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데이원 시절 받지 못한 급여는 총 20억원을 웃돈다.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과 데이원스포츠 등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채무자'들은 회사 부도 등을 이유로 이른바 '배째라'는 상황이다. 결국 등기 대표이사인 박노하 경영총괄대표가 책임을 떠안 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임금 채권자들은 '투트랙'으로 구제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 KBL이 선수단을 대리해 집단소송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KBL 자문 변호사를 선수단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고, 18명의 선수로부터 개별 위임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무국 직원(프런트)들은 개별사업자 신분인 프로선수와 달리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적용을 받는 노동자 신분이기 때문에 고용노동부를 통해 구제 신청을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지청에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하면 정부 정책에 따라 생계지원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최고 1000만원으로 체불 급여를 모두 보전받지 못하지만 '급한 불'은 끌 수 있다. 전 데이원 프런트 가운데 일부는 이미 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나머지 직원들도 정부 구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한다.
박 대표는 그동안 프런트를 만나 "자금이 마련되는 대로 체불 급여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왔다. 하지만 데이원스포츠는 처분할 자산도 없는 사실상 '껍데기'인데다, 박 대표의 자금 조달 방안도 불투명해 거액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청 용역업체 등의 채권까지 포함하면 데이원스포츠가 해결해야 할 채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결국 누군가는 형사 처벌까지 받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첫댓글 허재도 책임져야죠
어물쩡 끝내지마라
에휴... 크블도 책임이 없지 않으니 가입비 받은거라도 토해내라..
가입비는 어따 쓸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