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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백호산악회 김회장님 취임 축하산행에 따라갔다가 불시에 땡삐의 기습공격을 받고 온몸이 울리불리가
되가 팅팅붓는 불상사가 발생했는데 비상용으로 갔고 다니는 중화제를 묵고 얼음 찜질을 계속하니
저녁 무렵에사 쪼매 숙지는듯해서 그날 뒤풀이를 못했다꼬 수희씨가 배낭에 챙기주는 막걸리 2통을
집에와가 나발을 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벌한테 물린 오른쪽 팔이 뽀빠이 팔목처럼 팅팅
부가 천근만근이다!~
아침을 묵고 바리 병원으로 달리가이 젊은 의사넘이 엘러지 체질을 바꾸는 방법은 없고요 벌한테
안쏘이능기 최선의 방법입미다!~ 카미 택도없는 소리를 하고있다!~
중화제 주사 맞고요 3일치 약을 처방해 줄태이끼네 안들으마 다시 오이소!~
주사실에 들어가서 커튼을 치고 예쁜 방뎅이를 까미 간호사아가씨 한테 살살 좀나주소 케띠마는
예고도 없이 철썩 내리치디 꾸~옥!~으히그 아퍼라!~ 카미 일날라 카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에도
철썩!~ 졸지에 양쪽 방뎅이에 벌겋게 간호사 손바닥 자국을 남기고 어기적어기적 기나온다!~
이번 일요일에는 한번 시뿌까 카다가 토요일 오후가 되니 주사가 효과를 보는지 팔뚝에 부기가
거의 빠지고 아래위로 흔들어 봐도 통증이 없어 또 다시 산병이 도지기 시작한다!~
오랫만에 오지산악회에 가까 카다가 검색을 해보니 거도 벌이 많은산이라 케가 얼른 바우들
산악회 십자봉~삼봉산 코스를 가기로 한다!~
그쪽은 십자봉~삼봉산은 물론이고 백운산,조두봉도 한두번 다 갔다온 곳인데 길이 좋으니
설마 벌이야 있겠나?~ 지금쯤 덕동계곡에는 휴가 인파들로 난리법석일낀데~~
새벽에 보따리를 들고 깨끔발로 기나오는데 "이번주는 벌써 세번 간데이!~" 카미 뒷통수에서
천둥번개 치는 소리가!~ 이 인간은 잠도 없나?~~
처음에는 당연히 삼봉산에서 십자봉으로 가기나 십자봉에서 삼봉산으로 갈쭐 알았띠 달구지 안에서 이대장
말쌈을 들어보니 십자봉 하나만 한다고!~ 거만 돌아나오마 2시간 반이나 3시간 정도 밖에 안걸릴낀데~
아무리 여름산행이지만 너무 짧은거 아인강 케띠마는 쪼매 있다가 앞에서 산여운님하고 몇이 사바사바하디
삼봉산 종주팀하고 십자봉 달랑팀하고 나눈다고!~
주차장 올라갈때 부터 교행이 어려버가 관리인이 수신호를 하는걸 보니 꽤나 복잡하겠구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주차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는 만원이다!~대형버스 파킹 장소가 없다!~
이곳에서 파킹할 장소를 찾지못한 대형빤스는 인파들과 섞여 상류쪽으로 거북이 걸음을 해가 올라간다!~
7~8년전만 해도 아래쪽 식당을 도리해가 뒤풀이를 하고 그뒤로도 의산님과 계곡물에 븅알을 뽀드득뽀드득
문테씻고 했는데!~
덕동교와 백운산 갈림길을 지나면 또다시 백운사 갈림길이 우측으로 나타나고 두번째 백운산 8.8km 이정표를
지나는데 포장길을 15분 정도 걸으니 벌써부터 등따리에 땀이 베어 나온다!~
당초에는 삼봉산에서 십자봉으로 갈라켔는데 노송님을 따라 엉겁결에 내리는 바람에 졸지에 6명 정도되는 십자봉
달랑조에 따라가게 된다!~ 오룩스 지도엡 가동하는 것도 곁에서 배울겸 노송님을 따라갔는데 프로그램이 내꺼는
최신 버전이고 노송님은 구버전이라 매치가 잘안되는 모양이다!~ 농장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올라간다!~
