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김현준이 현대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 생태적 위기와 소비사회가 남긴 흔적들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쉐마미술관(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로 241)이 2025년 첫 전시로 김현준 조각 작가의 기획초대전 ‘숨이 닿지 않는 곳으로부터’전시를 준비했다.
김현준은 제주의 해안가에서 수집된 소비의 흔적들을 설치 조각으로 풀어내며, 인간의 욕망과 자연의 경계를 보여준다.
사진: 2025 김현준 기획초대전 포스터
김현준은 해안가를 생산과 소비의 종착지로 보고, 바다 속에서 직접 숨을 참으며 다이빙해 어구, 생활 쓰레기, 난파선 파편 등을 수집하고 관찰하며 작업한다.
김현준은 이번 전시에서 ‘The Light Things’, '숨덩어리' 작품을 통해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드러내고, 자연과 인간 사이의 긴장과 경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존재와 소멸, 자연과 인간이 맞닿는 경계를 탐구하며, 변화와 소멸의 흔적을 통해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마주하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사진: The light things, 15×15×15cm, 스티로폼, 노끈,조개삿갓, LED, 2023
<작가노트>
'숨이 닿지 않는 곳으로부터'는 제주의 해안가에서 수집한 소비의 흔적들을 다룬다. ‘The Light Things’는 해양 쓰레기와 어구 조각 등 인간 활동의 흔적을 수집하고,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해 존재와 소멸의 경계를 시각화한다. 빛과 사물이 결합하며, 시간이 만든 변화와 다각적인 의미를 담아낸다.
'숨덩어리'는 제주 해안의 버려진 콘크리트 덩어리를 대상으로, 별도의 호흡 장치 없이 숨을 참으며 바닷속을 오르내리는 행위로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드러내고, 자연과 인간 사이의 긴장과 경계를 직접적으로 보연준다. -김현준
사진: The light things, 15×15×15cm, 플라스틱부표, LED, 2023
●김현준이 현대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 생태적 위기와 소비사회가 남긴 흔적들
쉐마미술관 학예실장 한영애
김현준은 제주의 해안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구, 생활 쓰레기, 난파선 파편 등을 수집하고 작업에 활용한다.
김현준이 이번 전시에서 가장 드러내려고 하는 작품 ‘숨덩어리’는 제주 해안에 방치된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조각하는 과정을 담아 인간의 확장적 욕망과 한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김현준은 별도의 호흡 장치 없이 바닷속을 오르내리며 콘트리크 조각을 수집한다. 그것은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자 진심이다. 작가는 또 제주의 해안가로 떠밀려 온 폐기물들에 LED를 결합한 작업 ‘The Light Things’를 통해 존재와 소멸의 의미를 시각화해 보여주고자 한다.
김현준은 파도에 휩쓸려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린 사물들이 시간이 흐르며 새로운 물질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 활동의 흔적과 자연의 경계를 탐구한다.
그가 수집한 '비예술적 소재'를 조각과 설치라는 전통적 미술 매체와 결합하여 새로운 조형성을 창조하며, 물질성(materiality), 과정(process), 그리고 서사(narrative)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단순히 조형적 아름다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며, 현대 사회의 생산·소비 체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하며 사회적, 생태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이 맞닿는 지점에서 존재와 소멸의 문제를 성찰하며 현대사회의 소비 구조와 그 결과를 생각해보는 전시로 그의 작품은 단순히 조각과 영상의 형태를 넘어, 우리 시대의 생태적 위기와 소비사회가 남긴 흔적을 예술적으로 기록하고, 관객과 함께 문제를 인지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다. -쉐마미술관 학예실장 한영애
사진: The light things, 15×30×15cm, 유목, LED, 2024
김현준은 2004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조소 전공 학사 졸업과 2008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2024 The light things-비로소 있는 것 (예술공간 이아, 제주), ▲2024 숨덩어리 (스페이스엑스엑스/서울), ▲2024 사물의 춤 (평화문화진지/서울), ▲2023 공공미술 프로젝트 ‘파츠오브 관인’ (포천문화재단), ▲2022 경기 모든예술 31 ‘직두리 오픈스튜디오’ (포천문화재단), ▲2019 휘어지는 법 (레이블 갤러리, 서울), ▲2018 공공미술 프로젝트 ‘문라이트’ (경기문화재단), ▲2018 공공미술 프로젝트 ‘문라이트’ (경기문화재단), ▲2017 경기문화재단 팹카페 조성 및 운영사업, ▲2014 산업예비군 프로젝트-공공성에 대하여 (국립 창동 스튜디오), ▲2013 우사프로젝트 (경기문화재단), ▲2013 산업예비군 프로젝트-Flexible tension, ▲2011 1-259 프로젝트-교차로에서 길, ▲2009 It’s your present (프라이어스 갤러리, 서울), ▲2009 Present or Present (스케이프 갤러리, 서울), ▲2007 The light thing (금호미술관, 서울)등이다.
