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노 1 - 몬테 산 살바토레에 올라 파노라마를!

[콘스탄츠]

루가노 여행1 - 루가노에 도착해 몬테 산 살바토레에 올라 파노라마를 즐기다!

처남 부부등 우리 일행 4명은 5월 13일 아침에 스위스 동남부 생모리츠 에서 기차를

타고는 구비구비 돌아 설산(雪山) 을 내려와 투시스 역에 내려 버스로 바꾸어 탑니다.

버스로 환승해 큰 산을 넘어 분지에 자리한 고도 벨린초나 에 도착해서는

산 정상에 있는 사쏘 코바로성 Castello di Sasso Corbaro 을 보고는...

하산하는 길에 몬테벨로성 Castello di Montebello 을 거쳐 시내에 우뚝

솟은 그란데 성 Castel Grande 과 올드타운 구시가지 를 보았습니다.

그러고는 루가노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벨린초나역 으로 가니 역사 정면에

SBB CFF FFS  라고 적혀 있으니.... 무슨 기차역 이름 이 이다지도 길담???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세가지 모두 스위스 국영 철도 를 의미하는 데...

스위스가 단일민족이 아닌 다민족 국가이다 보니 독일어로는 SBB,

프랑스어로는 CFF 그리고 이탈리아어로는 FFS 라고 표기하는 모양이네요?

루가노 로 가는 기차에 오르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로카르노 를 보지 못하고 가는

것이라! 로카르노 Locarno 는 1차 세계대전 후에 서부 독일과 라인란트의

중립과 평화를 위한 불가침 조약인 로카르노 조약 이 체결된 기후가 좋은 도시입니다.

또 로카르노 는 이탈리아 와는 마조레 호수 를 통해 마주 보는 리조트 도시

이며 신인 영화 감독의 등용문인 국제 영화제 가 열린다고 합니다.

로카르노 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마돈나 델 사쏘교회 Santuario Madonna del Sasso 를

보고 10세기에 건축된 밀라노의 명가 비스콘티성 Castello Visconti 에서 로마시대

유리 세공품 을 볼 예정이었지만 벨린초나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포기할수 밖에 없네요?

벨린초나역 을 출발한 기차는 남쪽으로 달리다 보니 드디어 루가노 호수 가

나타나는데, 원래 계획으로는 여기 루가노역 에 내일 생각 이었습니다.

하지만 루가노역 다음 정거장으로 우리가 묵을 칼립소 파크 호텔 이며 몬테 살바토레 로

오르는 푸니쿨라 정류소 가 있는 루가노 파라다이소 역 에서 내리니 2시 30분 입니다.

아고다와 구글어스에서 보고 종이에 손으로 그린 시내지도 를 보며 기차역에서 아래로

내려가서는..... 걷다가 좌회전을 하니 바로 클립소 파크 호텔 이 나타납니다.

호텔에 체크인 을 하고 방에 배낭을 던지고는 바로 밖으로 나오니.....

호텔 옆에 Lugano Paradiso MS 푸니쿨라 정거장 이 있어

표를 사서는 푸니쿨라 를 타는데, 여기서는 케이블카 라고도 부릅니다.

푸니쿨라 티켓 은 스위스 패스로 20% 를 할인해서 15프랑 을 내는데....

일본의 비와 호수 사카모토역 에서 엔랴쿠지 가 있는 히에이잔

오르는 케이블카 처럼 푸니쿨라 는 경사가 급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너무 경사 가 급하다 보니 도중에 내려서 다른 푸니쿨라 에

옮겨 타고는 또다시 위쪽으로 올라 가노라니

케이블이 끊어지면 어쩌나..... 하는 아찔한 생각마저 듭니다.

30분마다 운행 한다는 푸니쿨라 Punicula 는 40도가 넘는 경사 를 모두 15분간을

올라가서는 몬테 산 살바토레 Monte Sansalvatore 정거장에 도착 합니다.

밖으로 나오니 산아래 호수 와 루가노 시내 가 펼쳐지는데...

그 광경이 한폭의 파노라마 인 양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건너편 으로 보이는건 여기 몬테 산 살바토레 와......

 쌍벽 을 이룬다는 바로 그 몬테 브레산 인 걸까요?

그런데 여행 가이드북 에는 산 정상의 성당 옥상 에 오르면

360도 전망 이 펼쳐진다고 적혀 있었는데

해서 연신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성당은 보이지가 않네요?

이리저리 살펴 보노라니 산 정상 으로 오르는 산길 이 있어 길로 접어들어 10여분

이상을 올라가니...... 드디어 산 정상 으로 탁트인 전망 이 가히 압권입니다! 

저아래 호수 와 그 호반에 자리한 집 들이며.... 또 호수 남쪽에 인공 둑 을

쌓아 도로 를 만들어 호수를 양분 한 "S자 제방" 이 더욱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고는 강풍에 몸을 감싸가며 건물 외부 계단 으로

성당 옥상 에 오르니 듣던대로...... 여긴!!!

