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야,여야/아야/'의 문법적 의미
'-어야,-여야'
1. 앞 절의 일이 뒤 절 일의 조건임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사람은 먹어야 산다.
물이 깊어야 고기가 산다.
2. (뒤에 오는 부정어와 함께 쓰여) 아무리 가정하여도 영향이 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네가 아무리 울어야 소용이 없다.
아무리 길어야 한 달을 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노력을 하여야 너는 그 일을 할 수 없다.
'-아야'
1. 앞 절의 일이 뒤 절 일의 조건임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마음이 맞아야 함께 일을 하지.
먹어 보아야 맛을 알지.
2. 아무리 가정하여도 영향이 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성난다고 돌을 차 보아야 제 발만 아프지.
아무리 많아야 아랫동네 김 부자보다 많겠소?
(잘못된 문장)
모든 법률과 제도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일반적 목표에 대한 효용성을 입증해야한다.
(바른 문장)
모든 법률과 제도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일반적 목표에 대한 효용성을 입증해야 한다.
(해설)
'입증해야 한다'에서 '입증해야'는 '입증하여야'의 준말이며, '하다'의 어간 '하-'에 어미 '-여야'가 결합된 말입니다.
'입증해야'는 동사로서 하나의 단어이며, 뒤의 '한다'는 기본형 '하다'가 동사로서 이 역시 하나의 단어입니다.
따라서 '입증해야 한다'는 '입증해야'와 '한다'가 각각의 단어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