산행 시작한지 24분여 만에 포장도로를 버리고 비포장 산길로 들어선다!~
잠시후 갈림길을 만나는데 계획데로라면 우측으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내려온다!~ 일단 우측으로 올라간다!~
우측으로 밭을끼고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동그라미산악회 세모산악회 네모산악회가 디리 섞이가 완전 돗때기
시장이다!~ 앞에가는 입이 건 아지매는 막걸리 한병 구부리라!~ 카미 감을 지르고!~
잠시후 너덜지대를 만나면 정체 현상이 점차 심해지고~ 오늘은 어차피 산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으니
세파에 힙쓰려 같이 묻어가자 카미 마음을 다잡고 가는데도 마음과는 달리 몸은 에잉 카미 자꾸 추월한다!~
이인태 사장과 서로 추월해가미 올라가는데도 좁은길에 이리 뭉치가 올라가는데는 장사가 없다!~칙칙푹푹 길고긴
기차 곱빼를 따라간다!~
너덜길을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니 임도다!~오늘 노송님과 밧데리를 이룬 맥스님은 산어귀산악회서 또는 노송님의
산행기에서 수차례 만나 구면이다!~우리는 그래도 보드라분 짐승 하나를 달고간다!~ 잠시 두사람을 기다리고~
물한모금하고 잠시 쉼을 한뒤 임도에 꼽히있는 십자봉 1.1km 이정표를 지나 돌계단을 천천히 올라간다!~
군데군데 삼삼오오 모이가 쉬고있는 타산악회 일당들을 추월해서 천천히 계속 올라가다 보면 등로는
왼쪽 산사면으로 휘어지고~~ 오늘은 천하의 노송님이 동행한 맥스님과 발을 맞추느라 그런지 아직
햇또도 안보이고~ 뫼들 혼자 쉬지않고 쉬엄쉬엄 올라간다!~
잠시후 십자봉이 5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이는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서고 왼쪽으로 돌아 나가면~
잠시후 짱배기가 버꺼진 능선에 도착한다!~ 잠시 뒤돌아 보니 잘 따라오던 이사장도 아직 안보인다!~
혼자 가기도 뭐해가 잠시 기다리니 이사장 꼭지가 올라오는기 보인다!~
다시 왼쪽으로 잠시 이동하면 대삼각점과 이정표, 원주와 제천에서 각각 박아놓은 2개의 삼각점이 앉아있는
십자봉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이 짱배기 이름을 촉새봉이라 켔는데 일본넘이 저거들이 좋아하는 십자매
이름을 빌려와 십자봉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촉새는 나무에 앉으마 사방경계를 하민서 쉴새없이 대가리와
꼬리를 까딱까딱 거린다고 입이나 행동이 방정맞은 사람을 칭하기도 하는데 차라리 십자봉이 낮지 시푸다!~
원주 정상석 보다 제천 정상석의 높이가 1m 더 높다!~ 사진을 찍을라 카이 번호표를 빼가 기다릴 참이다!~
새치기를 하는 낯뚜꺼분 아지매 차례를 다 기다릴라 카마 하세월이라 얼른 대가리를 밀어노코 한장 박는다!~
내가 손을 내라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지매가 "아저씨 씹이 안보이네예~" "무어? 씹이 안보이?~"
잠시후 이사장과 원덕동 내림길에 앉아 노송님을 기다리는데 뒤이어 올라온 노송님이 이쪽으로 내리가마
2시간 반코스니 828봉 안부를 지나 삼거리봉에서 원덕동으로 내리오는 코스가 있다고 그쪽으로 가자칸다!~
안그래도 산행한지 1시간 13분 만에 십자봉에 도착했는데 지금 내리가마 12시가 쪼매 넘지 시퍼가 이사장하고
우야노 케띠마는 잘됐다 시퍼가 만세를 부른다!~그런데 지도에는 안나오는 갈림길이 지피에스에는 나온다고?~