사진: The light things, 30×55×30cm, 플라스틱부표, LED, 2023
<그룹전>
▶2024 모두의 쉘터 (아그네스파크, 거제)/ 2024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문 (서울대 미술관, 서울)/ 2024 완벽한 순환 (팔복예술공장, 전주)/ 2024 초등미술 교과서 밖으로 (삼각산 금암미술관, 서울)/ 2024 NEW WAVE (코엑스, 서울)
▶2023 Collection list (예술공간 이아, 제주문화재단, 제주)/ 2023 아트광주 23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2022 목록프로젝트 (직두리 737, 포천문화재단, 포천)/ 2022 명품판타지 (오산시립미술관, 오산문화재단, 오산)
▶2021 오래된 미래의 뉴노멀 (연천벽돌공장, 경기문화재단, 연천)/ 2021 노원 달빛산책-달 지구를 보다 (노원구중계동당현천일대, 노원문화재단, 서울)
▶2020 비스타 아트‘ Fantastic reflection’ (비스타 워커힐, 서울)
▶2019 16번의 태양과 69개의 눈 (금호미술관)
▶2018 구조의 건축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2016 MMCA-현대차ㅣ뮤지엄 페스티벌: 마당 ‘유연한 긴장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16 가벼운 플라스틱전 (지구상회, 제주)
▶2015 미.인.도 프로젝트 (성북문화재단, 서울)
▶2014 ROBOCON FRACTURA (LOCAL art contemporary, 칠레)/ 2014 축발전프로젝트 (오뉴월 스페이스, 서울)
▶2013 PUBLIC MONOLOGUE (hada contemporary, 런던)/ 2013 한국미술, 대항해시대를 열다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13 아트피스 (예술로 힐링하는법, 금호미술관, 서울)
▶2012 Korean Eye 2012 (사치 갤러리, 런던)/ 2012 Summer show 2012 (Asia House, 런던)/ 2012 고백CONFEESION (일민미술관, 서울)
▶2011 1-259프로젝트 (1-259space, 서울)/ 2011 생활의 목적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2011 스펙터클의 사회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서울)
▶2010 Korea Tomorrow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서울)/ 2010 Art amsterdam (RAI amsterdam, 네덜란드)/ 2010 예술가 프로덕션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2010 지구를 지켜라 (금호미술관, 서울)/ 2010 제 10회 송은미술대상전 (송은갤러리, 서울)/ 2010 판타스틱가든 (창원성산아트홀, 창원)/
▶2010 킬힐 (스피돔갤러리, 광명)
▶2009 악동들 지금/여기 (경기도미술관, 경기)/ 2009 아시아 현대미술프로젝트(서울시립미술관)에 참여했다.
사진; 사물의 춤, 단채널영상, 5분, 2025
<수상>
2007 제‘29회’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중앙일보)/ 2007 금호 영아티스트 선정 (금호미술관)
사진: 숨덩어리, 단채널영상, 8분, 2025
●김현준 기획초대전: "숨이 닿지 않는 곳으로부터" 전시안내
전시명: 김현준 기획초대전: "숨이 닿지 않는 곳으로부터"
전시 기간: 2025. 02. 21. (금) ~ 2025. 03. 30. (일)
참여 작가: 김현준
전시 장소: 쉐마미술관(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로 241)
전시 문의: 쉐마미술관 한영애 큐레이터 (043-221-3269)/ FAX. 043-217-3269/ www.schemaartmuseum.com
Opening Reception : 2025. 02. 22. (토) 오후 3시
작품 유형 : 설치, 영상, 조각
관련기사
태그#전시#미술여행추천전시#쉐마미술관#2025김현준기획초대전#김현준작가#숨이닿지않는곳으로부터#제주해안가#소비의흔적들#수집관찰#어구#생활쓰레기#난파선파편#TheLightThings#해양쓰레기#숨덩어리#미술여행#쉐마미술관한영애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