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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술한잔 하고 집에서 심심해 몇자 적습니다.</P>
<P>초등학교때(1980.81.82) 4.5.6 때 리틀야구 선수 였습니다.</P>
<P>그때는 선수증이 있으면 동대문야구장을 그냥 갔어요.</P>
<P>그때 당시 선린상고가 날렸지요. 연습때 선린상고 운동장에서 하는날에는</P>
<P>박노준 김건우 선수 프리배팅하는 것두 보구.</P>
<P>81년인가 김건우 박노준이 이끄는 선린상고가 류중일이 이끄는 경북고한테 질때 엉엉울고</P>
<P>박노준 슬라이딩하다가 발목삐어 실려나갈때 나의 아픔 처럼 느껴지고.. 후에 오비 입단하는 바람에 싫어짐</P>
<P>이래저래 초딩때는 거의 동대문운동장에서 살음.</P>
<P>근데 형편상 야구 그만두고 청룡팬으로 살게됨 그때당시 모든 청룡선수이 타율 타점 기록을 달달 이구고 살았음.</P>
<P>고등학생이되니 나의우상 김건우가 엘지입단. 투수로 전향 18승인가로 신인왕. 다음해인가 교통사고로</P>
<P>결구 몇번의 재기 노력끝에 실패. 고딩때는 학교 마치고 당시 성내역에서 내려야 디는데 몇 정거장 더가 잠실야구장 직행.</P>
<P>7회부터 무료입장해 매일 야구 구경.그때 용수형님이 마무리로 슬슬 날리기 시작했어요.</P>
<P>한번은 청보 핀토스랑할때 구경을 갔는데 3루측 관중이 너무없어 3루쪽 파울플라이만 나오면 다 내공인 적도 있음.^^</P>
<P>고등학교졸업후 재수를 하는데 갑자기 백인천감독이 이끄는 엘지가 히트엔드런과 김용수.정삼흠.김태원? 등의 맹할약으로우승</P>
<P>그래서 다시 야구장을 찾았는데 학교 선배가 엘지 응원단장인 겁니다(제가 대신고를 나왔는데 그선배가 학교때 응원단장이었어요. 나미 빙긍빙글을 엉덩이춤 추면서 응원하시던 분입니다).</P>
<P>그후 엘지 광팬으로 지내가 오수끝에 부산으로 유학을 가게됐는데 엘지가 </P>
<P> 다 아시겠지만 유지현.김재현.서용빈.이상훈입단으로 94년도인가 우승을 하는겁니다.</P>
<P> 부산애들 롯데 광팬들인데 그때당시는 엘지가 너무 잘 하니 그냘 엘지를 사랑하는 분위기였는데</P>
<P>95년인가 시즌내내 선두를 달리다가 오비에게 반게임차로 우승을내주고 플레이오프에서 송구홍의홈송구 미스로</P>
<P>애석하게 롯데에 짐. 이때 응원하다 부산의 롯데팬 친구들에게 안티가됨.</P>
<P>이때 이후로 제가 제일 싫어하는 팀이 두산과 롯데가 되었습니다.</P>
<P>그후로 공부한다고 야구를 좀 소흘이하는데 초딩때 야구를 같이하던 2년후배 신국환이가 엘지에서 활약을 하는겁니다.</P>
<P>그래서 바로 내가 신국환안다고 부산친구들하고 사직구장가자고 꼬셔서 경기장그믈에 붙어 국환아 부르니 이넘이 못알 보는</P>
<P>겁니다. 이때 친그들에게 개쪽 팜.^^ 이때만 해도 사직구장에서 엘지 응원하면 3루측 롯데팬들이 사발면 집어던지고 그랬음.</P>
<P>안타를 치거나 점수를 내도 조용히 기죽은 듯이 봄.^^(요즘은 집어던지면 엘지구단직원인지는 모르겠는데 던진놈끝까지 쫒아가 잡더라구요.^^)</P>
<P>학교를 졸업하고 먹고산다고 바쁜와중 엘지의슬럼프가옴. 작년부터 먹구 살만해 다시 아디들을 데리고 사직구장에 감.</P>
<P>4강 쟁탈전이 한창일때 롯데에 3연패 그후로 나락. 그때 박현준이란 투수가 도대체 누군가하면서 봄. 상대는 송승준.</P>
<P>이때 아들놈이 친구도 롯데팬이라 롯데 한다는걸 저의 설득으로 엘지팬 만듬.</P>
<P>6월3.4.5 사직에서 붙는데 하루 정도 갈 예정. </P>
<P>저의 간절한 바램이자 모든엘지팬의 바램인 김광수는김용수 처럼 이상열은이상훈 처럼을 외치며</P>
<P>길고 지루한 글 마칩니다.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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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글 읽으니 잊혀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네요..
7회 부터 공짜 입장..ㅋㅋㅋㅋㅋ 매진되면.. 앞에서 죽치고 있다가 들어갔던 기억이...
그때 해태하고 붙는 날이면.. 무슨 전경들까지 오고... 술병 던지고 난리났었죠?ㅋㅋㅋㅋ
아.....그런 시절이 잇엇군요...전 나이가 아직 20대라...ㅎㅎㅎㅎㅎ
이야.. 엄청난 광팬이셨군요. 청보핀토스전때 3루가면 파울볼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는것도 첨들어봤습니다^^ 그때 청보감독이 허구연씨였나요^^
그때 청보가 너무 못해 관중도 적었고 비가 조금씩 온날일겁니다.^^
옛날이 그리워지네요,,, 올드 엘지팬들에게,,, 엘지는 나의 자랑스런 보물 그 자체였습니다,,, 십수년간 긴 암흑기를 거치면서 많이 퇴색했지만,,, 솔직히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두번이나 안겨준 사랑의 추억을 쉽게 잊을수가 있나요,,, 야구를 안보면 안봤지,,, 타팀을 응원한다는 것은 상상도 안되더군요,,, 정말 코시우승의 짜릿함을 언제나 다시 맛볼런지,,,,
MBC청룡 1기회원 ㅡㅡv ㅋㅋㅋ 기억이 새록새록 좋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