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중앙대 병원 당뇨병 연수강좌가 10월 12일 토요일 오전에 열렸다.
이날은 나의 경북 중고등 동문체육대회가 서초동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있어
참석하마. 하고 동기회 총무에게 연락을 해두었으나 모처럼 동문들도 볼겸,
제자들이 얼마나 발표를 잘하나.도 알아 보아야지. 하며 먼저 병원에 들리기로 한다.
내가 좌장도 연자도 아니니 옷차림은 야유회참석 스타일로,
빨리 끝내고 가면 될수도 있을 것같아서.
병원 도착을 해서 동교홀 앞에 가니까 한동안 여러 문제로 소원하였던 유지훈동문, 배현철동문이 인사를 한다.
그리고 강윤정, 김영준, 송태호, 윤덕경, 송영길 동문등.
제 처라고 유동문과 송동문이 소개를 하는데 둘다 부인이 의사.
부부의사라 조만간 의료재벌이 탄생할 듯.
좀 있다가 나타나는 박지현동문, 중아보훈병원에서 얼마전 고엽제 판정할 때
진단서에 박지현이 적혀있어 '내 제자 병원인데 환자가 많아요?'하고 물었더니
바글바글 한단다. 바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지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모두가 실제 임상에서 문제가 되는 것들이다.

내분비내과 과장 김재택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좌장은 인하의대 내분비내과 김용성 동문

첫번 연자인 안지현 동문은 내가 힘들게 발령을 내었더니 개인사정상 그만두고 나갔다.
얼마전 와인모임에서 내 명찰을 보고 처제가 인사를 한다.
처가가 미인 잡안이고 안선생 결혼할 때 아마 육군회관이었던가?
피아노 반주를 하였다고.

스마트 폰 사진이라 질은 별로 좋치 않으나 혈당과 당화 혈색소간, 요당과 혈당간의 상관관계.

때 맞추어 질문하는 윤덕경동문.

새로운 경구약제 및 인슐린의 외래 처방은사례는
가토릭의대 부천 성모병원의 손장원동문이 강의.
이 사진은 질문과 토의 시간에 나온 걸로.
이 동문은 내가 신라호텔에서 주례를 보았다.
나의 친구인 부친은 서울 성모병원의료원장을 정년으로 마치고 현재 강동성심병원에서 근무.
대를 물려가며 내분비 내과를 전공하는 의사집안.

노인의 정의에 대하여 과거 유럽에서는 50세, 일반적인 추세는 65세, 앞으로는 상향조절하여야 하지 않을까?

마지막 강의는 우리 병원 내분비 내과의 김현민선생.



송태호 동문은 이런 강좌에 열심히 참석한다.

강의가 끝나고 8가지 궁금증에 대한 시원한 해설이 있었다.
그만 가려고 하였으나 지하 중식당에서 점심이 있다하여
정식을 먹으면서 오간 여러 이야기들.
이 말을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람의 한마디가 가슴에 비수로 꽂힌다는 걸 실감한다.
나는 그래도 제자들 한테 욕얻어 먹을 짓은 하지 않았고, 아닌가요?
건강이 좋아 내과에서 하는 여러 연수강좌를 참석할 수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친구에게 전화를 해보니 오늘 가기로 한 중고등 체육대회는 술판이고
거의 끝나간다 하여 그대로 집에 직행.
다음의 감염병 연수강좌도 들어야지. 하며 다짐을 한다.
여러분들 모두 수고 했어요.
다음은 내 스마트폰으로 찍은 몇장의 슬라이드.






첫댓글 관심 분야를 계속 공부할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요.... 슬라이드 몇장에서도 좋은 것을 배웠습니다.
공부보다는 제자들과 동문들을 만나고 대접받고 등등. 을 즐기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