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정,
저 한정일지도 모르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을 통해
국가인지도가 떡상한 나라는
바로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우리나라의 김우진과 붙어
안타까운 1점을 쏘고
그걸 계기로 우리나라와의 인연도 이어진
마다예의 나라
차드(Chad)입니다.
저는 이번에 차드라는 나라를
처음 들었어요.
여자 100m에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딴
세인트루시아도 들은 적이 있는데
차드는 완전 초면이었습니다.
무려 1960년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나란데
그간 올림픽도 잘 챙겨보고
여행 프로도 즐겨보는 사람인데
어쩜 이렇게 낯설었던건지...
암튼 올림픽-양궁-마다예 덕분에
차드라는 나라를 알아보게 됐고
차드가
나이지리아와 수단 사이에 있는
중앙아프리카의 나라이며,
국기가 루마니아랑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완전 판박이인데, 차드가 원조이고
프랑스 국기의 가운데 흰색을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바꾼 것이고,
가수 이승철도 구호 활동을 했었던
안타까운 최빈국이란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겨우 티끌만큼 알게 됐지만
아는 게 '전무'에서 '유' 정도는 됐으니
이게 바로 올림픽과 스포츠의
긍정적 기능 아닐까요
625 전쟁 직후 올림픽에 참가했던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도
마다예와 같은 경험과 시선을 겪었을 것 같은데...
그때만해도 중국, 일본의
속국 쯤으로 생각됐을 때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파리에서도
한국어가 심심찮게 들리고 한식당도 많다니
진짜 격세지감일세...ㅠ
아무튼
약소국을 알리는데는
스포츠, 올림픽만한 게 없는 것 같긴 하네요.
첫댓글 저는 아무래도 농구팬이다보니 남수단이 가장 인상깊었네요 ㅎㅎ
맞아요. 남수단과 수단의 관계도 알게 됐네요.
아프리카 국경선을 보니 맘이 아프네요. 망할놈들
진짜...어쩜 저렇게...하아
우리나라도 세계 최빈국이던 시절이 있었죠
차드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다음 올림픽에선 풀템 장착해서 만나길
와.. 저 지도에 있는 나라 거의다 들어봤는데 차드는 진짜 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