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도시농부 일손지원 1만명 기념 괴산 현장간담회!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단비같은 도시농부 큰 호응
김 지사, “도시의 유휴인력을 활용하여 농촌을 살리고, 농민을 돕도록 노력”
〈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충북도는 5월 19일 오전에 괴산군 청천면에서 도시농부 일손지원 1만명 참여 기념 현장간담회를 추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한 도시농부 관계 기관장과 도시농부, 농업인 등이 참석했으며 고추밭에 콩깍지깔기 일손돕기와 오찬 간담회로 추진됐다.
이날 농작업에 도시농부 8명이 농작업을 함께 했으며 그 중 4명은 청주시 도시농부, 4명은 괴산군 도시농부이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외국인력에 의존했던 영농현장에 도시 유휴인력을 연결해 농촌은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도시민은 건강한 일자리를 얻는 농촌형 일자리 사업으로 충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농부는 일손이 필요한 농업현장에 하루 4시간 농작업을 지원하여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단비와 같은 사업이다. 특히 농업인들로부터 도시농부는 4시간 동안 집중 근무를 통해 농작업의 효율성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괴산군에서 고추를 재배하는 노성준 농가는 “농번기에 인력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도시농부가 일손을 도와줘서 농업이 수월해졌다”며 도시농부사업이 농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도시농부사업을 통해 도내 시-군간 인력교류가 활발하다. 청주시에 거주하는 도시농부 345명이 괴산, 보은, 진천 등 농업군에 인력지원을 신청했으며 지역별 농업현장에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도시농부는 2월 8일 표고버섯 재배농가에 처음으로 투입되어 약 100일만에 인력지원 1만명이 참여했다.
김영환 지사는 “농촌에 일손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농촌의 어려움”이라며 “농번기에 외국인 근로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도시의 유휴인력을 활용하여 농촌 일손을 돕고, 농촌을 살리고, 농민을 도울 수 있도록 더 박차를 가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