 출근길에 아래쪽 틀니가 없어졌다고 했다.

분명 어제 잠자리에 들 때까지는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틀니를 끼우려고 하니 한쪽이 보이지 않았단다.

식사하는 것이 불편하실 텐데 큰일이다.

구석구석 찾아보았지만 그 어디에도 없다며 하소연했다.

아저씨가 미처 못 본 곳이 있는지 다시 확인해보겠노라 말씀드렸다.

강석재 어르신 귀가 도우며 방과 거실, 주방과 화장실까지 샅샅이 살폈지만, 틀니는 보이지 않았다.

일찍 퇴근하셨기에 귀가하면서 치과에 들렀다.

“아래 틀니가 없어요.”

“분실하셨나요?”

“예, 없어요.”

“전체 틀니 가격은 260만 원이고, 아래쪽만 다시 하시면 130만 원입니다. 틀니 하신 지 오래되지도 않았고, 오늘 본뜨고 주문 들어가면 취소가 불가능해요. 주문 들어가도 10일 정도 소요되니 그동안은 틀니 없이 생활하셔야 하고요. 그러니 다시 한번 꼼꼼히 찾아보고 그래도 없으면 그때 다시 오시는 게 좋겠어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올 수도 있거든요.”

아저씨는 며칠 시간을 두고 찾아보기로 했다.

2024년 8월 26일 월요일, 김향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죠. 그간 김향 선생님이 알뜰살뜰 아끼며 잘 지원해주신 덕에 이런 일 겪어도 감당할 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임우석

틀니가 어디로 갔을까요? 신아름

저런,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의사 선생님 말씀처럼 뜻하지 않은 곳에서 찾기 바랍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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