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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여행카페 : 국내여행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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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 스크랩 강원도 양구군 팸투어 1박2일 <2일>
예진~ 추천 0 조회 88 11.10.15 20:11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비가 올 것 같은 아침이다.

아니다.

다시 창밖을 보니 비가 온다.

 

 

호텔에서 준비한 황태해장국으로 해장을 하고...

내가 해장 할 일이 있었던가?

쩝... 있었다.

ㅋㅋ

충분히 해장국 먹을만한 일이 있었다.

 

 

 

오늘의 첫번째 코스는 제4땅굴이다.

요긴 아직 땅굴 가기전에 잠시 들른곳인데 잊어버렸다.

ㅜㅜ

 

 

땅굴로 들어가기 위해 이동중인 우리 일행들~

 

 

 

안보관광은 이렇게 군인아저씨들의 검사(?)를 받는다.

난 동생같고 조카같고 아들같은...ㅎㅎ 군인아저씨들이 좋다.

이 군인아저씨 역시 솜털이 뽀송뽀송한걸 보니 스무살이 갓 되었을까?^^

 

 

 

제4땅굴 입구다.

땅굴 안에선 사진촬영이 금지다.

 

 

제4땅굴

1990년 발견된 네 번째 땅굴이다.

군사분계선에서 1,200m 떨어진 곳에 자리했지만 현재에는 휴전선앞 100m 지점에서 땅굴을 막아 이곳까지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관람용 전동차가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관람이 가능했다.

땅굴 입구에는 안보교육관을 만들어 땅굴에서 발견된 북한군들의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다.

 

 

 

 

 

땅굴 관람후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 해발 1049m에 위치한 을지전망대에 도착했다.

군사분계선 1km 남쪽 아래에 자리한 전망대이다.

을지전망대는 1998년부터 일반 관광객에게 공개되어 양구통일관에서 출입신고서를 작성하면 전망대에 올라갈수 있다.

날씨가 화창하면 금강산도 보이고 북한군 초소도 보인다고 한다.

 

비가 온 흐린날이여서 시야에 들어오는게 한정적이였지만...

군인아저씨의 친절한 설명에 여러가지를 동영상으로 보고 들었다.

어쩜 군인들은 재밌는 이야기도 군인스럽게 하는지...ㅎㅎ

웃긴데두 웃지도 않는다.

 

 

 

을지전망대를 나오면 바로 아래에 해안분지인 펀치볼의 전경이 펼져진다.

해안분지...

자료에 해안이라고 해서 해안일까? 잠시 생각했지만...여긴 내륙이다.

-.-

해안이 있을리가 없다.

그럼 해안은 지역명칭인것이다.

해안(亥安)은 예전에 이지역에 뱀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살기 힘들었다고 한다.

어느 스님이 마을주민에게 돼지를 길르면 뱀이 없어질것이라고 해서 그때부터 돼지를 많이 길렀다고 한다.

그래서 이지명이 돼지 에 편안할 이다.

해안마을의 또다른 지명이 펀치볼이다.

볼...그러니깐 무슨 공인것 같지만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펀치볼

정식명칭은 "해안분지"이고

한국전쟁 당시 유엔 종군기자들이 화채그릇처럼 생긴 이곳을 보고 펀치볼이라고 부른 이래 펀치볼로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분지 안에서 올려다보는 높은산들도 멋있고,봉우리에서 올라 내려다보면 분지 위로 피어오르는 운무가 무척 멋있다.

 

 

 

멋진 펀치볼을 보고 점심을 먹으러 광치막국수로 이동 한다.

 

 

 

광치막국수 입구.

여행자료를 프린트해서 받아보고 제일 기대했던 음식점이다.

ㅎㅎ

특히, 수육은 정말 궁금했다.

비누만드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나두 조만간 또다른 사업을 하고 싶어서 음식에 더욱더 관심이 많다.

 

많이많이 먹여야지 중얼거리면서 식당으로 들어갔다.

 

 

정신없이 흡입하느라고 제대로 나온 음식 사진이 없다.

이것도 먹다가 급생각나서 찍었다.

ㅡㅡ;

고추짱아찌,갓김치,백김치,석박지...모두 훌륭하다.

특히 백김치는 맛있을것 같았다.

전말 술을 조금 마셨는데 역시 해장에는 고기다.

>.<

 

수육에서 돼지냄새가 조금 나지만 갓김치나 백김치에 먹으면 오히려 그냄새가 더 구수하다.

아웅~

이글을 쓰는 지금도 수육이 생각난다.

먹.고.십. ㄸ ㅏ .

 

 

 

감자전은 감자맛이다.

ㅎㅎ

가끔 집에서도 감자 두어개를 강판에 갈아서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감자전을 해먹는다.

내꺼나 이집꺼나 맛은 똑같다.

 

 

 

막국수 육수 주전자.

동동주 아닙니다. 막걸리도 아닙니다.

^^

 

 

 

춘천보다 더 맛있는 막국수.