 "360도 파노라마" 를.... 제대로 감상 할수 있으니 가히 절경 이라

아니할 수가 없네요!!! 한가지 바람이 너무센게 흠 입니다!

누가 이 도시 루가노 를 연인들이 찾으면 도시의 아름다운 분위기에 취해 금새

사랑을 이룬다고 해서....“세레나데의 여왕”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여행 전에는 에이, 설마 했는데.... 막상 와서 저런 절경 을

내려다 보고 있자니 새삼스레 빈말이 아님을 알겠네요!!!

생텍쥐페리 는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게 아니라 함께 같은 곳을 보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는데.... 우리 부부 는 여행이라는 같은 취미를 공유 한다는게 참 기쁘네요!

캠코더 가 있으면 몇년 전에 선배님 부부와 다녀온 노르웨이의 피오르드

에서 처럼 한바퀴 돌리고 싶은 데... 수중에는 구식 디카 밖에 없으니!

울 마눌에게는 스마트폰 이 있지만 무섭다고 여기 옥상에는 안 올라왔으니....

여기 뷰 포인트 에서 환상적인 스위스 알프스의 산 들과 호수의 파노라마

에 감탄하다가....... 다시 산길을 걸어 산 아래로 내려옵니다. 

푸니쿨라 정류소 에 이르러 보니 벽에 36개국 나라 말로 인사말 이 씌어져

있는데.... 한글 로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라....

몇년 전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교외 잘츠캄머쿠트 할슈타트 의 박물관 계단에

12 나라 말 로 적혀 있던..... “시간여행” 이 다시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몬테 산 살바토레 에서 다시 푸니쿨라 를 타고 급경사 길에 전율하며 산 아래로

내려와서는 걸어서 루가노 파라다이스 Lugano Paradiso 역으로 올라 갑니다.

역무원 조차 없는 한적한 무인역사인 간이역 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마침 도착하는 기차를 타고는 루가노역과 반대편 인 남쪽으로 달립니다.

 루가노 파라다이스 Lugano Paradiso 역을 출발하여 불과 한 정거장 인

 멜리데 Melide 역 에 내리니..... 현대차 가 먼저 우릴 반기네요?

스위스 미니어처 가 있다는 여기 멜리데 Melide 역은 사람이 없이 한산해

누구에게  물어 볼 상대를 발견할 수 없어 난감해 하는데.....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가 보니.... 주유소의 기름값 을 보는데 세상에나!

디젤(경유) 이 휘발유 보다 더 비싸네요? 환경오염 예방 때문 일러나?

그러고는 주위를 살펴서는 1,959년에 만들어졌다니 세월이 흐른

탓인지... 건물 바깥쪽 입구는 예상외로 흐름해 보이는

스위스 미니어처 Swiss Miniatur 테마 공원 으로 들어 갑니다.

여긴 스위스 내 몽트뢰의 시옹성 등 스위스 명소 120여 곳을 축소 하여 재현한

테마파크 인데 입장료는 스위스 패스를 보이니 20% 할인하여 15프랑 을 냅니다.

스위스 26개주 에서 몽트뢰의 시옹성 이며 하이디 마을 마이엔펠트, 융프라우와

체르마트 등 성이며 성당과 산 그리고 스키장 및 호텔 등을.....

25분지 1 로 축소한 모형들이 늘어서 있으니 마치 걸리버 여행기 에서 소인국 에 온듯

한데 그 가운데 로프웨이가 산을 오르내리고 기차가 들판에 레일 위를 달립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라 뛰어 다니고 어른들은 사진 찍기 바쁜데.... 세상에나!

움직이는 장난감 기차에 올라탄 사람들이 사진속 인물인양 생소해 보이네요?

26개주 연방 인 스위스 Swiss 는 영어로, 우리나라로 치면 “코리아” 에

해당하니.... “대한민국” 에 해당하는 국명은 무엇인고 하면....

65% 를 차지하는 독일계는 슈바이츠 Schweiz, 20% 프랑스계는 쉬스 Suisse 라 부르고

7% 이탈리아 계는 슈비쩨라 Svizzera 그리고 1%인 로망슈계는 슈비즈라 Svizra 라....

스위스 라는 이름은 1,291년 오스트리아의 침공 에 대항하여

루체른 호수 동남쪽에서 모여 뤼틀리 동맹 을 맺었던

우리, 슈비츠, 운터발덴 주 중에 “슈비츠” 주에서 기원합니다.

하지만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가 영어로는 “시저”로

되듯이... 민족별로 발음이 다르니 라틴어로....

Confoederatio Helvetica (헬베티아 연방) 이

오늘날 스위스의 공식 국명 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좀 생소하지요?

따라서 유로화권 에 속하지 않는 스위스의 화폐 스위스 프랑 CHF 는

Confoederatio Helvetica Franc (헬베티아 프랑) 의 약어인 것이지요?

수도 베른 을 여행 중에도“헬베티아 Helvetiaplatz" 광장 이라고

있었는데.... 그럼 "헬베티 인" 이란 누구던가요?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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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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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왕]

감사합니다.

[콘스탄츠]

산 정상에 오르니......
저 아래 호수 경치는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