저 멀리 동남쪽으로 삼봉산이 삐쭉 보인다!~
남쪽으로 내려서면 노란 표지기가 안내를 하는데 "안성 대방" 이라꼬 적히 있는 표지기가 개인낀지 산악회낀지
잘 모리겠다!~
잠시후 내려서면 잡목이 온통 뒤덮고있는 묵은 헬기장이 나타나고~~이름모를 야생화가 지천이다!~
부드러운 능선을 쉬엄쉬엄 걸어가노라면 이런 구멍이 뻥뚤린 나무둥치가 나타나는데 안에는 휴지가 몇장
들어있다!~ 누군가 급해서 임시 화장실로 사용했는갑다!~~~ㅋㅋ
십자봉을 떠난지 17분여 만에 오른쪽으로 화당리 배재가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있는데 삼봉산이 3.7km 남았다고!~
이정목에 적히있는 거리가 정확하다면 2시간 정도 소요되지 시푸다!~예전에는 삼봉산에서 지업게 걸어온것 같은데
2시간 정도면 크게 먼 거리도 아니다!~
잠시후 왼쪽에 원덕동으로 내리가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표지기가 주렁주렁이다!~ 여서 밥을 묵고 갈라카다가
노송님이 828봉까지 가자케가 오르막을 올라간다!~
앞에 보이는 짱배기 쪽으로 바리치고 올라가는가 했더니 우측 사면으로 등로가 이어져 진행하기가 수월하다!~
잠시후 누가 한쪽을 파묵었는강 살찜이 파진 나무를 만나는데 서어나무라꼬 명찰을 달아놓았다!~ 여도 누군가
나무를 관리하고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키큰 잡풀지대를 지나가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맥스님이 갑자기 악!~
엄마야!~ 따가버라!~ 카미 감을 지른다!~깜딱 놀래가 돌아보니 팔뚝에 빨간점이 보이고 연신 벌한테 쏘있다고
히잉히잉 카미 어쩌줄 모른다!~ 노송님은 카드를 내가 벌침을 제거 한다고 짜고 나는 얼른 상비약으로 가댕기던
해충 중화제를 꺼내준다!~재빨리 찬물도 부주고~ 노송님은 벌이 아이라카고 맥스님은 벌이 맞다 카는데 나는
맘속으로 노송님 팔을 들어준다!~ 저기 진짜 벌이라 카마 10분도 안되가 온몸에 반점이 생기고 울리불리다!~
짧은 소동이 끝나고 828봉에 올라서면~~
삼봉산 1.6km 이정목이 기다린다!~ 현재시각 12시 32분!~산행한지 2시간 40분이 막지나고 있다!~밥묵고가자!~
오늘 우리 일당중 유일한 홍일점인 맥스님이 한보따리를 풀어 놓는데 완전 호화판이다!~ 특히 젓갈 된장에
밥을 한숫가락 노코 싸묵는 쌈맛이 직인다!~ 30여분 유유자적 여유있게 중식을 끝내고 보따리를 싸는데~
삼봉산쪽에서 땀을 뻘뻘 흘리미 산여운님이 올라온다!~ 밥묵기 전에 828봉에서 만날끼라 켔는데 예상보다
30여분 늦게 도킹한다!~ 들머리를 못찾아 쪼매 헤맸다고~
뒤이어 아침에 인사한 젊은 친구도 올라오고~~ 종점에서 만나자 빠이빠이 카고 내리가는데~~
이크!~ 허고문님도 올라오시고!~ 쪼매 일찍 만나시마 야쿠르트라도 하나 얻어묵을낀데!~
내려서면서 북쪽으로 올려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백운산 등줄기가 우람차게 흐르고 그 아래로 원덕동 마을이
드문드문 보인다!~
안부로 내려섰다 다시 갈림봉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다 보면~
연리목이니 아이니 카는 비비꼬인 나무도 지나고~~
오른쪽으로 삼봉산 1.2km를 가리키는 삼거리봉에 도착한다!~ 여기서 삼봉산까지는 2~30분 거리!~
한번 올라가본 짱배기라 오늘은 노송님의 안내에 따라 왼쪽 새로운 내림길로 하산하기로!~
