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료통에 물이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조은남자]

자동차 연료통에 물이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연료통에 잘못해서 물이 들어간 경우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예상치 못한 연료통에 물이 들어간 상태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료통에 물이 들어가는 상황에는 다양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차가 침수되거나 빗속에서 기름을 넣을 때, 연료 주입구를 제대로 닫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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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에 물이 섞이는 것은 주유소 저장고 관리 소홀로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유소 원유 탱크가 오래된 경우, 탱크 내에 균열이 생겨 우천 시 수분이 유입되었을 수 있습니다. 주유 중 빗물이 아주 조금 흘러 들어간 정도로는 별 이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작년엔 하루 동안 빌려 탄 후 자동차를 반환하기 전에 사용한 연료를 다시 채워야 하자 고급 외제차에 기름 대신 물을 넣어 돌려줘 겨울철인 당시 물이 들어가면서 연료통이 얼었고, 연료 파이프가 파열돼 수리비로 7천 100여만 원이 나온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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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료통에 물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나요?

연료통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연료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에 수분이 들어가 엔진 마모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시동이 잘 걸리지 않지만 만약 시동이 걸린다 해도 엔진 점화 시기 이상으로 노킹 현상이 발생하고 출력도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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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행 중 차량이 급정지를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연료통에 물이 들어가는 상황은 겨울철에 더욱 위험한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연료통에 남아있는 물기가 혹한에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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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통에 물이 들어갔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바닥에 가라앉은 물을 빼내고 새 연료를 넣어야 합니다.

연료 탱크 아래를 살펴보면 드래그인 코크가 있습니다. 이것을 풀어 연료와 물을 배출시키신 뒤에, 물을 다 빼내면 연료 필터를 교환하셔야 합니다. 요즘에는 누유 위험을 감안해 드래그인 코크 장치가 없는 차량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연료탱크를 들어내 빼야 하기에 예상외로 만만치 않은 수리비가 듭니다.

-카메오에서 옮겨 재구성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