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출일기를써 봅니다...
출발전날 밤부터 비가 옵니다..걱정도 되고 들뜨기도 해서 잠이오질 않습니다..
금율날 출근해서 바쁘게 작업을 마무리하고 일찍퇴근해서 마눌님이 사다놓은 오징어를 우러기가 좋아하는 크기로 손질해 냉동실에 넣어놓고 컴터를 켜 봅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사항은 없는걸로 보아 출조는 하는걸로 알고 카풀하기로한 포구님께 연락하여 새벽두시에 만나기로하고 일찍 잠을청해 봅니다.
잠은 안오고 마음은 들떠서 태풍호에 출항하는지 확인하고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자명종소리에 벌떡 일어나 냉동실에 얼려놓은 소금물과 물병 그리고 오징어와 낚시도구을
챙겨 마눌님 몰래 집을 빠져 나옵니다..
약속장소에서 포구님을 만나 인사나누고 밤길을 열나게 달려두시간만에 신진도 삼성낚시점 앞에 차를 세우고 맑은 새벽공기를 맘껏들여마셔봅니다.너무나 상쾌하고 가슴이 싸~아하게 전해오는 바다내음이코끗을 자극합니다..
주차장을 둘러 보아도 회원님들은 아무도 보이질 않습니다..
4시 40분이 되어서야 낚시점이 문을엽니다.들어가서 출항여부를 물어보니 태풍호 출조점이 바뀌었다고 삼정낚시점을 일러줍니다.이런황당한일이... 삼정과 삼성이라 상호도 참 헛갈리게 지어 놓았습니다...
삼정낚시전에 들어가 보니 회원님들과 홍프로님이 방갑게 인사를 합니다.
낚시도구을 배에 올려놓고 국수로 간단하게 시장끼을 달래고 출항을 합니다..자리을 잡고 선실에서 잠깐 눈을 붙쳤는데 배 엔진소리가 부룽부룽 도착한것을 알립니다.
모두나와서 먹이를 끼오고 입수을합니다..소식이 없습니다 삐익~~아무도 입질을 못받고 다른장소로 이동합니다 10여분만에 또 다른곳에서 입수을 해봅니다...또 어신이 없자 다른곳으로 이동합니다..30여분 달렸을까..또 낚시에 들어 갑니다..바람이 불어 댑니다..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배에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파도는 밀려옵니다..집채만한 파도에 배가 흔들립니다..아고 무서워라 이러다 물귀신 되는거 아닌가ㅋㅋㅋ겁이납니다..집에 두고온 딸들이 눈에 선합니다..애들아 미안하다.. 괜이 마음이 울쩍합니다..어제출조를 취소한 님이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멀미가올라옵니다..애고~~~사람살려 낚시대을 꼿아두고 선실에 들어가눈을 감아 봅니다..별생각을 다하며 눈을 감고 시간을 보내고 일어나니 홍프로님이 선실로 들어 옵니다.좀 잡았어요..아뇨 손가락 한개를 펴 보입니다..헉!!!프로라서 틀린가 보다...
다시 낚시를 담궈 봅니다..여전히 파도는 잠들지 않습니다..이정도면 걍 회항하고 싶은데 대단들하십니다...모두들 열심입니다.가끔씩 우러기가 체포되어 올러 옵니다. 뒤쪽에서 낚시
하시는 부부께서 연속 대물을 잡아 올립니다.. 뮙니까 이게~~~..사모께서도 사짜을 잡아 올립니다..한숨이 나옵니다..우두~득 입질이 내게도 옵니다..무겁습니다 가슴이 뜁니다.이런30짜리 한수했습니다..그래도기분 즉입니다..오전에 꽝인분들도 많았습니다..회 파티가 열립니다.우러기는 어서 났을까..?
회가 큼직하게 맛있게 보입니다 소주에 한입 우물우물 씹어 봅니다.캬아..죽입니다..바로 이맛!!!침이 절로 넘어 갑니다..프로님이 한말씀"제가 이맛에 낚시배웠습니다"ㅋㅋㅋ
어느새 이슬이년여러병이 나뒹굽니다..개눈 감추듯 회감은 사라져 갑니다..뒤에서 재미보시든 부부(유일님)은 뒷북을 칩니다 다먹은 뒤에...
