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말하는 숏게임이라 함은 대부분 이 피치샷을 중심으로 이야기들을 합니다.
숏게임을 잘 해야 좋은 점수가 나온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으신 이야기 들인데요.
아무래도 피치샷을 잘 해서 그린위 핀위에 잘 올려 놔야 퍼팅을 하기 수월하고 그래야만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겠지요.
그럼, 먼저 ‘피치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치샷은 숏게임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인 샷이면서 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샷이기도 합니다. 거리가 짧다고 얕보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지요. 드라이브 잘 치고, 세컨샷으로 2온을 시도하게 돼죠. 그러나 매번 홀 마다 2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즉 그린 주변에서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에 따라 대여섯타 차이가 나게 되어 있으니까요. 그만큼 어프러치 샷이라고도 불리 우는 피치샷은 많은 어프러치 중에서도 기본이 되는 샷이기 때문에 자세 또한 어프러치의 기본자세에 유의하면서 하면 되겠습니다.
우선 클럽선택은 핀의 위치나 장애물의 위치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는 50야드 이전은 샌드웨지를, 50야드 이후로는 피칭웨지를 사용합니다. 또한 정교한 골퍼분들은 웨지를 한두개 더 준비하여 자신만에 클럽별 거리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52도, 54도, 56도, 60도 등 웨지의 수가 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롱아이언인 3번 아이언을 빼야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사실 3,4번 아이언은 18홀 내내 1번 정도 쓸까 할 만큼 잘 안쓰죠. 거리가 길면 대부분이 우드를 빼 들기 때문에 롱아이언의 사용빈도는 낮습니다. 대신 3번, 5번 우드 심지어 7번 우드를 사용하시는 골퍼분들도 많이 있지요. 그러다 보니 웨지클럽이 한두개 더 여러분의 캐디백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자 이제 클럽을 선택하셨다면 어드레스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립은 너무 끝이 아닌 중간 정도로 약간 짧게 잡아주는 것이 정확성을 좀 더 높여 주겠습니다. 그립은 상당히 중요한데 중간 이하로 짧게 잡아주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그래야 컨트롤이 쉬우니까요. 스탠스는 어깨너비보다 조금 좁게 선 상태에서 약간 오픈 스탠스를 취합니다. 공의 위치는 발과 발 사이 중앙에 놓도록 하고요, 클럽헤드는 약간 오픈시켜 줍니다. 손의 위치도 약간 핸드 퍼스트 시켜서 정중앙이 아닌 왼쪽 허벅지 안쪽에 위치 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백스윙으로 올라갈 텐데요, 백스윙은 손목코킹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올리고 다운스윙 시에는 팔과 몸통을 같이 회전시켜서 팔로만 치는 샷을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짧은 샷이라고 해서 몸을 가만히만 두고 팔로만 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아마추어 분은 다른 아마추어 분에게 “팔로만 치라”고 말해주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대단히 위험한 말이지요. 왜냐하면 이렇게 되면 리듬이 급해지면서 탑핑이나 뒷땅을 치게 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많이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다운스윙때 항상 팔과 몸은 같이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만약 어프러치에서 한두번 탑핑이나 뒤땅을 경험했다면 잘 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팔로만 공을 치려 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짧은 피치샷에서 중요한 것 중 한가지가 임팩트후에 아이언샷과 마찬가지로 양손을 릴리즈 시켜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요. 이점도 경계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아이언 샷에서는 릴리즈를 하게 되면 공이 똑바로 가게 되어있지만 어프러치의 경우에는 이렇게 되면 무조건 공이 왼쪽으로 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목을 돌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팩트때 오른쪽 손바닥이 목표방향을 향한 채로 그대로 밀어주듯이 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클럽도 왼쪽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 목표방향을 가리키도록 해주세요.
피치샷 기본을 알고 있다면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리듬입니다.
다운스윙이 급해지지 않도록 마음속으로 하나-둘 세면서 천천히 부드러운 리듬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본 샷으로 들어가기전에 실제 스윙과 같이 연습스윙을 여러 번 반복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연습 샷을 루틴처럼 습관시켜 놓고 리듬을 가진 스윙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만 비로서 어프로치 샷이 미스를 줄이게 되는 것입니다.
피치 앤 런은 말 그대로 띄워서 굴려주는 샷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런닝 어프러치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피치샷 보다는 조금 더 런이 있습니다.
런을 목적으로 하는 샷으로요.
우선 띄워서 굴려줘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피칭웨지나 9번 아이언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피치 앤 런을 하는 경우는 보통 그린에서 핀의 위치가 중앙이나 약간 뒤에 있을 시에 많이 사용하죠.
클럽을 선택하셨다면 어드레스에 들어갑니다.
기본적인 것은 피치샷과 같지만 공위 위치만 중앙에서 약간 우측 발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은 약간 왼쪽발에 두고 이 상태 그대로 스윙하면 되는데 임팩트와 임팩트 직후에도 왼쪽에 둔 체중을 그대로 유지 시키도록 하고, 약간의 런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임팩트 후에 팔로스루가 놓아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을 찍어 주도록 합니다. 피치 앤 런도 리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항상 부드러운 리듬으로 샷을 하시기 바랍니다.
숏게임에서 어프로치를 위해서 사용하는 피치샷.
다른말로는 웨지샷이라고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각 웨지의 각도별로 자신이 갖고 있는 거리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립, 스탠스, 몸통샷, 볼의 위치, 리듬, 그리고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 져야지만 원하시는 위치에 공을 올려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이론적인 것을 익힌 후 연습장이나 골프장에서 반드시 실전 연습을 하셔야 한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론은 잘 아는데 실제 골프장에서 할 수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