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렐란드라> C.S.루이스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이야기. 뱀의 유혹으로 인하 하나님이 금지하신 일인 선악과를 따먹는 일을 해, 세상에 죄가 들어온 이야기이다. 페렐란드라, 금성에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 랜섬은 금성에 도착해 초록 빛의 여인과 마주치게 되고 악마가 빙의된 웨스턴은 그 여인을 유혹하여 신이 금지한 일을 하라고 한다. 그러나 그 여인은 이를 이겨내고 랜섬은 그를 막았다. 그렇게 금성에서는 해피엔딩, 이니, 새로운 시작이 탄생했다.
웨스턴은 여인을 여러가지로 유혹했다. 신이 완전한 복종이 아니라 불복종을 원할 지도 모른다는 말과 그녀의 바음에 허영심을 만들어내려 옷을 만들고 거울을 준다. 그는, 웨스턴은 그녀에게 신은 그녀가 홀로 일어나서 금지된 것을 하도록 원할 것이라고 계속해서 유혹한다. 랜섬의 가끔씩의 난입을 제외하면 그는 그녀를 혼자서 계속 들들 볶아가며 상상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가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것은, 고정된 땅에서 살라는 것이다. 고정된 땅. 여인은 오정된 땅에서 살면 안 됬다. 금지되었가 때문에. 그러나 웨스턴은, 신이 그녀에게 금지한 그 일을 신은 그녀가 하기를 바랄 수도 있다고 한다. 완전한 복종이 아니라 신을 사랑하면서 하는 불복종을 신은 보고 싶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과연 그럴까 싶었다. 그렇다면 신이 명령과 금지된 일을 어기기를 바란다면 애초에 그것은 무엇이 되는 것인가. 우리가 신의 명령을 어기도록 바란다니, 명령을 하였지만 우리가 그 명령 중에서 우리가 뭐가 좋은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복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것이다. 명령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것을 우리 스스로 판단하여서 때론 복종해도, 때론 불복종해도 된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을 마음대로 해석하게 되는 것일 거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하는 것이 하나님이 바라는 것일 거다. 그리고 여인이 깨달아 외쳤던 것처럼, 신은 우리가 우리의 뜻을 포기하고 기쁨을 느끼도록 하신다.
우리도 살면서 많은 유혹을 보게 될 것이다. 공부해야 되는데 놀고 싶다는 그런 유혹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이를 어기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유혹. 사실 우리는 매일 그 명령을 어기며 산다. 이웃을 사랑하라. 이웃을 사랑하긴 개뿔, 도리어 이웃을 미워한다. 우리는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이 페렐란드라를 읽은 후에, 여인이 한 생각들을 떠올리며 일단은 그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부터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