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4-23, 파일럿 관람, 아버지 기일 의논
어머니와 ‘파일럿’ 영화를 보기로 약속한 날이다.
문은영 씨와 롯데시네마 상영 시각을 검색했다.
오후 3시 상영이다.
“엄마, 영화 보까요?”
“오늘 엄마랑 영화 보기로 했제? 엄마 집에 몇 시에 올래?”
“세 시!”
“세 시에 온다꼬? 그리 늦게 보만 저녁 시간이 애매할 텐데.”
영화는 3시에 시작하고 2시쯤 모시러 가겠다고 말씀드렸다.
은영 씨는 어머니와 영화표를 예매하고 화장실에 다녀왔다.
오늘은 팝콘을 사지 않고 은영 씨 집에서 가져간 음료와 젤리를 먹기로 했다.
매표소 앞에서 사진 한 컷 남기고 상영관 자석에 어머니와 나란히 앉았다.
영화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오빠네 가족과 먹을 밑반찬을 샀다.
아버지 제사상에 올릴 떡과 전을 사고 싶었는데, 오빠네가 준비한다고 했다.
“반찬이 참 맛있겠네. 성빈이 성원이 오거들랑 밥해서 나눠 먹자. 고모가 조카들 온다고 사 온 반찬이라고 엄마가 말할게.”
“엄마, 이거 같이 먹으까요?”
“그래, 같이 먹어야지. 오빠는 토요일 저녁에 올 것 같은데, 은영이는 일요일에 교회 가니까 예배 마치고 바로 온나. 알았제?”
“예. 엄마, 가까요? 오빠 온대요?”
“그래, 큰오빠하고 다 온단다.”
25일이 아버지 기일이다.
문은영 씨는 예배 후에 어머니 댁에 가서 아버지 제사 모시고 가족과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돌아오기로 했다.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김향
매년 돌아오는 아버지 기일에 딸 노릇 하고 함께하게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화 보고 장 보며 가족 행사 의논하는 모습이 여느 모녀와 다르지 않네요. 정겨워요. 고맙습니다. 임우석
신작 나오면 다 보시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은영 씨와 어머니께서 영화관 다니시니 감사합니다. 2024년은 ‘어머니와 영화’로 기억될 듯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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