우러기도 맛 보았겠다 열심히 해 봅니다..그러나 오전엔 꽝 입니다..
점심을 먹고 이동를 합니다.이곳저곳에서 함성이 떠집니다..옆에서도 5짜가 올라 옵니다..난 왜이러나..잡히면 3짜우러기ㅋㅋㅋ...반대편이 시끄럽습니다.나도 가봅니다.정말크네헉!!!
사무장께서 줄자로 재어 봅니다 58입니다..아고 부러워라..
나는언제 5짜 걸어보나 또 열심히 해봅니다 4짜가 올라 옵니다..옆에서 열심이신 포구님 열 받습니다.. 포구님 3짜 한수로 마감 저는 6수 했습니다.6시경 입항했습니다.
뒤에서 재미보신 유일부부님 오늘 대박하셨는데 우러기 한마리도 안 내놓쿠 가져가십니까..서운합니다..ㅎㅎㅎㅎ우러기도 여자을 알아보나요.???
조과는 평균조황이구요.대물이 조금 나왔습니다..
홍프로님 이벤트가 없어서 죄송하다고 합니다.9시에 집에 도착해서 한시간동안 회을 뜹니다.
제법 큰 접시에 가득 입니다. 마눌과한잔씩하며 오늘 정출얘기를 합니다..
정출에 처음 참석했는데 회원님들과 일일이 인사도 못나누고 헤어져서 아쉬웠습니다.
홍 프로님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 정출은 회원간에 친목도모 및 이벤트가 있었으면합니다.오늘 함께하신 싱글회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나름대로 유익한 정출이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카페 게시글
‥‥365출조 조행기
정출일기 11일 태풍호~~~~
싸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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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3
05.06.12 23:11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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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저도 그날 3번째 출조를 했는데 조황이 넘 저조 해서리 2개 잡았 거든요...ㅎㅎ 담에 한번 더 도전해야죠.. 회원님들과 인사도 못 나누고 헤어져서 아쉬워구여 정출 추진해 주신 홍 프로님 수고 하셨 습니다,^^
싸인맨님 조행기 잘 읽었읍니다 멀미와 싸워가며 첫정출에 6마리잡아 집에가서 사모님과 즐거운시간 보냈다니 저도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내요 앞으로도 쭉~~즐낚하세요
고생하셨군요,,,조행기잘보구 갑니다 아마두 다음에는 대박하실겁니다;;;;^^*
파도가 심한데도 열쉼히 낚시하션는데 조황이 맴처럼 따라주질 못해꾼요!담엔 대박하시고 손맛실컷보세요!
조행기 잘봤읍니다....근데요....그래도 님은 많이가져 가신거예요 원래 정출땐 집에 괴기 가져갈라고 생각을 말아야되요.ㅎㅎㅎㅎ(이러다 쫒겨날라 ㅎㅎㅎ) 다름아니구요 좋은분들과 선상에서 쓱삭 해치우는게 많다는거죠 ㅎㅎㅎ 그맛때문에 또 다음 정출이 기달려 지기두 하구요...암튼 즐낚하심을 추카드려요...
기상이 생각보다 좋지 못해서 좀더 좋은 손맛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조황이 좋고 나쁨을 떠나 즐낚하셨으니 다음번에는 더 나은 조황으로 또다른 즐낚을 하실겁니다.. ^^* 조행기 잘봤습니다...
조황까지 받쳐준다면 더욱 좋겠지만 회원님들끼리 모임만으로도 즐거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조행기 즐겁게 보았습니다.
조황보고가 올라오지않아 궁금했는데 심한 파도에 그래도 손맛을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 정출에는 대박나실꺼에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토욜날 바람이 많이불던데 힘드셨겠네요~ 그와중에 손맛도 보셨으니 대단하심다. 담엔 화창한 천기와더불어 대박하십시요~~
대표 조행기 잘봤습니다. 침선에서 하루종일 입질 한번에 꽝....귀항길 어초에서 잠시 6마리 꽝맨 면,,, 고사포님 거의6짜 축하드립니다.
