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6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3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2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3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그때가 그립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속초 고성 양양에는 우리 밥집 고마운 봉사자 식구들이 많다. 속초 교동성당 동명동성당 청호동성당 설악동성당 물치성당 간성성당 거진성당 대진성당 레지오 마리에 단원들과 빈체시오회 회원들 그리고 은솔로타리 적십자회 재향군인회 포돌이엄마회 등 속초 여성단체 협의회 소속 30여 단체들 회원들이 우리 밥집 고마운 봉사자 식구들이다. 매일 각 단체 10여 명의 봉사자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우리 식구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함께 식사를 하였다. 우리 봉사자 식구들에게는 정말 더없이 기쁘고 아름다운 삶의 체험현장이었다. 가마솥 누룽지 선물도 그들에게 보너스같은 행복이었다. 아직은 아니지만 그때 그 행복한 삶의 현장이 조만간 열릴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와 많은 여자들도 그분과 함께 다니며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였다. 그들은 구마기적들과 치유기적들을 체험한 사람들이다. 하느님 나라의 참된 행복과 기쁨, 평화와 자유를 체험한 사람들이다.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깨달은 사람들이다. 요한 3,16 말씀을 산 사람들이다. 이제 그들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자신들이 체험하고 살고 있는 그 하느님 나라를 전하였다.
우리 생태복지마을 마을사람들은 바로 이 열두 제자와 여자들처럼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다.
추석 명절 때 동명동성당 우리 밥집 봉사자 식구 남편이 돌아가셨다. 우리 식구들은 삼우미사 때까지 한마음으로 형제님의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빌었다. 우리 밥집 봉사자 식구들이나 그 가족이 병들어 아프거나 힘들 때 우리는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함께 하며 기도드린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복음말씀의 열두 제자와 많은 여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