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대만전 볼넷판정에 손가락 욕설 논란
투수 임창용(27ㆍ삼성)이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손가락 욕설' 논쟁에 휘말리고 있다.
2004아테네올림픽 지역예선 겸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첫판 대만전(5일)서 미국인 조 벌슨 주심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살짝 들어 욕설 제스처를 취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창용은 4-2로 앞서 사실상 승리를
코앞에 둔 9회말, 대만 첫타자 펭청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자 곧바로 미국인 구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팔을 늘어뜨린 채 구심을 노려본 것.
삿포로돔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이 순간, 임창용의 행동에 주목했다.
비록 두드러지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세운 것은 아니지만, 중지의 각도가 미묘했다는 것.
보기에 따라서는 미국인들에게 욕설의 제스처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투수는 주심을 자극하거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미국인 주심이 후속 타자인 시에치아시안의 타석때도 석연찮게 볼넷 판정을 다시 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보복 성격도 있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 대만전 TV중계를 한 KBS 하일성 해설위원은 "유심히 그 장면을
봤지만, 임창용이 손가락 욕설까지 한 걸로는 보이지 않았다"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나치게 한국 투수들의 행동에 예민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삿포로(일본)=특별취재반>
첫댓글 상당히 어이없습니다..메아저리그 스카우트들은 경기는 안보고 그런것만 보고 있었나 보죠..
이 기자도 상당히... 문호틱하군요.. 앞으로 문호처럼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여요..
제가 이해안가는건...아무리 한글 욕이 아니라도..저렁 상스러운 욕을 XX 표시없이 저렇게 막 쓸수있는지..참 한심하군요...ㅡㅡ^
아마 이글쓴 사람...문호 동생아닐까여...늘낚지....
왜 저는 손가락하면 기사에 났던 선수들이 생각안나고 김문호 기자가 생각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