드셔보셔야 맛을 알죠?

ㅎㅎ

양구 가셔서 꼭 가시길....

여기말고도 도촌막국수도 맛있다고 하던데...다음엔 그집도 가봐야겠다.

 

 

 

귀여움을 독차지한 어느회원님의 따님이다.

5살인 이아이를 보니 작년에 5살된 우리조카님이랑 떠난 경주여행이 생각났다.

ㅎㅎ

 

 

 

가뿐하게(ㅜㅜ) 수육과 막국수와 감자전을 싹쓸이하고 이젠 대암산으로 이동한다.

 

 

2시간 트래킹이라고 한다.

밥먹구 바로 출발하면 어쩌라고...ㅠㅠ

가뜩이나 점심은 이번여행와서 젤 많이 먹었는데~

 

 

 

숲해설가님과 같이 동행을 한다.

 

 

 

대암산 트래킹 시작~

 

 

 

이 가을에 초록빛과 노란색 그리고 주황색,붉은색,갈색등등...

어쩜 이렇게 예쁜지...

 

 

 

인공의 느낌이 거의 없는 산이다.

물론 쓰레기 하나도 발견 못했다.

숲해설가님에게 물어보니 양구지역 산악회분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오셔서 등산하시면서 쓰레기를 다 줍는다고 하셨다.

 

 

 

가을에 단풍여행을 못갔는데 2시간 이길을 걸으면서 단풍과 낙엽을 밟은 호사를 누리고 있다.

 

 

 

정말 예쁘다.

이길을 걸으면서 계속 뱉는말은 예쁘다...이다.

 

 

 

우리의 최종지점인 옹녀폭포이다.

더 올라가는길은 관리사무실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미리 도착하셔서 옹녀폭포의 정기(?)를 받고 계시는 회원님들...

젊을때 집 팔아서 여행 다니라고 조언하신 어르신 맞죠? ^^

알겠습니다.

ㅋㅋ

 

 

 

안내문을 보고 왜 이곳이 옹녀폭포인줄 알았다.

ㅎㅎ

 

 

 

이 폭포 바로 아래에 강쇠바위도 있다.

강쇠바위는 자연현상때문에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깨져 있었다.

이 폭포를 보니...

오래전에 본 원미경과 이대근 주연의 변강쇠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ㅋㅋㅋ

 

 

 

여기서 더 올라갈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입구에서 옹녀폭포까지는 아무때나 와서 올라갈수 있다.

입장료는 2,000원이다.

 

 

 

올라왔던 길을 내려가면서...

 

 

 

벌써 많은분들이 여길 왔다 간 흔적들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좋다.

이 사진을 내 아이폰 배경사진으로 바꾸었다.

 

 

 

이길을 꼭 같이 오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가족들과 같이 다시 올 생각이다.

 

 

 

흐드러진 단풍들

 

 

 

룸메이트 애제언니~^^

잘 들어가셨나요? ㅎㅎ

 

 

 

숲해설가님이다.

트래킹하면서 이분의 물과 인삼달인 물을 반이나 내가 먹어버렸다.

-.-;;

죄송하고 감사하다.

 

 

2시간 산행을 하고 나니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좀 힘들어서 내려갈려고 했는데 다른 회원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목표지점까지 다녀왔다.

막걸리를 이고지고 가신 그 회원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이틀동안 여행에서 딱 한곳만 추천하라면 난 대암산 트래킹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 코스인 박수근 미술관으로 이동한다.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지자 기분이 좀 다운이 되는것 같다.

 

 

박수근 화백님의 좌상

 

 

 

미술관에서...

 

아이폰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시키느라 다른 사진이 없다.

아쉽지만...다른분들의 사진을 감상해야겠다.

 

 

 

양구군청에서 선물로 주신 오대쌀과 살구비누(양구의 꽃이 살구다)...

그리고 현대아산에 주신 수건이다.

 

 

 

 

 

 

주최하고 진행해주신

양구군청과 현대아산 그리고 한국관광공사,강원도 DMZ관광청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이 여행길에서 만난 따뜻한 인연들도 감사하다.

1박2일동안 아무 어려움없이 즐겁게 다녀온 양구여행이 오래오래 마음속에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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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15 23:05

    첫댓글 예진님 안녕하세요.
    같이 여행을 즐길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작성자 11.10.17 15:29

    네..새늘님^^
    같은 테이블에서의 식사...저도 즐거웠습니다.

  • 11.10.15 23:51

    같이 앞에서 점심먹은 아가씨었군요 ~ㅎ
    반가웠습니다 !~

  • 작성자 11.10.17 15:30

    네~맞아요 ㅎㅎ
    제가 좀 고기를 많이 먹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 11.10.17 08:54

    현정씨를 만나서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결혼준비로 많이 바쁘겠죠? 축하해요~~

  • 작성자 11.10.17 15:30

    네~언니
    저도 언니랑 같은 여행을 하게 되서 넘 행복했어요^^

  • 11.10.17 19:17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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