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직장의 남녀 성별 임금 격차가 사상 최저치인 12%로 낮아졌지만
정부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KEY POINTS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호주 직장의 성별 임금 격차, 사상 최저치인 12%로 낮아져
정부 “아직도 해야 할 일 많다”… 성희롱 경험한 여성의 ¼ 직장에서 성희롱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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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가 오늘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지위를 보여주는 두 번째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성별 임금 격차가 사상 최저치인 12%로 낮아졌지만
다른 심각한 격차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성평등 부문 글로벌 43위를 기록했던 호주의 성적은 26위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남성보다 9시간 더 많이 무급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의 4분의 1이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만다 리시워스 사회서비스부 장관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평등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리시워스 장관은 “비록 사상 최저치이긴 하지만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
아직도 할 일이 더 많다”라며 “특히 돌봄 활동을 함께 하도록 촉진하는 방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많은 아빠들이 더 많이 돌봄 활동을 하고 싶어 하고,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며,
더 많은 여성들이 파트너가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리시워스 장관은 이어서 정부는 가정 폭력에 대처하고,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폭력에 맞서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