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UFC 파이터 김동현, UFC 2차전 승리로 올림픽 열기 이어갈까?
김동현(26, 부산 TEAM M.A.D/카이저)이 오는 9월 7일(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에 출전,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지난 5월, U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기록한 김동현이 새내기 UFC 파이터 ‘맷 브라운’(27, 미국)과 갖는 이번 2차전에서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리는 것. 김동현이 이번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검증함과 동시에 10승 1무라는 종합격투기 전적에 1승을 더 추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현과 맞붙을 ‘맷 브라운’은 美 스파이크 TV의 UFC 선수 발굴 프로그램 ‘더 얼티밋 파이터 시즌7’에서 4강까지 올라간 실력파 선수. 무에타이, 레슬링, 복싱 등에 능한 선수로 실력을 인정 받아 UFC와 정식 계약을 체결, 김동현을 상대로 첫 UFC 무대를 밟게 됐다.
이에 대해 국내의 많은 격투기 전문가들은 김동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전 WBC 밴텀급 챔피언 변정일 선수는 “맷 브라운의 펀치력이 뛰어나지만 주먹이 열려서 나가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김동현이 타격을 잘 보완하면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레슬링 국가대표 전찬열 선수 또한 “맷 브라운이 방어적 레슬링 실력은 뛰어나지만 공격적 레슬링에는 약한 편”이라며 “유도를 베이스로 자신의 신체에 맞게 발전시킨 변칙적 레슬링에서는 김동현이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특히 수퍼액션 격투기 전문 김남훈 해설위원은 “맷 브라운은 정교한 타격 능력은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며 “김동현이 타격을 준비할 때 예비 동작을 줄인다면 맷 브라운을 타격으로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맷 브라운’이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맷 브라운’이 이번 이 데뷔전임에도 불구, 김동현의 UFC 데뷔전 상대 제이슨 탄(25, 영국)을 뛰어넘는 실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 WBC 밴텀급 챔피언 변정일 선수는 “맷 브라운의 타격실력은 복싱 선수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으며, 전 레슬링 국가대표 전찬열 선수는 “타격뿐 아니라 그라운드 면에서도 뛰어나다. 특히 방어 능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수퍼액션 격투기 전문 해설 김남훈 위원 또한 “‘더 얼티밋 파이터 시즌7’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니킥, 킥, 펀치 등 타격의 파괴력과 정확도가 좋아졌다. 체력 또한 막강한데, 끊임없이 터지는 타격은 김동현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디지털뉴스부 digital@mk.co.kr]
김동현의 경기가 열리는 은 오는 9월 7일 오전 8시 30분 온미디어(대표 김성수,045710) 계열 액션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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