이쪽으로 하산 방향을 잡고도 지피에스에는 나오지만 혹시 길이 묵어 거친길에 고생이나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완전 룰루랄라다!~군데군데 가지까지 쳐놓고 관리를 한 흔적이 보인다!~ 왼쪽 방향으로~~
이런 생채기를 안고가는 나무도 지나고~~
첫번째 봉우리를 만나면 왼쪽으로 휘어져 가파르게 내리간다!~
기대하지 않았던 하산길의 즐거움!~ 키큰 적송이 밀집해있어 피톤치트가 엑기스로 나올것 같은 기분좋은 내림길!~
천천히 음미하고 갈라카는데 앞에서 노송님의 브레이크가 시원찮은지 계속 투다닥이다!~
음각이 뚜렷한 늙은 소나무 앞에서 우~와!~ 카미 감탄하다가 맥스님이 모델이 되준다!~그런데 웃도리를 요리조리
돌리는걸 보니 마이 해본 가락이다!~ 잠시 뜸을 들이다 다시 출발한다!~
잠시후 눈앞에 무신 표쪼가리 같은기 보이길레 가까이 가보니 등산로 이정표가 아니고 생태관찰로 안내판이다!~
10번 생태관찰로가 우리가 내려온 방향을 가리키는걸 보니 아까 구멍파인 나무에 달아논 명찰도 여서 달아놓은
모양이다!~ 우리 일당들은 왼쪽 6번 생태관찰로로 내리간다!~~
잠시 내려서다 보니 갑자기 길이 뚝!~ 어?~ 이때까정 좋던길이 와이카노 시퍼가 자세히 살펴보니 오른쪽
절개지 쪽으로 희미한 내림길이 보인다!~ 내려와서 다시 올려다본 가파른 내림길!~입구에서 잘안보이지 시퍼가
나무가지와 잡풀을 대강 처리한다!~
요런 판때기 앞에서 눈을 부릅뜨고 잘살피보마 등로 입구를 찾을수 있다!~ 개인적으로 십자봉 하나만 탄다면
이곳으로 올라가가 십자봉을 거쳐 원덕동 버스정류장으로 내리오면 중간에 알탕할 장소도 마이있고 소요시간도
4시간 전후로 여름 산행지로는 무난하지 시푸다!~
나무데크와 쉼터 정자시설이 잘되있는 공원같은 녹지에서 10여분간 이바구를 해가미 시간을 죽이고 출발한다!~
벌에 쏘있다 카미 촉새처럼 이크!~ 십자새처럼 소란을 피우던 맥스님은 언제 그랬느냐 싶게 멀쩡하다!~
나무계단에 올라서서 왼쪽 바이오원 방향으로 내리간다!~~
정갈한 산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이내 이정목을 만나는데 바이오원 방향으로 가능기 지름길인데 이인태 사장이 후다닥 잡풀을 헤치고 바리
내리가는 바람에 일행들도 뒤따라서 우루루~왼쪽 바이오원 방향으로 약간 오르다가 내리가는기 지름길이다!~
잡풀 사이를 헤집고 나가면 이내 임도와 만나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삐잉 돌아나가면 아까 지름길과 만난다!~~
이정목 안내동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이내 전면으로 안내동인듯한 건물이 나타나고~ 사방댐 표석이
앉아있는 옆에 경고문이 붙어있는데 여는 물이 깊어가 수영을 하마 깨꼴락하는 수가 있으니 절대 엄금하고
판때기 같은거 뿌수마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나야 된다꼬 잔뜩 겁을 준다!~
나가는곳 판때기가 안내하는데로 우측으로 돌아나가면 철문이 닫기있는데 우측으로 돌아나간다!~차는 안되고
사람은 개구멍 같은 곳으로 지나가도 되는 모양이다!~ 수시로 사람들이 들락날락한다!~
아래쪽 대형 스피커에는 연신 두만강 푸른물이 흐르고 음식물을 찌지고 뽁고하는 냄새가 진동을 해가 여서
대강 땀을 수습하기로 한다!~ 이사장과 노송님은 숙녀가 보는데도 홀라당홀라당 벗디 으!~ 차가버라!~ 카미
물에 퐁당 드가뿌고!~ 뫼들은 양반 체면에 홀라당은 못하고 웃도리만 벗고 땀을 대강 닦아낸다!~
내려오면서 보니 아까 소란의 주인공들이 대형스피커를 차리노코 집을 지키는 개쒜이도 델꼬왔다!~
저런거를 볼라카이 와이리 피곤하노?~~애써 외면하고 빠른 걸음으로 내리온다!~
잠수교를 지나오니 물고인 개울마다 사람들로 만원이다!~ 어?~ 그런데 카메라에 왠 잠자리가?~