조행기 재미나게 잘보았습니다...파도속에서도 손맛보셨다니 다행이네요..담에는 좋은날씨에 대박하실거에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달랑 두마리 잡었는뎅 ㅎㅎ. 6마리면 그날 조황치고 꽤 좋은 조황이네요..12일 태풍호 홈피봤더닌 전원쿨러 꽉꽉채웠대요. 오전에 상황 종료났데요. 이궁 부러붜... 하루차이루 ㅎㅎ
힘든와중에도 낚시 열심히 하셔서 감사합니다. 조황이 조금만 받쳐줬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없는 조황에 조금이나마 회를 맛볼수 있게 생선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찬조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처음출조에 명예의전당으로 갈뻔했읍니다 2cm부족했읍니다 여러분 만나서 반가웠구요 다음에 함께합시다
이런 지난 번에 놓아준 우럭을 고사포님이 건지셨군요. 머리라도 절 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짱고님이 증인 서세용. 이렇게 억울한 일이 있다니요. 축하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정출이였기를 바랍니다.
아!!!! 그래요. 우째 그 우러기 구면이더라. 근데 뭘 묵길레 20일사이에 8cm나 컸부렇당가^-^;지거님! 포기하세요,고사포님 아즉 보관하고 있겠어요? 벌써 응응 되었부렀재, 앞으론 바다에서 길러6짜 포기하고 5짜라도 그냥 올려요.
그 대물의 주인공이 고사포님..축하드립니다..지거드림님 우리집에 우럭대가리 많이 있어요..연락주세요.ㅎㅎㅎ
짱고님 프로님 독호님 무사히 잘들어 가셨지요..방가웠습니다.
출조길에 재미난 이야기를 올려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정말즐거운 하루였군요*^^*부러워 죽겠네요 ㅋㅋㅋㅋㅋ
오짜우럭 엄청나더라구요 일요일 잔치 했읍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싸인맨님! 첫정출 출조하시어 파도에 후회막심 고생많으셨습니다. 출조하다보면 장판인날도 만나지만 바이킹 낚시하는날도 자주 만나게 되거든요^^고생하시면서도 6수의 조과를 기록 하셨군요 ㅋㅋ넉넉한 마음의 조행기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다음 출조에서는 더좋은 조황이 이어 지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래도 싸인맨께서는 행복하셨습니다. 전 정출날 속이쓰려 혼났습니다. 전날 많이 펐거든요.ㅋㅋㅋ 7월10일이 언제나 오려나... 잘읽고 갑니다. 수고하셨구요... 참! 사모님 생각보다 아이들 생각이 먼저...ㅎㅎㅎ
홍프로님 수고 많으셨구요, 덕분에 즐거운 날이었읍니다. 다덜 오전에 꽝칠때 횐님들을 위해 기증하신 횟감 왕우럭 두마리에 다들 기를 받고 오후에 분발하지 않았나생각드네요~ 다음에 또 뵐께요.
정출에 참가하시어 심한파도와 교감을 나누셨군요, 그래도 여섯수라니 그 사나운 파도속에서 좋은 조과라 사료 되는군요 ,즐거운 정출 조행기 잘보고 머무를다 갑니다 항상 좋은일만 있으소서......
싸인맨님 조행기 잘 보았읍니다...그날 유일님이 조과가 제일 좋으셨나요??...제가 싸인맨님께 괴기 안드린죄를 유일님께 확실히 묻도록 하겠읍니다.(유일님은 다나까상이 아는 흉아임돠).. 물레방아 허리꺽기 10회면 싸인맨님 맴이 좀 풀리실려나??????
기본 조황에 만족하시니 앞으로는 항상 쿨러만땅 하실겁니다. ^-^
기본하다보면 대박은 언제나 있으니까. 목표는대박 그날을위해 낚시를열심히 담그십시요.
다나까상님...제가 우러기 탐나서가 아니뎅..ㅇㅇㅇㅇ저도 마나 잡았어요.ㅋㅋㅋㅋ
홍프로님 덕분에 즐겁고 잼난 하루 보내고 왔습니다 ,,,감솨 합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수고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