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연륜)
/내일 죽는다고 하면
마음이 어떨까
무슨 핑계라도 대며
꾸물 거릴까
삶의 길이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건 연륜 내공이
어느정도 쌓여야 하며
곰백살을 먹어도
불안 초조 긴장한다
/안중근 의사는
31살 청춘을 불사르고
의연한 죽음 얼마나
기골이 장대한가
그 어머님의 그 아들 답게
국가 민족의 대의 명분 앞에
구차하게 목숨
구걸하지 말라 하셨다
/그 어머니의 그 아들
아무데서나 영웅
의인 역사적 인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며
국가와 민족이라는
대의 명분 앞에
목숨도 사사로운 정으로
치부 억매이지 말라는
어머니의 편지
위대하고 진정한
모정을 새겨본다
/얼마나 아리고 시대가 원망스러웠을까
아무나 할수없는
큰 마음과 용기
지금은 모두들 떠나 갔지만
안중근 의사와
그 어머님의 정신(뜻)
명성은 역사에
길이 영원히 남는다
/죽음은 두려운 것이나 사후는?
그 이전까지 처신이 문제로다
사후의 어떻게 평가 남겨질지
호랑이는 가죽을,사람은
인명을 남긴다고 했던가
/삶과 죽음은
뗄레야 뗄수 없으며
그 깊이 뜻을
어찌 다 알겠냐마는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으면 간단한데
경지에 다다르기까지는 험난한 여정
그리 간다한 것이 아니다
/누구나 한 번은
거쳐가야 하는 길
도리 정도
순리 벗어나지 않으면
그다지 두려워할 것은 아니다
성철스님은 마지막
오도송을 남기고
참선? 앉아서
의연하게 돌아 가셨다
/100년을 살면
살만치 살았다고 할까.
//人生命若水泡空 인생명약수포공
八十餘年春夢中 팔십여년춘몽중
臨終如今放皮袋 임종여금방피대
一輪紅日下西峰 일륜홍일하서봉
삶이란 물거품 같은것
팔십여년이 봄 꿈이었네.
이제 길을 떠나며 가
죽 껍데기 벗어버리니
동그란 붉은해는
서산으로 지는구나.
出處:태고보우(太古普愚 1301~1382)국사의 열반송.
고려시대의 스님.
속성은 洪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