이 띠바야!~ 이거는 렌즈에 문지가 드가가 그런긴데 고친다 카디 우예 된기고?~ 내용연수가 다되가니
돌아서마 이자뿐다!~ 손바닥에 적어놓는다!~ 카메라에 잠자리 한바리!~
주차장으로 올라오니 안쪽으로 오만상 야영장, 팬션 안내판과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사장이 여는 차가
없는데요!~ 아래쪽에 있는 모양이다!~
요기를 들머리로 할라카마 언덕집 민박 안내판때기를 기준으로 하마 되지 시푸다!~
갈림봉에서 알탕까지 하미 하산하는데 소요된 시간 1시간 20분!~ 들머리에서 놀미놀미 4시간 40분 산행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십자봉 달랑조 몇이빼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안보인다!~
목이말라 우선 맥주 한병을 꺼내가 묵고있는데 어디서 코끝을 간질이는 기분좋은 냄새가 난다!~닭뽁음탕!~
정말 오랫만에 바우들에 와서 묵는 닭고기다!~
처음에는 금요일 벌에 물린 엘러지 후유증 때문에 술을 최대한 천천히 묵다가 나중에는 이대장이 엑기스로
괴기만 한쟁반 챙기주는 바람에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주는데로 넙죽넙죽 받아묵다 보니 9부 능선까지 술이
올라 오는데 빤스칸에서 이대장이 오늘 허고문님 생일이라 카미 또 잔을 채우라 케가 입빠이 채아가 꿀떡!~
콧구멍에서 김이 새나가는걸 보니 꼭따리가 돌기 직전인 모양이다!~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새로운 하산로를 발견한 수확에다 묵고싶던 바우표 닭뽁음탕을
배가 터지게 묵었으니 이 아니 기뿔소냐!~ 뒷바라지 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을 담아 고마움 전합니다!~
첫댓글 벌 알러지가 저와 비스무리 합니다 한번 쏘잇다 하문 빙원에 안가면 부기가 가라않지 안는 체질이라 벌만 보면 36계 줄행랑입니다 보드리한 거시기하고 같이한 산행도 즐겁고 이대장표 닭뽁음탕도 안주로 좋았겠습니다 먹어본지 가마득 합니다 후일 한주바리하며 맛보길 기다리며 수고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오랫만이네요 여전히 암벽과 트레킹에 열심이겠지요 ^&^
소생은 매년 한번씩 연례 행사처럼 벌들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산중독증이 있는넘이 구더기 무서버가 장 못담그겠심미까
소생처럼 알러지가 심하면 벌에 쏘이는 즉시 온몸이 벌겋게 부풀어 오르고 고열과
속이 미슥거리기 시작합니다
작년 이맘때 강원도 홍천으로 산행을 갔다가 벌에 쏘이가 삐뽀삐뽀 카미 119에 실리간 적도
언제 김대장하고 자리를 마련해가 우리끼리 속닥하게 한잔 합시다
오래전에 포천계곡에서 가야산 쪽으로 혼자 오르다가 땅벌집을 밟은 댓가를 혹독하게 치른적이 있습니다.
무려 29방이나 벌침을 맞았으니. 입도 당나발이 된데다 온 전신에 다 쏘엿지만 물파스를 발랐더니 낫더군요.
오래전 바우들 시절에 조두치에서 조두봉과 백운산을 넘어 온 기억이 납니다... ^^
벌에 몇방 쏘있다 카는 소리를 들으마 참 신기한기 기습 공격에 혼이 빠질낀데 초토화 된것 같은데흐미^&^
그 경황에 우예 한방 두방 시아릴수 있는지 29방 같으면
내같으마 거의 사망수준인데 물파스를 발라가 나았다고
그쪽 인근산은 예전에 거의다 갔다온 곳인데 오랫만에 바우들산악회에 함가보고
싶어서 신청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